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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추억소환] 그 시절 8학군 고등학교 잡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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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2-08 06:27:57

 

 

 

 지금에 와서는 입시 제도가 워낙 많이 바뀌어서 강남/서초구의 고교생들이 대학 진학에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제가 고딩이었던 시절 근처 학교들의 이미지만 최대한 경험에 비추어서 재미로 써보는 글입니다.

 

 자신의 모교이신 분들에겐 다소 현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지 모르니, 졸업생 분들의 진솔한 증언(?) 부탁드립니다.

 

*이하 가나다 순이며, 2부로 분할하여 올리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진지하기 보다는 그 시절 떠돌던 추억의 잡썰이니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면 곤란합니다.

 

 

개포고

 제 친구가 개포 주공 1단지 살았는데 바로 건너편에 있어서 종종 지나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90년에 첫 졸업생을 배출했는데요. 주변에 온통 남고/여고라서 드물게 보는 공학인데다 복장자율화고라서 부러움을 많이 사기도 했습니다.  

 

 안타까운 사건으로는, 근처 상가 오락실에서 시작되었던 중동고와의 패싸움이 있겠네요.

  

경기고

 학교 부지도 무지 큰데 근처 삼성동뿐만 아니라 압구정동이나 잠실에서도 경기고에 배정받은 친구들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가 경기고 농구동아리 미라클이었는데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소문을 들으니 뺑뻉이 이전/이후로 동문회를 나눠서 한다는 소리도 있던데 아웃풋은 국내 최상위 티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한해에 서울대 몇명을 보냈다는 것이 명문고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던 시절이라서 입시 이후엔 항상 경기고 교문에도 수십명의 서울대 입학생들 명단이 현수막으로 걸리곤 했었죠.

 

경기여고

경기여고 하면 저 고딩시절 열심히 타고 다녔던 유사 스쿨버스인 288번의 추억이 떠오르는데요.(괴담에 가까워서 자세히 설명은 못드리지만, 경기여고 교복과 관련이...) 세일러복으로 주변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 고딩시절 여친이 경기여고생이어서, 바로 건너편 5단지 상가 즉석떡볶이집에 종종 가곤 했던 추억이 있네요. 

 

경문고

 행정구역상 동작구이지만, 반포나 방배동에 살던 친구들도 제법 배정받았던 학교입니다. 워낙 부지도 넓고 농구장이 특히 잘되있어서, 고3때 방배동에 살던 저는 종종 공들고 놀러갔던 기억이 나네요. 

 

구정고

저때는 구정고였는데 지금은 압구정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꿨네요. 예체능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현대고나 역사가 짧기에 무지하게 공부를 시켰던 청담고에 비해서 무던한 이미지로 기억하는데요. 다만 학교가 현대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서 그런지 부잣집 아이들 이미지는 피할수 없었죠.

 

단대부고

 (제가 학생이었던 당시에는 근처에 진달래, 개나리, 시영 도곡아파트가 있었는데 지금은 상전벽해네요) 강남구에서도 원래는 산꼭대기나 다름없는 부지에 있어서 특히 개포동쪽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은 힘들었을것 같네요. 워낙에 공부를 빡시게 시켜서인지 신흥명문 이미지가 컸는데요. 고딩시절부터 학교 밴드부를 했던 제게는 각시탈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동덕여고

 방배동의 산자락에 위치해 있어서 우스갯소리로 종아리 굵기로 몇학년인지 판별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돌았는데요. (진입로 경사가 무시무시했음;;;)워낙 유서깊은 사학이라서 졸업생도 굉장히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고 합니다. 현재로써는 이지금양이 가장 핫한 동문이 아닐까 싶네요. 

 

반포고

원래 공학이지만 남녀 분반이었는데 요즘은 합반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예나 지금이나 반포의 아파트단지 중간에 위치해 있지만, 현재 풍경은 아마도 위 사진과는 조금 달라졌지 싶습니다.  

 

상문고

 지금은 뭔가 운동장 시설이 굉장히 좋아보이지만, 예전 80~90년대엔 흙바닥에 농구대만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 뒤로 상씨 문중 선산이 있고, 관련해서 여러 괴담이 있는데요. 아마 상문고는 잘 몰라도 말죽거리 잔혹사의 모티브가 된 학교로 잘 아실겁니다.

 

 당시 상문고에 배정받으면 어찌하나 떨었던 예비 고등학생들에겐, 천자문 써오기와 배드민턴채로 머리를 눌러서 삐져나온 머리는 모두 밀어버린다는 괴담이 유명했었죠. 그 시절 해병대 머리에 사복을 입은 상문고 학생들은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이제는 교복을 입는다고 합니다. 

 

서문여고

 8학군에서는 꽤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고등학교입니다. 무엇보다도 서문여고는 유명인을 많이 배출해서 인지도가 있는데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에겐 동문 이효리씨가 제일 유명하지 싶고, 어린시절 정우성씨가 근처 패스트푸드점에서 알바생으로 유명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서울고

 바로 근처에 있는 상문고의 부지도 어마어마한 크기지만, 서울고의 크기는 서울교대보다 넓다고 합니다. 산을 포함하고 있는 경기고에 비해서 평지에 자리잡아서 그런지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크기에 압도되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복이 상당히 세련되었고, 흙바닥이 아닌 농구장이 있어서 주말이면 북새통을 이루었었습니다. 게다가 체육관도 일반적인 고교급을 훨씬 넘어서더군요. 80말 90초 당시에는 상문고에 살짝 뒤지기는 했지만 서울대를 항상 수십명 이상 진학시키는 전통 명문으로, 보내고싶어하는 학부모들이 많았습니다.

 

서초고

서초구 소재 고등학교중 가장 부지가 작은(...)걸로 유명하지만, 식당도 크고 시설도 깔끔한데다 무엇보다도 남녀공학이어서 선망의 대상이었던 고교입니다. 동문 중에서는 저랑 동갑인 차태헌씨가 유명하고, 가수 장기하도 서초고 졸업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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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3-02-07 20:20:41

제가 서문여고 후문쪽에 살았더랬죠^^학교는
경문입니다. 저희때 서문은 이미연과
가수이연경이 유명했더랬죠.서문여고는
미소의 집이 분식집으로 유명했어요

WR
1
2023-02-07 20:28:55

경문 나오셨군요!

 

미소의 집은 즉석떡볶이땜에 근처에서도 입소문이 굉장했습니다.

1
2023-02-07 21:03:27

두 분이 일년 선후배시죠?

그 십년쯤 뒤에 이효리씨가 다닌..

1
2023-02-07 22:00:53

미소의 집이 작년 10월에 문을 닫았습니다. ㅠㅠ

2023-02-09 17:16:35

https://youtu.be/b3-Bf1JRscM

 

이 곳에서 계속 하는 것 아닌가요?

Updated at 2023-02-10 02:45:10

아닙니다. 저 집은 완전히 다른 집입니다. 브라질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하던 미소의 집은 2022년 10월 하순에 완전이 폐업하셨습니다. 사장님이 연로하셔서 아예 가게를 접으셨어요. 이전하거나 전수하지 않으셨습니다. 본문에 언급된 집은 방배동이고, 보통은 서문여고 앞 미소의 집이라고 호칭했습니다. 

1
2023-02-08 14:49:23

이미연은 세화고로 알고 있습니다 ^^

1
2023-02-08 15:03:36

반갑네요 저도 서문여고 후문쪽에 오래 살았는데... 전 서울고 출신입니다.

동네 친구들 골고루 상문, 서울, 경문 배정 받았지요^^

 

1
Updated at 2023-02-07 20:25:53

중학교때, 강북에서 강남8학군으로 이사간 친구들이 좀 있었죠...
중2때였던거 같은데, 한친구가 잠실에서 은평구로 버스타고 통학하던 친구가 기억나네요.
항상 피곤해 보이고, 틈만나면 자던...
목표대로 8학군 고등학교 갔나 모르겠네요.
그래도 그당시에는 요즘과는 다르게 각 지역별 나름 명문고들도 서/연/고 어느정도 선방하고 그랬죠~~

WR
2023-02-07 20:33:43

서울의 명문고들과 함께 부산고 경남고 춘천고 광주일고 대전고같은 비평준화고교들도 서울대 보내는 학생 수로는 빠지지 않았었죠.

 

근데 최근 이름있는 고교들 입시 자료를 보니 평준화가 상당히 성공(?)한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3-02-07 20:51:27

그런가요? 저는 아직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잘 모릅니다만, 제 조카들 입시때 주워들은 기억으로 자사고가 쓸고 있는거 아닌가요?

WR
2023-02-07 20:54:35

일단 자사고가 서울에 몰려있는데다 이름들을 보니 유명 사립고들이 대부분이네요.

 

우수한 학생들을 먼저 선발해서 단련시킨다면 당연히 상위권 대학교 입시에도 유리해 보이기는 합니다. 

1
2023-02-07 20:37:47

중동 형아들 왔을때
쟈율학습 하고 있었습니다
무섭더라구요

WR
2023-02-07 20:41:50

아마 2부에서 중동고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위 본문에 나온 개포 주공 1단지 살던 제 친구는 개포고 가겠지 하고 맘을 푹 놓고 있다가 중동고에 갔습니다.

 

얼마나 고소하던지..

 

그치만 사회에는 중동고 동문들이 많으니 길게 보면 좋을수 있겠죠.

2023-02-07 21:44:49

전 중동인데

그때 도서관에 갇혀 있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선생들이 따라가지 못하게 하려고 그랬던 것 같네요.

1
2023-02-07 20:52:43

반포고 나왔는데 와 벌써 30년돼가네요... 학교 시설은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코딱지만했던 기억만...

WR
2023-02-07 20:56:22

그래도 남학생의 경우엔 주변의 빡센 고교가 있어서 반포고 가면 선방했다고들 받아들였지 싶습니다.

 

위치는 애매하지만 도보로 못다닐 거리도 아니고요.

Updated at 2023-02-07 21:00:41

재수한 제 동기 하나가 자기가 반포고 1회였다 얘기하던게 기억나네요~

서초고랑 같이 생겼다고..

2023-02-08 15:05:09

제가 고등하교 진한 할때 반포고가 처음 생겼습니다. 혹시나 반포고로 배정 받나 싶었지요? ㅎㅎ 반포고가 남녀 공학이라고 들어서 ㅎㅎ

1
Updated at 2023-02-07 20:58:46

큰아버지댁이 개포 현대3차 아파트였어서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개포고쪽 많이 갔었는데, 그때 그 전설의 중동고 습격사건이 있었죠..ㅋㅋ

그때는 3호선도 양재역이 종점이라 내려서 버스 타고 들어갔는데, 그때 오른쪽으로 보이던 전경부대 연병장이 타워팰리스가 되고, 왼쪽에 보이던 체육관 뒤 숲이 숙명여고&중대부고로 바뀌더군요

WR
2023-02-07 20:59:10

저도 후문으로 들었는데 싸움이라기보다는 일방적인 사건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긴 일원동 일대의 크고작은 일화들을 종합해보면, 동네에서 중동고 이미지를 굳혀버린 사건이기도 했었죠.

2023-02-07 21:01:36

그래서 습격사건이라는..

이병헌씨와 중동고 동기인 제 친구 하나는 잘 알고 있더라고요..

WR
2023-02-07 21:03:30

 사실 중동고 썰만 해도 대충 글 하나는 팔수 있는 분량이지만, 제가 졸업생이 아니기에 다음 회에서 짧게 언급하고 지나갈 예정입니다.

1
2023-02-07 20:59:38

재수할때 예쁜 예들은 죄다 서문여고 출신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WR
2023-02-07 21:00:45

세화여고 학생들이 머리도 길고 교복도 괜찮았는데 이미지는 압도적으로 서문여고가 좋았던것 같네요.

1
2023-02-07 21:11:43

 재수하면서 8학군 출신들을 만나봤는데, 정말 공부잘하더군요. 반1등은 대부분 8학군 출신이던게 기억나네요. 각 고등학교에서 순위권을 다루던 애들이 재수를 해서 의외했던 기억이 나네요. 경기고 2등으로 졸업한 친구놈, 대부분 1등을 차지한 반포고, 서초고 출신 여학생. 상문고 출신 반장. 

2번 실수는 없듯이 모두 우수학 성적으로 서울대 좋은 과(의재, 전자과)들을 갔는데, 30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들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WR
2023-02-07 21:16:24

그냥 사는 동네가 8학군으로 묶였을 뿐이지 잘하는 학생이 잘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사실 평균적으로 학원비나 과외비 등등 투입하는건 많은게 사실인데 다 그렇게 하니 효율은 그닥이었고 내신에는 더더욱 도움이 되지 않았죠.

 

오히려 교사들이 화르륽 불타서 학생들을 다그친게 진학에는 역설적으로 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1
Updated at 2023-02-07 21:14:59

세화도 있지않나요?
저와는 전혀 상관없는 동갑 사촌녀석이 신반포살았는데, 세화 출신으로 연대나와 현재는 LG전자 연구원입니다.

WR
2023-02-07 21:17:38

세화고 세화여고는 2부에 나갈 예정입니다.

 

세화여중/여고는 두발도 자유고 좀 자유스런 분위기였는데 세화고는 중간에 끼었음에도 불구하고 두발부터 시작해서 교사들이 엄청 때려잡았죠.

2
2023-02-07 21:38:55

전 남고나 공학은 관심없고 진선, 숙명, 은광여고 좋아했습니다 ㅎㅎ

WR
2023-02-07 21:41:10

2부에 주루룩 다 나옵니다만!!!!

 

중딩시절 바로 건너편 학교를 다녔던 추억으로 은광여고만은 도저히..

2023-02-08 01:50:16

은광 맞은켠이라면 지금은 없어진 그 중학교 이셨나보네요~^^

WR
2023-02-08 06:29:30

네 맞습니다.

 

은광여고/중 때문에 남자학교였고, 지금은 우면동 어딘가로 이사갔다고 하더군요.

 

한학년에 천명 가까이 남자들만 바글바글한데다 비행청소년들도 많아서 굉장히 학교 생활에 스릴이 넘쳤죠.^^;;;;;;;;

1
2023-02-07 22:02:04

제가 나온 학교가 있네요. ^^ 고등학교를 좋은 학교를 나와서 주체적으로 살 수 있게 잘 컸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졸업한지 30년도 넘었지만요. ㅎㅎ

WR
2023-02-07 22:06:35

웬지 KLPC님은 서울고 졸업하신 분위기가 나는것 같습니다.^^

1
2023-02-07 22:08:47

아닙니다. 단대부고 나왔습니다. ^^ 

WR
2023-02-07 22:12:48

단대부고 나오셨군요!!!

 

지금이랑 그시절 도곡동-대치동 일대는 그야말로 상전벽해인데, 학교 이미지는 그때나 지금이나 최상위권이네요.

1
2023-02-08 10:51:23

반갑습니다! 단대부고 5회 졸업생입니다.

1
Updated at 2023-02-07 22:22:41

8학군은 아니지만 고등학교도 시험봐서 들어가던 세대에 8대 사립고?라 불리던 곳에 고교 평준화되고 들어갔는데요. 동창회 선배들이 뺑뺑이 돌려서 들어온 우린 후배로 안 본다는 루머!가 돌더군요. ㅎㅎㅎ ;;;

WR
2023-02-07 22:19:20

말씀을 들으니 웬지 안양고가 떠오르네요.

 

비평준화시절 군포시에서 안양고까지 새벽버스를 타고 다니던 친구가 생각납니다. 

1
2023-02-07 22:19:14

제가 80년대 방배동 살았는데 저 위에 나온 학교들 갈줄 알았으나 뜬금없이 신림동 성보고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ㅠㅠ

WR
2023-02-07 22:20:40

성보고가 워낙 위치가 좋아서(?) 그런지 근처 인헌고와 함께 다국적고로 유명했었죠.^^;;;;

2023-02-07 22:37:49

2부 기대하겠습니다.

WR
2023-02-08 06:30:02

아마 바로는 못 올리겠지만 설심랑님 출신교가 들어가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2023-02-07 23:32:38

와우~~ 제 모교도 있네요...
57분 교통정보에도 많이 등장하는
이수교에서 경문고는 늘 막히는 구간의 단골 레퍼토리...

WR
2023-02-08 06:30:59

지금은 9호선이라도 생겨서 많이 나아졌는데 예전에는 구반포에서 동작대교 넘어가는 구간이랑 사당역에서 넘어오는 구간이랑 만나는 바람에 진짜 헬이었죠.

1
2023-02-07 23:50:58

고등학교 배정받던날 제발 반포고 되라 되라 빌었지만….가장 가기 싫었던 상문고 배정받았습니다…그순간 하늘이 무너지는듯한 심정이었다는 ㅠㅡㅠ

WR
2023-02-08 06:31:46

그래도 다행히 살아남으셔서 지금은 웃으며 말할수 있는 추억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지만 위로(?)의 추천 드리고 갑니다)

2023-02-08 15:09:20

고등학교 시험을 상문고에서 보았지요... 마루 바닥에...소문에 머리도 스포츠 머리... 상문 떨어 질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바로 옆으로 떨어졌네요 ㅎㅎ

상문은 이웃 사촌인데... 

2023-02-08 01:08:54

큰 사람이 되자 고등학교가 안 보이는데 ㄱㄴㄷ 군으로 2부에 나오겠군요

저는 큰 사람이 되는 중학교 나와서 커다란 매듭 모자이크 강당 고등학교 나왔습...졸업전에 모자이크 타일이 부실공사였는지 바닥으로 하나 둘씩 떨어지더군요.

WR
2023-02-08 06:33:21

친구중에 휘문고 졸업생들 제법 있고 중딩시절 합창대회대문에 강당에 가본적 있습니다.

 

길건너 야구장인가 체육시설 따로 있는데 근처에서, 무서운 횽아들 종종 출몰했던 기억도 나네요.^^;;;;;

Updated at 2023-02-08 01:27:20

저기 나와 있는 명문비리고 출신입니다 ㅋㅋㅋ

두사부일체, 말죽거리잔혹사의 모티브가 된 학교

지금은 정상화 됐을런지 모르겠네요

 

고등학교 생각하니

작년에 돌아가신 앙코르님 생각나네요

뵌 적은 없지만 어쨋든 저 고등학교 후배였는데 

WR
2023-02-08 06:35:07

저 중딩시절 반장도 하고 굉장히 성실했던 친구가 고딩시절 학교비리 관련해서 자살한 사건이 있어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고등학교때 학원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신반포 끝자락 사는데 자기만 상문 배정받았다고 매일 투덜대던 기억이 나는데요. 특히 이사장 상*식 씨를 많이 까더군요.^^;;;;

2023-02-08 01:28:33

집은 서문여고, 경문고 근처

학교는 서울 41회 입니다 ^^

WR
1
2023-02-08 06:36:31

오옷 그럼 89년 졸업생이신건가요?

 

디피 회원님들중 상당수가 속한 연령대에 정확히 들어가시는군요!

2023-02-08 09:08:15
2023-02-08 15:10:02

반갑습니다. 서울 39회 입니다^^ 디피에서 보게 되네요!

2023-02-08 20:03:19

와~~~ 선배님!!!!
1
2023-02-09 08:57:02

와우 저도 후배님을 뵈어서 기쁘네요. 디피에 더 동문이 있을듯 한데 ㅎㅎ

암튼 다시 한번 반갑습니다!

2023-02-08 01:48:21

서울고 나왔습니다.

크기가 버스로 3정거장이죠.

학교안에 강당, 체육관, 수영장, 생활관 다 있숩니다.

3형제인데 형은 영동고 저는 서울고 동생은 단대부고 졸업했습니다.

WR
2023-02-08 06:37:58

당시 어디 사셨는지는 모르지만 형제들이 상당히 뿔뿔이 흩어지셨네ㅔ요.^^;;;;;

 

그러고보니 서울고가 무지 크지만 영동고도 크기는 무시무시했던 기억이 납니다.(원래 전문대를 만들려다가 고등학교가 되었다던가 하는 소문을 들은것 같네요)

2023-02-08 15:11:08

영동고가 서울고보다 더 크다고 들었습니다. 그당시..교실에 티비가 다 비치된 돈 많은 학료로 전해 지던데요 ㅎㅎ

WR
2023-02-08 16:14:41

정확한 크기 비교는 모르겠습니다만 영동고도 웬만한 고등학교 부지 넓이가 옆에 하나 더 있죠.

 

다 영동고 땅이라는데 놀랐습니다.(나름 청담동 금싸라기 땅이니, 가격이...)

2023-02-09 09:45:05

역삼2동 살았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휘문고가 가장 가까웠고 그 다음이 단대부고, 영동고순이었는데 굉장히 멀리있는 서울고가 된거죠.
당시 상문사라고 불리던 상문고 안걸린게 그나마 다행이었죠.
형과 저는 도곡초 영동중 다녔는데 동생은 도성초 역삼중 나와서 동생과는 같은 집에 살면서도 같은 학교를 다닌적이 한번도 없네요.

2023-02-09 08:52:44

서울고 자랑인 옥외 수영장에서 수영 해 봤습니다. 그당시 대천 해수욕장으로 여름 방학때.. 무슨 특별활동 행사가 있어서... 평소에는 비워둔 수영장에 물을 담아서... 사전 수영 연습을 시킨 덕분에, 처음으로 수영장 사용을 해 봤습니다. 지금은 어떠한지 모르겠네요!

2023-02-08 03:45:41

저는 정작 8학군 중/고를 나오지 않았지만 대학때는 세화 옆에 살다가 대학원때는 동덕여고 옆, 결혼해서는 다시 세화 옆으로 왔다가 지금은 경문고 옆이네요(거주지는 미국이지만.. ^^). 그리고 대학원때 알바로 영어 참고서 쓰는 일을 돕느라 서울고를 뻔질나게 들락거렸었네요. 아내는 서문을 나왔구요. 이래저래 8학군과 간접 경험이 많네요. ^^

WR
2023-02-08 06:42:42

반포 주공 1던자 아파트는 아마도 재개발 안하고 오래 버틸줄 알았는데 지금은 이주가 시작된 모양이더군요. 당시 구반포 치킨집들과 분식집도 가본적이 있는데 이제는 그저 추억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경문고 근처가 4호선뿐 아니라 7호선 환승역이 되면서 주거지로 굉장히 인기있는 곳이 되었는데 태평 데파트 뒤쪽으로 물가가 상당히 저렴한 곳들이 많아서 종종 한잔하러 가기도 했네요.^^;;;;; 

1
2023-02-08 15:13:21

태평 뒤 언덕 우성아파트에서 오래 살았습니다. 거기가 서울 마지막 거주지 였네요 ㅎㅎ

지금은 김포신도시로 옮겨 와 있지요^^

우성아파트쪽에서 태어나..길건너 서문여고 근처에서 오래 살다가..다시 사당 우성아파트 살다가...김포로 왔지요!

방배, 사당은 저의 고향입니다 ㅋ 

WR
2023-02-08 16:16:34

예전에 어머니께서 그쪽 극동아파트에 집을 사셨어서 기억이 납니다.

 

우성아파트면 바로 옆단지셨겠네요.^^ 

 

김포가 깔끔하고 공기도 좋고 춥다고 들었습니다.

2023-02-08 06:11:29

저는 반포 마눌님은 경기여고.
동생들은 서울하고 상문 다녔으니 다 여기 들어가네요.

WR
2023-02-08 06:43:59

어휴, 완전히 지역주민 쌉인정입니다.

 

저도 경기여고 다니는 마눌님 만날뻔 했는데, 아마 그분과 결혼했으면 벌써 자녀가 대학생은 되었지 싶네요.^^;;;; 

2023-02-08 09:13:14

 오~ 제가 다녔던 학교도 있네요... 어머니가 야심차게 8학군으로 진학시키시려고 방배동으로 이사왔는데... 결국은 경계선인 경문에 갔다는... ^^;; 가끔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이상한 선생님들과의 악연도 떠오르네요... ㅎㅎㅎ

WR
2023-02-08 09:21:27

길만 건너면(?) 되니 오히려 학교 다니기 편하셨을지도요.

 

제가 고3때 내방역 근처 살았었는데 경문고 정도면 걸어서 통학가능 거리였죠.

 

직선거리로는 서울고나 상문고가 더 가깝지만 산넘고 고개 건너가야 해서^^;;;;;

2023-02-08 09:38:00

경문고는 9학군이잖아요.
9학군에서는 진학성적이 좋은 학교지만 8학군과는 갭이 있죠.
참고로 저는 9학군 학교 나왔습니다.

WR
1
2023-02-08 09:41:10

굳이 나누면 가가님 말이 맞습니다만 8학군 지역 사는학생들이 워낙 많이 가서 학교다닐때는 딱히 구분을 짓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분위기가 다른지도 모르겠네요.(고등학교 졸업한지 30년이 흘러서;;;;)

2023-02-08 10:30:25

맨 마지막에 제가 나온 서초고가 있네요 ㅎㅎ 제가 다니던 2000년대에는 말씀대로 남녀공학이라는 장점(?)과 함께 그나마 두발규정이 빡세지 않았다는 것도 이점이었습니다 ㅎㅎ

WR
2023-02-08 10:42:45

서초고 식당 들어가보고 교정은 아담한데 식당은 커서 놀란적이 있습니다.

 

떡볶이도 맛있더군요.^^;;;;;

2023-02-08 11:16:14

 서울고 출신은 아닙니다만... 서울고 하복 이야기는 반어법 농담이시죠?

WR
2023-02-08 11:22:59

호불호가 갈리긴 합니다만 그래도 서울고 인민복이 경기고 스머프복보다는 좀 평가가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2023-02-08 14:09:13

저 현대고 나왔는데..  이러시기입니까?   사진한장도 없고..  한줄평..  ㅠㅠ

WR
2023-02-08 16:02:32

현대고는 가나다 순이니 휘문고 바로 앞 차례로 다음편에 나가겠네요^^

2023-02-08 17:32:59

근데 8학군이 서울의 다른 학군보다 고등학교 숫자도 많은 편인건가요?

댓글 호응이 많은거 보니 전체 졸업생 수도 많은가봐요.

 

2023-02-09 08:55:59

서울고 출신인데... 한 학년마다 20반이라.. 1,200명 입니다. 3학년 다 합치면 3,600명....

1년 한번씩 10킬로 마라톤이 있는데... 30분 간격으로 3,600명이 다 뜁니다.

인원이 많으니, 경찰 통제도 따르구요!

아마 주변 학교도 다 같은 실정이라 생각합니다. 한반에 60명씩

80년대 초 얘기 이지만...

2023-02-08 18:34:59

상문고가 저리 좋아지다니...혹시 운동장만 좋아지고 아직도 꽉 안닫히는 창문이 있나 모르겠네요

할말은 많지만 참으랍니다...

 

그나저나 동문이 꾀 많이 계시네요... 

WR
2023-02-08 19:08:23

주변에 상문고 졸업생들 보면 평소엔 모교 이야길 꺼리다가도 한잔 들어가면 술술술 나오더군요^^;;;;

 

대부분이 상*식 욕이긴 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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