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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스압주의]아내와 주말, 동해먹방여행

미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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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7
Updated at 2017-11-05 21:37:55

오랜만에 아내와 단둘이 여행을 다녀오기로했습니다..

 

단둘이 여행은 정말 오랜만이더라구요..

아들내미가 중학교 진학하고나서부터는

같이 여행가는것보다는 집에서 쉬고 겜하는걸 더 좋아하길래

그러라고 하고 아내 좋아하는 온천과 회를 먹여줄 요량으로,

 토요일 오전에 동해 양양으로 출발했습니다..

 

원래 혼자 여행을 가면 

텐트하나 메고 밥 먹는둥 마는둥

술한잔 걸치고 책읽고 자고 그지처럼 생활하는데,

이번에는 아내랑 같이 가는 여행이니만큼

모두 다 사먹기로 했습니다.

 

가기전에 양양옆 기사문항에 유명한 횟집인 삼팔횟집패키지를

(석식 모듬회 +모텔 숙박 + 조식 지리탕= 160,000)

예약할려고 전화해보니 예약이 다 차서 실패.

그냥 회먹고 술한잔하고 모텔이라도 잡자고하고 그냥 출발.

 

아내에게 어느길로 갔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니,

오늘 설악산에 눈왔다는데 국도로 타고가는게 어떻겠냐고,

그러자하고 서울양양고속도로 타고 동홍천에서 빠져나와

인제 지날려고하는데

아내가 배고프다고 하네요.. 

 

인제 시내로 빠져서 들어가보니,

조그마하네요, 

아내가 저기 들어가자고 해서 보니,

"한국관"이라는 산채정식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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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에 나물여러종류 버섯 그리고 된장찌개와 밥,

아주 맛난것보다는

건강해진는것을 먹은거 같았다고 아내가 좋아하더군요..

조미료 일체 안쓴 음식에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1인 일만원.

 

인제에서 밥먹고 국도타고 한계령을 지나 맑은공기 실컷마시고

단풍구경 실컷하고 

예전 제주도 산방탄산온천하고 나서 그렇게 좋다고 했던 기억이 나서

오색탄산온천들러 목욕하고,

하조대해수욕장에 잠깐 들렸습니다

구름한점 없이 날은 맑았으나 파도가 어마어마하게 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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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에서 5분정도 가니,

목적지인 기사문항이 나오네요..

도착한시간이 한 4시쯤

가자마자 삼팔횟집에 들어가서 혹시 패키지 취소된거 있냐고 물어보니,

지금 막 취소된거 있다고

바로 돈주고 키받고 저녁은 오후 7시30전에 오셔서 식사하시라고,

아침은 9시 이후에 오시면 된다고..

주차하고 방에 올라가 짐푸는데

방바닥이 찜질방이네요.. 

밤에 침대에서 안자고 바닥에서 이불 안덮고  창문열고

그냥 잤습니다 ^  ^;;

 

 

 

 

 저녁먹기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아내와 기사문항을 둘러봤습니다

 

기사문항에 있는 등대인데,

너울이 심해서 파도가 트라이포트를 넘어 포말이 일어

아내와 끝까지 가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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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파도가 저리 심한데도 서핑을 즐기는 친구들이 있더군요

생각나는 영화 패트릭스웨이지 키아누리브스 "폭풍속으로"

그리고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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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안으로는 이렇게 조용하고 자그마한 기사문항입니다

보이는 건물들이 서핑과 관련된 가게들이 대부분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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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도 마쳤으니

이제 본격 먹방에 돌입합니다

첫번째 상

홍게 홍합탕 방어초밥 오징어숙회 꽁치 삶은소라

샐러드 감자떡 부침개 등등

아내는 홍게를 집중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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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상

세어보니 총 25가지 접시에 바다 음식이 나온거 같았습니다

가자미세꼬시 

오징어회

전복

멍게

성게알

소라숙회

도치알

연어

방어뱃살

석화 등등등등

아내가 아주 좋아라 하더군요

하나씩 집어먹는데도 배불러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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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좀 있다가 

메인회가 나왔습니다..

광어 우럼 참돔으로 생각되는데

아내가 배불러 못먹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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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있다가 마지막으로 나온 매운탕

남은회 샤브샤브로도 먹고,  결국 다 먹지 먹하고 좀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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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어시간동안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기사문항 저녁 산책해보고

모텔로 돌아와 아내와 술한잔 더하고 

방바닥에 등을 지지며 푹 자고

 

다음날 아침 조식,

  

물회

방어구이 

간장게장, 젓갈  그리고 아구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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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는 양이 너무 많아서 

물회와 지리 간장게장을 주로 먹고 많이 남길수 밖에 없었네요..

 

아마,

2인이 오나 4인이 오나

패키지손님에게는 같은 양이 상차림으로 나오는듯 하더라구요..

 

2인패키지 = 1인 8만원

3인패키지 = 1인 7만원

4인패키지 = 1인 6만원이더라구요

 

2인이 도저히 다 먹을수 없는 양의 음식이 나왔습니다

한동안 회 못먹을 정도로

정말 질리도록 회를 먹은거 같네요..

 

 

 

 아침먹고 다시 기사문항 산책.

바다가 어제와는 달리 잔잔하네요

산책후 바로 짐싸서 양양고속도로타고 2시간만에 집에도착했네요..

다음에 장모님 모시고 한번 더 오기로 아내와 약속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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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연수현우아범
2017-11-05 12:28:30

 패키지가격이 나쁘진 않네요. 조식같은 경우는 전날 저녁에 해산물을 먹었으니 다른 종류 음식이 나오면 금상첨화일거 같네요.

 

저도 다음주 주말에 가볼까나요..?? ^^ 

WR
미려노
Updated at 2017-11-05 12:41:48

아침 먹다보니

그 생각도 들더군요  ^  ^;;

 

진짜 아낌없이 회를 퍼주는 곳이었습니다.. ㅎㅎ

 

모텔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요

그냥 잠만 주무신다고 생각하시고 가셔야해요~

어흥~
2017-11-05 12:37:06

조식포함 가격인가 보네요..... 가격 괜찮네요. 애들 데리고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WR
미려노
2017-11-05 12:42:47

예,  조식포함가격이구요..

가족들이 회종류 좋아하시면 괜찮으실거예요.

많은 분들이 만족하시더라구요 ^  ^

도솔미솔
2017-11-05 12:46:24

기사문항 조그만 해변, 추억의 장소 저도 반갑네요^^

WR
미려노
1
2017-11-05 12:54:44

지난밤 구름한점없이 달빛이 바다를 비추는데 

고즈넉하니 참 좋았었습니다 ^  ^

monandol
2017-11-05 13:35:52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WR
미려노
2017-11-05 13:37:55

좋은 정보로 봐주셔서 제가 고맙습니다  ^   ^

 

ASTERISK
2017-11-05 13:56:29

 잘 봤습니다.

혹시 방 상태는 어떤가요?   아이 데리고 한번 가볼까 해서요.. ^^

WR
미려노
2017-11-05 14:02:00

모텔방은 그다지 좋지는 않아요.

도배와 화장실은 새로 해서 깨끗한데

침대와 이불이 영 아니더라구요.

대신 바닥이 절절 끓어요..

그냥 잠만 잔다고 생각하셔야 하구요

근데 예약이 힘들어요 확인해보시고 몇주전에 하셔야해요 

 

 

김진규
2017-11-05 14:37:08

부럽습니다 저는 바빠서 내년 겨울에나 여행 갈수 있을듯... 두분이서 시간날때마다 자주 다니세요 힘 있을때 놀아야 합니다 늙으면 못 놀아요 노세노세 젊어서 놀아 ~ ㅎㅎ

WR
미려노
2017-11-05 23:09:48

언제한번 고성에서 가리비 구워드셔야 하는데 ^  ^;;

샴페인
2017-11-05 15:00:01

 읽는 내내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작년 겨울에 23년만인가 만에 처음으로 아내와 단둘이 여행을 가본 적이 있습니다. 딸아이가 학교 연수를 가서 비운 덕에 말입니다. 그때가 생각나서 즐겁게 읽었는데 음식의 퀄리티에 있어서 비교가 안되네요.  정말 한국은 먹거리 천국입니다.  저의 지난 부부만의 여행의 레퍼토리는 굴이었고 프차에도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16802094

 

회를 질리도록 먹어본게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미려노님 가신 곳에 가서 똑같이 질리도록 먹어보고 싶네요. ^^ 

 

멋진 여행기 감사합니다.

WR
미려노
2017-11-05 23:17:03

굴에 오뚜기 초고추장으로 발라 드신 모습을 생각하니

이곳에 오셔서 꼭 맘껏 드셨으면 하는 바람을 저도 하게되네요..

언제 한국으로 오실지 모르지만,

또 좋은곳 있으면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   ^

Hole
2017-11-05 17:14:16

아내와 둘만의 여행이라니 부럽습니다. 이번해에는 꼭 한번 성사 시켜보려 했는데 아이들이 어린데다가 일때문에 취소되고 연기되다가 벌써 한해가 그냥 다 지나가네요.ㅠ.ㅠ

WR
미려노
2017-11-05 23:24:44

저도 아내와 단둘만의 여행은 

아이태어나고 처음인거 같아요 

13년만인가봐요

운전하며 출발하는데 아내가 운전하는 제 손을 꼭 잡아주더군요

참 손이 따스하고 좋았습니다

 

조만간 두분이서 멋진여행 꼭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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