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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추억소환] 비오는 11월의 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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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1-09 02:00:33

 


모두 예상하셨듯이 건즈 앤 로지스의 <november rain>입니다.

 

 

 어느새 이 곡이 나온지 27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들었을때 열여섯 청춘이었던 소년은 어느새 중년이 되었군요.^^;;

 

-액슬 로즈는 이 곡을 이미 1983년부터 다듬고 있었다고 합니다. 엘에이 건스의 트레이시 건스의 증언에 따르면 말이죠. 

 

-27년 전인 1991년에 발표된 곡이므로 그 당시에 유튜브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지게 된 기록인데요, 유튜브가 생기기 이전 발표된 곡 중에 가장 많이 검색된 곡이라고 하네요.

 

-9분에 가까운 대곡이지만, 단 6분의 러닝타임으로도 우려를 겪었던 보헤미안 랩소디와는 달리 라디오에서도 많이 환영받은 곡입니다.

 

-이 곡을 녹음할 당시에 액슬은 보컬 부분을 혼자 녹음하고 싶으니 시간을 달라고 했다는데요. 8일후에 멤버들이 액슬의 작업실을 찾으니, 온통 쓰레기와 피자박스에 덮여서 자고 있었다더군요.

 

-영상에 나오는 교회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라는 설이 떠돌았으나 실제 가장 작은 교회는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에 존재한다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유즈 유어 일루션II를 더 좋아하지만, 이 곡의 존재때문에라도 I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것 같네요.

 

-이 노래가 싱글 컷 되었을 당시, B면에 실린 곡은 다름아닌 <Sweetchild O'Mine>이었습니다.(당신들 대체 얼마만큼의 판매량을 원했던거야!!)

 

-이 곡에 출연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배우는 유명한 모델 스테파니 세이모어입니다. 노벰버 레인이란 곡이 사실상 내 사랑을 받아줘~ 에 가까운 내용인데요. 액슬과 스테파니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죠. 물론 누구나 그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스테파니 세이모어는 번듯한 부호와 결혼하여 아이들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이 곡은 Don't Cry, Estranged와 이어지는 3부작 구성입니다. 이 사실을 몰랐던 마이크 포트노이는 GN'R의 새 드러머 맷 소럼을, 세 곡에서 드럼의 스타일이 뭐가 다르냐며 그를 깠다는데요. 맷 소럼은 진지하게 원래 3부작을 염두에 두고 쓴 곡이라서 그에 맞게 연주했다고 응수했다네요.^^;;

 

 

워낙에 유명한 곡이라서 일화도 그만큼 많이 가진 곡이네요. 비 내리는 밤, 이 곡과 함께 한잔 하시면 분위기 최고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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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18-11-08 20:19:35

뜬금없어서 죄송합니다만 전 November rain 하면 란마1/2의 가력 앨범에서 여자 란마 역을 맡은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부른 November rain 이 먼저 떠오릅니다.

아무래도 록큰롤이나 메탈 보다는 애니메이션이 친숙해서요.

https://youtu.be/RfBAHYcXlR8

WR
2018-11-08 20:22:04

ㅎㅎㅎ 저는 란마 1/2을 오백원짜리 포켓판 단행본으로 첨 봤고 애니메이션으로 본 적이 없어서 첨듣습니다. 그래도 루미코 여사의 그림체가 잘 살아있네요.

 

노래 잘 듣겠습니다!

1
2018-11-08 20:21:42

라디오에서 많이 나오기는 했는데....

대부분 마지막 곡으로 틀어줬죠...(*시간상 자르기 딱~ 좋은 이유로.....)

 

회사에서 라디오를 크게 들었던 시절~

배철수 아저씨가 가끔~

"오늘은 자르는 거 없이 완곡을 틀어드리겠습니다~"하면..

저도 모르게 "우와~~"하며 박수를~!!!

 

회사분들은 

"저 노래가 뭔데??.... 처음 듣는 듣보잡인데??? ".....

 

제 마음은....

상처 받고~

WR
2018-11-08 20:23:32

그래도 지금은 시대를 뛰어넘은 클래식으로 대접받잖아요.

 

지금 바로 떠올려봐도 록발라드중에 이 곡 이상의 인지도를 가진 곡이 몇곡 떠오르지 않는걸요?

 

음악캠프는 정말 록팬들의 마지막 보루였습니다. 

1
2018-11-08 20:26:27

제 회사분들은 저 보고 독특하다고 해요;;;

일단 음악으로는 대화가 안돼요;;

락 음악은 단 하나도 모르시고~

본조비도 모르세요;;;;

WR
2018-11-08 20:29:03

대신 모자람을 디피에서 채워가시면 되잖아요!

 

그리고 취향을 존중받을만큼 그동안 열심히 하셨고 말이죠.

1
2018-11-08 20:31:18

그럼요~~

디피분들 처럼 

여러 "예술문화적"으로 대화 되시분들이 없어요~ 

WR
2018-11-08 20:32:55

여기 대부분 직장에서는 그런 평범한 분들이랑 어울려서 일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디피가 더 특별한지도 모르겠습니다.

1
2018-11-08 20:22:03

군대 고참 한명이 무척 좋아해, 몇 번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분께 뉴트롤스와 건스앤로지즈를 배웠죠

덕분에 오랫만에 잘 들었습니다 !

WR
2018-11-08 20:24:13

아앗,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시 그 고참분과 아직도 연락하시는지 궁금하네요.

1
2018-11-08 20:30:38

제대후에 두어번 같이 술먹고는 연락이 끊어졌네요 ~

세무대 나와서 국세청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을겁니다

WR
2018-11-08 20:33:52

아아. 정신은 저항을 지향하지만 몸은 현실적으로 사는 분이시군요!!!

 

문득 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 멋진 분이실것 같네요.

1
Updated at 2018-11-08 20:29:16

지금 생각하면 노래에 비해 뮤비가 볼때 마다 은근 웃긴 

근데 어릴때는 잘 몰랐는데 생각보다 키스신 수위가 있군요 

덕후들에게 비오는날에는 아마도 카우보이 비밥의 레인이겠죠?

WR
2018-11-08 20:29:53

당시로써는 블록버스터급 뮤비였죠.

 

뮤비 찍을때만 해도 둘이 실제로 사귀던 관계라서 더 그랬지 싶습니다.^^;;

1
2018-11-08 20:33:34

 유즈 유어 일루전 앨범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_-;; 노벰버레인은

끊어버리긴 해요 ;;;

WR
2018-11-08 20:34:40

저는 유즈 유저 일루션 앨범을 아직도 가끔 듣지만 II만 듣고 I은 봉인한지 오래입니다.

1
2018-11-08 23:47:38

^^
오늘 과외순이 달/월 단어 가르치는데 마침 노벰버 나와서 노벰버 레인이라는 노래 있다고 이야기했네요 ㅎㅎㅎㅎ

WR
2018-11-09 00:27:15

와! 잘 하셨네요!

 

물론 그 학생이 어떻게 알아들었을진 모르지만, 나중에라도 울짱걸님이 얘기했던 걸 기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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