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인천 연수구 맛집 - 인천시립박물관앞, 노점상 토스트와 꿀녹차
인천박물관 주차장 입구, 청량산 초입 골목에는
365일 24시간 영업하는, 토스트집이 있습니다.
구 송도 지역에는 24시간 세차장도 있어서,
자동차 동호회의 급 번개후 뒷풀이 장소로도 애용되는 곳 이죠.
자세한 위치는 아래 링크에서
https://store.naver.com/attractions/detail?id=11620569
항상 24시간 불을 밝히는, 노점상 두 곳이 있습니다.
맛은 비슷한데, 저는 이상하게 오른쪽 집에 조금 더 자주 갔던 것 같네요.
2500 원짜리 치즈 토스트를 시킵니다.
아주머니께서 " 설탕과 케첩 전부 뿌려요? " 라고 물어봅니다.
물론 " 네 ~ !! " 라고 말해야, 어릴때 먹던 그 맛이 납니다.
우선 마가린을 철판에 듬뿍 발라줍니다.
마가린 대신 버터로 하면, 어릴때 먹던 그 맛이 절대 안납니다 ~
계란과 양배추 썰어놓은 반죽을, 넓게 부쳐냅니다.
한켠에는 식빵도 구워줍니다.
반죽을 뒤집어 가면서 넓적하게 부쳐주고, 식빵도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지금 노릇해지고 있는 중 ....
치즈를 한장 올립니다.
그위에 케첩을 한바퀴 돌리고, 설탕을 듬뿍 뿌려줍니다.
이제 마무리로 덮어줍니다.
특별하게 맛있지도, 특별히 맛 없지도 않은 ....
당신이 익히 알고 계신, 바로 그 맛 입니다.
여기서 꼭 사먹어야 하는 꿀녹차.
꿀차에 녹차 티백 하나 넣은 것 뿐인데, 꽤 맛있습니다.
뜨거운 꿀녹차는 1000 원, 냉꿀녹차는 1500 원 입니다.
총평은 ....
어릴때 학교 끝나고 집에 가면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
그리고 친구네 집 놀러갔을 때, 친구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시던 ....
우리가 잊고 살았던, 추억 속의 맛 입니다.
일부러 찾아가서 먹기엔, 초라한 노점상 토스트지만
지나가는 길에 한번 쯤 들러서 먹는 정도라면, 헛걸음 했다는 생각은 안드실 겁니다.
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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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에서 그냥.....
아로니아 가루 한스픈에 밤꿀 한수져 넣어 차게 헤서 마시는데
밤꿀향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