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아침부터 계속 피똥 싸고 있습니다
2
2917
Updated at 2019-04-03 13:51:58 (220.*.*.129)
어젯 밤에 비빔면이 땡겨서 사러 갔다가 네넴띤을 샀거든요.
기념판이라고해서 이름만 그 장난으로 파는 줄 알고 별 생각없이 사와서 두개 끓여 먹다가 어찌나 매운지 다 못먹고 버렸는데요.
당연히 찰지게 매운 맛 아니고 그 캡싸이신 넣은 화학탄 매운 맛이요.
몇 젓가락 먹고 그만 먹었어야 했는데, 너무 먹고 싶은 걸 참다 참다가 결국 정줄놓고 끓인거라 억울해서 그 젓가락을 못 놓고 욕하면서도 계속 먹었어요.
결국 조금 남기고 버렸는데 느낌이 내일 고생 좀 하겠다 촉이 오더니 결국 새벽부터 이 난리네요.
불닭볶음면도 잘 먹는데...
응가를 하는데 캡사이신을 내장이 다 흡수하지 못하고 묻어 나오는지 응꼬가 매워서 아주 화끈하네요.
화장실 다녀오면 그 화끈거리는 매운 맛이 몇십분 가고, 겨우 좀 가라앉으면 또 급똥 신호가 오고...
앉으면 배만 아프다 본품은 찔끔 인사치례만 나오는데 응꼬는 또 불나게 맵고.
이거 반복하니 기운 떨어져 몸은 초죽음에 응꼬엔 결국 피나고.
쓰라려서 휴지질도 못하고 물로만 씻는데 따갑고 미칩니다.
화장실 주위를 인공위성마냥 뱅뱅 돌며 멀리 가지도 못하고.
이렇게 속절없이 내 소중한 2019년 봄날의 하루를 다 날리고 있네요.
* 응가이야기라 부끄러워서 익명 씁니다.
11
댓글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글쓰기 |





앙님이었다면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