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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추억소환] 아직도 가끔씩 꺼내보는 만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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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2-21 18:12:53

 

 

 뉴스를 보기가 두려워질 정도로 머리아픈 소식들만 연이어 나오는 2023년의 하루하루입니다. 주변 지인들뿐만 아니라 해외 지인들까지 가끔 메시지를 나누면 앓는 소리를 하는데요.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한 독재자의 그릇된 선택과 더불어, 그런 독재자에게 권력을 일임한 우매한 국민 역시 이 사태에서 무고하다고 볼수는 없겠죠. 

 

 그런 현실을 감내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중년 소시민인 저는, 머리가 아플때 가끔씩 만화속 세계로 여행을 떠나곤 하는데요. 최근 네이버나 카카오등의 인기 만화 순위만 보아도 대부분 판타지나 이세계, 전생물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작금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아마 여러분들이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 볼만한 만화들을 골라 보았습니다. 비교적 신작도 있지만 대부분 완결난 구작들인데요. 검증받은 작품들이다보니 퀄은 믿을만 합니다. 딱 열편만 골랐으니, 자신만의 추천 만화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는것도 다른 회원분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네요.

 

 

기생수, 이와아키 히토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2018년 다른 작가가 원작자의 감수하에 그린 기생수 리버시가 나왔는데요. 아직 시작은 안하고 있는데 작화가 영 맘에 안들어서 그런지 망설여지는군요.

 

꼭두각시 서커스, 후지타 가즈히로

 요 마의 1권만 잘 넘기시면 그다음부터는 절대 멈출수 없습니다.

 

더 페이블, 미나미 카즈히사

 이 리스트에서는 그나마 최근작인데요. 묘하게 재수없어보이는 주인공과 약간 부담스러운 극화체가, 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쩝쩝 달라붙는 흡인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 만화의 최고 장점은, 뜻밖의 상황에서 터지는 개그인데요. 보셔야 압니다.

 

마스터 키튼, 우라사와 나오키 외

 몬스터나 20세기 소년의 팬들이 더 많겠지만, 제게는 마스터 키튼이 가장 최고작입니다. 최근에 속편이 나오고 있는데 일단은 완결 이후에 몰아서 볼 예정입니다.

 

 그러고보니 올해 공개 예정인 애니메이션판 플루토 소식 덕에 나오키의 작화가 다시 화제에 오르는 분위기인데요. 혹시 어렸을적 보았던 아톰과 청기사 만화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궁금합니다.

 

문라이트 마일, 오타가키 야스오

 현실과 비현실을 살짝 넘나드는 하드보일드 SF물입니다. 본격 성인물로 출발했다가 최근에는 약간 누그러진 전개인데요. 최근 보았던 우주 소재의 작품 중에서는 가장 취향에 맞더군요.

 

아이실드 21, 무라타 유스케/이나가키 리이치로

 일단 선수가 많고 룰도 많고 그러다보니 작전도 많아서 초심자들에게 장벽이 존재하는 미식축구이지만, 한번 빠져들면 절대로 헤어나올수 없는 스포츠이기도 한데요. 그런 초심자분들께 권하는 만화입니다. 성장물/학원물/스포츠물의 장점을 한데 뒤섞은데다 미식축구의 매력까지 더해져서 쉽게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작품이죠.

 

H2, 아다치 미츠루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H2 대사가 있습니다. 딱 지금 떠오르는 구절은 이거네요. '타임아웃이 없는 시합의 재미를 가르쳐 드리지요.'

 

원 피스, 오다 에이이치로

 최근에는 많이 루즈해져서 띄엄띄엄 보고 있습니다만, 초중반까지는 날밤 새면서 보게 만드는 최고의 판타지 활극이었죠. 정상전쟁 이후로는 완결나면 모아서 보리라 생각하고 봉인하고 있습니다.

 

은과 금, 후쿠모토 노부유키

 오징어게임에서도 살짝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향기가 나면서 많은 팬들에게 언급되기도 했는데요.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출세작인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비록 결말이 조금 뜬금없기는 하지만, 성경 마작 편이나 카무이 일족편의 숨쉴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는 어마어마했죠. 작화는 엉망인데 보다보면 빠져드는 심리물의 극한을 추구한다 하겠습니다.

 

해황기, 카와하라 마사토시

 수라 씨리즈로 유명한 마사토시 카와하라의 수작입니다. 그림체는 정적인데 액션 컷 하나하나에 힘이 느껴지는 묘사가 압권인데요. 이 해황기는 먼치킨에 가까운 주인공이긴 하지만, 주변 상황이 워낙 박진감있게 전개되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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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2-21 14:33:37

 한 작품도 본게 없네요

WR
1
2023-02-21 14:34:29

그럼 여기 있는 만화들 중에서 아무거나 입맛대로 시작해 보시죠.

1
Updated at 2023-02-21 14:43:41

멋진 작품들이 많네요 저는 저 중 한 작품만 고르라면 무.적.권.H2!!! 우라사와 나오키도 좋고~ 꼭두각시 서커스가 궁금해집니다

WR
1
2023-02-21 14:48:56

아직 안보셨다면 꼭두각시 서커스 바로 시작하시는겁니다!

 

1권만 버티시면 그다음부터는 자동입니다.

2023-02-21 14:43:10

저도 플루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게는 나오키작품중에 플루토가 최고입니다.

WR
2023-02-21 14:50:54

원작에 비하면 확실히 나오키의 작화가 훨씬 멋지긴 한데, 웬지 아톰은 오사무 화백의 디즈니스러운 캐릭터가 띡이었다는 고정관념이 생겨버려서^^;;;;;;;;

 

그치만 우랑이는 확실히 나오키판이 좋은것 같습니다.

2023-02-21 14:56:05

너무 안 아톰스러운게 뭐랄까요 오히려 좋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2023-02-21 14:48:27

더 페이블 강추 합니다. 

WR
2023-02-21 14:51:25

아무 사전지식 없이 시작했다가 끝(?)을 봤습니다.

2023-02-21 14:49:15

문라이트 마일이 땡기는 군요. 표지의 남자가 어딘가 한니발 님을 닮은듯 합니다.

WR
2023-02-21 14:52:38

아무래도 작가가 일본인이라 일본인 캐릭에게 좀더 비중을 두는건 맞지만,

 

지적하신 캐릭터가 사실은 진 주인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3-02-21 14:54:30

방금 리디북스에서 1권 앞부분 미리보기 잠깐 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ㅎ 후방주의가 필요하군요^^;;

WR
1
2023-02-21 14:56:09

제대로 성인물입니다.

 

물론 중반 이후에는 많이 얌전(?)해 지지만요.

2023-02-21 14:49:53

오타카키 야스오의 일평, 일생 그리고 최근작인 건담썬더볼트도 정말 재밌습니다~

전 최근 연재작중 1픽은 하라 야스히사의 '킹덤'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WR
2023-02-21 14:55:23

왕기의 대활약까지는 킹덤이 아니라 왕덤 아닌가 싶을정도로 흡인력이 쩔었죠!

2023-02-21 14:59:38

더 페이블. 보고 싶어서 검색하니 국내는 단행본으로 안 나왔나봅니다. ㅠㅠ 이북으로만 검색이 되던데 흑. ㅠㅠ 한번 보고 싶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

WR
1
2023-02-21 15:00:58

이북으로만 볼수있는 대신에 화질이 참 좋습니다. 언제든 보시면 시간이 순삭될겁니다.

2023-02-21 15:04:39

넵. 이북으로는 한번도 책을 보질 않았는데 이 만화 궁굼하네요. ^^ 저도 만화 하나 소개할께요.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와타나베 다이스케가 그린 외도의 노래, 선악의 쓰레기 추천합니다. ^^ 특히 외도의 노래. 재미있습니다. ㅋ

WR
2023-02-21 15:15:26

추천 감사드리며 메모해놓겠습니다!

1
2023-02-21 15:10:45

방금 찍은 겁니다. e북만화중 최상급 스캔입니다 (리디북스 앱)

그리고 저도 페이블 추천합니다!

 

2023-02-21 15:39:28

감사합니다. ^^

2023-02-21 15:11:03

제 인생만화를 꼽으라면 베르세르크와 기생수입니다.

 

그리고는 시티헌터...는 캐들의 작화가 조금만 다양했다면 ㅜㅜ

WR
2023-02-21 15:14:42

호죠 화백님의 작화는 그저 여성캐만으로도 압도적인 감사입니다.

2023-02-21 15:25:02

저도 우라사와 작품 중엔 마스터 키튼이 가장 명작인 거 같습니다.

재연재판은 예전 같은 쫀쫀한 맛은 좀 덜한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 리스트에 히스토리에, 프라네테스 정도 추가해보고 싶네요 ㅎㅎ

WR
2023-02-21 15:27:02

히스토리에도 최고지만 기생수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빠졌습니다.

 

프라네테스도 짧고 굵직한 SF물이죠!

2023-02-21 15:33:55

오렌지로드, 내 집으로 와요 
그 때 감수성은 어디로 간건지...

WR
2023-02-21 15:39:42

으아앗 하라 히데노리 화백의 만화를 빼먹었네요!!

 

만화는 컷의 마술임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 분이시죠.

 

특히 내 집으로 와요는...(말잇못) 

2023-02-21 15:53:18


생존게임과 표류교실 추천이요~

아주 옛날만화지만….

WR
1
2023-02-21 16:05:18

하드보일드 서바이벌물이라면 두편 다 빼놓을수 없죠!

2023-02-21 16:00:12

저도 더 페이블 강추하네요 ㅎㅎ

재일 좋아하는 작가는 아다치 미츠루고, 작품 대부분 소장중이지만

최근에 본 만화중에는 더 페이블이 흡입력 최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것 같은데, 그건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블루 자이언트도 재밌던데, 요즘 만화방 갈 시간이 없어 유럽편을 아직 다 못끝냈네요 ㅡㅡ;

WR
2023-02-21 16:06:37

일본 만화원작 실사판 영화는 웬만하면 패스하고 있습니다.^^;;;;;

 

블루 자이언트는 진짜 숨겨진 수작인데, 제가 워낙 재즈에 문외한이라 그냥 입만 헤 벌리고 보고 있습니다.

2023-02-21 16:10:30

없는 만화가 2가지 보이네요.
나중에 많은 참고 하겠습니다.

WR
2023-02-21 16:24:07

아마도 별로 호불호가 없을 작품들이니 시간 되시면 한번 찾아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2023-02-21 16:25:52

그 1권에서 못벗어나고 있는데 동물의 삽님 믿고 다시 펴보겠습니다.

WR
2023-02-21 16:27:50

제가 꼭두각시 서커스 1권을 보는데 한달쯤 걸렸는데요.

 

1권 덮고 나서 나머지 다 보는데 이틀 걸렸습니다.

2023-02-21 16:46:56

와 해황기 정말 오랫만에 보네요.

WR
2023-02-21 16:49:35

먼치킨물이지만 진짜 재미있게 봤습니다.

2023-02-21 16:57:50

타카하시 루미코의 '메종일각' 추천합니다. 해적판으로 마르고 닳게 봐서 해적판 제목인 '난 알아요'와 '도레미 하우스'가 더 익숙하네요. 

WR
2023-02-21 17:26:58

란마와 이누야샤에 가려서 그렇지 살아있는 캐릭터와 개그는 역시 메종일각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2023-02-21 17:08:02

다 좋아하는 작품들이네요! 기생수, H2, 마스터키튼, 은과금,,얘들은 정말 10번씩은 본 것 같습니다ㅎㅎ

WR
2023-02-21 17:30:30

전 가끔 혼술할 짬이 나면 만화를 봅니다.

 

시끄럽고 부산시러운 예능보다는 훨씬 나은것 같기도 하고요.

2023-02-21 17:18:33

추천 감사 합니다

언제부턴가 새로 시작하기에 만화 선택이 어렵더라고요~~

 묘하게 본 만화와 안본 만화가 반반 정도 됩니다

안본 만화 시작해 봐야 겠네요~~

문제는 시간이~~

WR
2023-02-21 17:28:16

결국은 잠을 줄이는게 관건이더군요.

 

원래 취미에 쏟는 시간이란건 금방 금방 사라져서 정신차려보면 놀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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