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추억소환] 비오는 11월의 밤에는...
모두 예상하셨듯이 건즈 앤 로지스의 <november rain>입니다.
어느새 이 곡이 나온지 27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들었을때 열여섯 청춘이었던 소년은 어느새 중년이 되었군요.^^;;
-액슬 로즈는 이 곡을 이미 1983년부터 다듬고 있었다고 합니다. 엘에이 건스의 트레이시 건스의 증언에 따르면 말이죠.
-27년 전인 1991년에 발표된 곡이므로 그 당시에 유튜브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지게 된 기록인데요, 유튜브가 생기기 이전 발표된 곡 중에 가장 많이 검색된 곡이라고 하네요.
-9분에 가까운 대곡이지만, 단 6분의 러닝타임으로도 우려를 겪었던 보헤미안 랩소디와는 달리 라디오에서도 많이 환영받은 곡입니다.
-이 곡을 녹음할 당시에 액슬은 보컬 부분을 혼자 녹음하고 싶으니 시간을 달라고 했다는데요. 8일후에 멤버들이 액슬의 작업실을 찾으니, 온통 쓰레기와 피자박스에 덮여서 자고 있었다더군요.
-영상에 나오는 교회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라는 설이 떠돌았으나 실제 가장 작은 교회는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에 존재한다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유즈 유어 일루션II를 더 좋아하지만, 이 곡의 존재때문에라도 I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것 같네요.
-이 노래가 싱글 컷 되었을 당시, B면에 실린 곡은 다름아닌 <Sweetchild O'Mine>이었습니다.(당신들 대체 얼마만큼의 판매량을 원했던거야!!)
-이 곡에 출연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배우는 유명한 모델 스테파니 세이모어입니다. 노벰버 레인이란 곡이 사실상 내 사랑을 받아줘~ 에 가까운 내용인데요. 액슬과 스테파니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죠. 물론 누구나 그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스테파니 세이모어는 번듯한 부호와 결혼하여 아이들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이 곡은 Don't Cry, Estranged와 이어지는 3부작 구성입니다. 이 사실을 몰랐던 마이크 포트노이는 GN'R의 새 드러머 맷 소럼을, 세 곡에서 드럼의 스타일이 뭐가 다르냐며 그를 깠다는데요. 맷 소럼은 진지하게 원래 3부작을 염두에 두고 쓴 곡이라서 그에 맞게 연주했다고 응수했다네요.^^;;
워낙에 유명한 곡이라서 일화도 그만큼 많이 가진 곡이네요. 비 내리는 밤, 이 곡과 함께 한잔 하시면 분위기 최고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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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어서 죄송합니다만 전 November rain 하면 란마1/2의 가력 앨범에서 여자 란마 역을 맡은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부른 November rain 이 먼저 떠오릅니다.
아무래도 록큰롤이나 메탈 보다는 애니메이션이 친숙해서요.
https://youtu.be/RfBAHYcXlR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