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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길고양이 문의 드립니다.(완료)

태극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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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27
Updated at 2019-04-13 14:25:15


일터 근처에서 주먹만한 새끼 길고양이를 발견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눈에 진물딱지같은게 덮여서 앞이 안보이는 애 였거든요.

그래서 불쌍해서 부드러운 물티슈로 눈가 근처를 살살 닦고 일단 근처에 박스에 담아놓은뒤 검색좀 해보니까 실명한건 아닌거같더라고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병원에 한번 데려가서 치료 받게 하고 풀어줄까 하고 일하면서 생각하다가 보니 어느새 박스 옆에서 어미 길고양이가 박스를 쳐다보고 있네요.

다가가니 어미 고양이는 도망가고 박스를 열어서 새끼를 잠깐 보는데 눈에 딱지같은게 다 떨어지고 눈에 떠져있네요. (위 사진)

여기서 질문 드립니다. 제가 괜한 짓을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어디서 듣기론 새끼 길고양이는 사람 손 좀 타게되면 어미가 버린다는 얘기도 들은거같고 저역시 치료 한번은 가능하지만 키우거나 계속 보호관리해주면서 치료받게 해줄수 있는 여력은 안되거든요 ㅜ
어쩌면 좋을까요?
1. 그냥 어미에게 가게 풀어준다
2. 한번 치료 받고 어미에게 풀어준다

고양이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

풀어줬습니다. 어미에게 잘 걸어가네요. 일단 앞이 안보이는건 아녔던거 같습니다.
댓글도 그렇고 주변 직장동료분들도 그렇고 다들 키울수있는 여건도 안되 그냥 풀어주라는 의견이 많아서 풀어줬습니다 많이 아프지않게 잘 크길 바래야겠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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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불타는 고무다라이
2019-04-13 05:03:17

저희집도 임신한 길고양이 보호하고 있는데 3마리 낳아서 우째 처리해야 할 지 모르게습니다

완소탱구
2019-04-13 05:30:39

고양이 카페같은 곳에 사진 올리셔서 분양을 알아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WR
태극화랑
2019-04-13 05:04:01

박스옆에서 박스만 쳐다보는 어미를 보니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네요 ㅜㅜ 저때문에 버리고 갈까 싶어서

토레미
2
2019-04-13 05:04:48

 눈이 안좋아 어미한테 가도 살기가 쉽지 않을거 같은데...

님이 치료해주고 어미한테 버림받더라도 혼자 살수는 있으니 치료 먼저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하네요

WR
태극화랑
2019-04-13 05:08:17

치료하고 데려왔을때 어미가 찾아가면 좋겠네요 ㅜ

크레파스타
2019-04-13 05:06:25

현실적으로 기를 수 없으시면

자연의 섭리에 맡기시는 게.....

WR
태극화랑
2019-04-13 05:07:46

당장 병원 갈 시간이 되는것도 아니라 걱정이네요 앞으로 1시간은 넘게 있다가 병원 갈수있는데 ㅜㅜ

나이트 조거
1
Updated at 2019-04-13 05:09:26

며칠씩 걸리는 것도 아니고 잠깐 병원 데려가는 것 정도는 문제 없지 싶은데요. 새끼가 가망 없겠다 싶으면 어미가 먼저 버릴 겁니다. 

axl18
1
2019-04-13 05:11:44

이런 건 수의사분들 영역이긴 하지만, 

어미에게 있어도 영구적 장애/자연도태 둘 중 하나의 결과고

화랑 님이 개입을 해서 저 새끼의 운명 선택지에 '치료'를 삽입한 건데, 

어미한테 현재 상태로 보내느니 치료라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구적 장애/자연도태보다 더 나은 결과란 건 없고, 사실 더 안 좋은 결과밖에 없을 테니까요. 

이미 사람의 손을 탄 이상 치료 후 고양이 카페에 분양 문의가 가장 낫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생각하네요. 

http://pet.chosun.com/htfile/2017/03/22/20170322120154548.html 

세환아빠
1
2019-04-13 05:14:23

일단 어미가 왔다면 어미한테 갈수있도록 해주는게 좋습니다.. 태극화랑님께서 치료후 키우시거나 분양하실께 아니라면 그냥 어미한테 보내주세요.. 치료후 데려오거나 지금 처럼 따로두면 100% 어미가 새끼를 버릴겁니다.. 끝까지 책임지실게 아니시라면 보내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1
2019-04-13 05:21:08 (121.*.*.53)

 허피스 감염인데 어미 길냥이가 그루밍해준다고 하지만 저런 류 질병에 일단 감염되면 쉽지 않습니다. 길고양이 서식처(딱히 서식처라고 할 만한 게 없지만)가 위생적으로 그렇듯이. 그리고 영양학적으로도 받쳐주는 게 어미냥이도 쉽진 않을 거고요. 또 한편 외관으로 보면 사람 손 타서 어미가 외면해서 죽고말고 할 나이대는 아닌 것 같아요. 곧 독립시킬 것 같은 2개월령에 다다른 것 같거든요. 오늘 토요일이라 곧 휴진일 겁니다. 혹 늦게까지 하는 병원이 있다면 사진 보여주시고 설명하시고 안약 처방만 받으셔서 눈에 좀 흘려주시고 사람이 자주 안 다니는 길목이라면 어미랑 먹게 물이랑 사료 좀 챙겨주시면 어떨까요? 물론 그새 사라질 수도 있겠지만.. (상부호흡기 질환 가루약도 처방해주긴 하는데 혹 어미가 먹을 수도 있고 약에 예민하면 생선류 캔에 타줘도 안 먹더군요. 우선 안약만으로도 저 아가냥에겐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참 로얄캐닌에서 나오는 마더앤베이비 캣 캔이라고 큰 용량 무스 타입의 습식캔이 기호성도 좋고 열량도 높아서 어미랑 먹을 수 있다면 기력 회복하는 데는 건사료보다는 단기간 챙겨주시는 데는 괜찮을 거예요)

WR
태극화랑
2019-04-13 05:23:30

댓글 감사합니다만 풀어주게됐습니다 ㅜ 병원도 앞으로 1시간 반은 더 있어야 갈수있는데 박스옆에서 우는 어미 고양이도 보자니 그렇고 다들 풀어주라는 의견이 많아서 그냥 보내줬습니다.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9-04-13 05:29:19 (121.*.*.53)

어미냥이가 울면서 그런 거면 당연히 보내줘야죠. 딱지 떼주신 것만으로도 큰 도움 주신 겁니다. 아픈 생명 그렇게 도움 주신 것 두 냥이도 큰 힘이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뒤늦게 사진 보니 좀 더 어려보이네요. 어미 손을 더 타야할 것 같습니다. 카오스 어미냥이도 많이 지쳐보이네요 ㅜㅜ)

섹가
2019-04-13 05:35:47

처음 올렸던 사진에서본 상태 수준이면 그나마 살 확률이 높아요.

코 눈 다 막히고 진물 나올 정도면 가망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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