[차한잔] [노가다] 엔지니어 - 결혼식편
어제 동네형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제가 속한 밴드의 통기타팀이 축가를 부르기로해서
며칠전부터 준비를 하고
아침부터 기계들을 용달로 날려 세팅했습니다.
동네 이장님한테 말해 족구장을 빌려
야외지만 지붕있는 느낌으로
그형이 준비를 했는데
나무 저렴한 걸로 전부 형이 만들어 뒀더군요.
문제는 음향세팅을 전부 맡겨 버린겁니다.
와 식 2시간전에 도착해 다 내리고
세팅을 하는데
전 믹싱기를 많이 다뤄본적이 없습니다.
이제 들어간 막내인데요.![]()
환경상 멀티를 6개를 이어서 전원을 잡고
엠프 큰거 4개 세팅했는데
이제 필요한건
- 기타 6개 라인
- 보컬 4개 라인
- 다른 축가팀 4개라인
- 사회자 마이크 1
- 주례사 마이크 1
식순으로 믹싱세트를 바꾸는데 완전 노가다더군요.
라인은 부족한데 다른 셋업이 필요하니까
계속 뛰어다니며 바꿨습니다.
중간중간 이벤트는 왜이렇게도 많은지;;;
부모님들이 갑자기 한말씀식
친구들이 또 한마디씩
차라리 공연자들은 개인 엠프를 들고 와 할 것을요.
사전에 형이 전부 맡길줄도 몰랐습니다.![]()
기본 10개 이상의 악기랑 마이크가 묶여 있으니
하울링 계속 올라오고
그걸 일일이 젝 바꿔가며 수동으로 잡았죠.
전문 담당도 아닌데 계속 뛰어다니니
모두 저한테 와서 소리가 안난다 이게 필요하다 저건 어쩌냐...
갈비탕이랑 음식도 많이 준비되었는데
식정리하고 나니 아무것도 없...
물만 2통 먹었습니다;;;![]()
비전문가 완전 노가다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뛰어보니 반전문가 되었습니다.ㅋㅋㅋ
마지막에 오면서
이쁘게 잘 안살면 때릴거라 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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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신만큼 그 분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