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

더러운캔디
11
  1437
2019-08-13 14:53:47

08월 10일 토요일, 가족끼리 마트에 가서 일요일에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엄청나게 싼 가격의 고기를 발견하고 점심에 양식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이왕 해먹는 거 제대로 만들어보자고 이것저것 재료도 준비해보았습니다.

고기는 미국산 척아이롤 736g에 12365원!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손이 느린 편이라 11시부터 미리미리 재료 손질에 들어갔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아스파라거스와 양송이, 양파와 베이컨을 용도에 맞게 썰어줍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작은 후라이팬에 버터를 올리고...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썰어놓은 양파를 올려 스테이크 소스를 먼저 만들어 줍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한참을 가열하다 보면 점점 갈색으로 변하며 흐물흐물~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려서 조금 더 잘게 잘랐으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적당히 흐물흐물해졌다 싶으면 빕스의 스테이크 소스를 투입!

개인적으로 새콤한 소스는 선호하지 않습니다만

가족끼리 먹는 식사이기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추가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소스를 넣은 뒤 조금 더 졸여주면 스테이크 소스의 완성입니다.

생긴 건 짜장 소스 같군요...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제가 스테이크 소스를 만드는 사이 어머니는 순식간에 샐러드를 완성.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구운 버섯과 구운 가지를 넣은 발사믹 식초 샐러드입니다.

새콤한 발사믹 식초가 식욕을 돋우어줬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그리고 저는 소스에 이어 파스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하지만 그전에 동생도 파스타 조리를 시작.

동생이 만드는 것은 알리오 올리오였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동생이 알리오 올리오 만들기를 시작하고 저는 제 파스타 조리에 필요한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일단 계란을 5개 꺼내어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했습니다.

제가 사용할 것은 노른자 쪽이라 흰자는 통에 담아 따로 보관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 너 알리오 올리오 만든다며... 내가 집에 있는 페페론치노도 들고 왔는데...

왜 청양고추를 넣는 거니...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여하튼 저는 다시 제 파스타 준비...

마트에서 아무리 찾아도 페코리노 치즈가 없어 파르미지아노 치즈로 대체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강판을 꺼내 치즈를 잔뜩 갈아줍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치즈를 가는 사이 동생의 파스타에는 스팸이 잔뜩 투입...

아니 너 알리오 올리오... (이하 략)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제가 스테이크도 먹어야 한다며 그렇게 말렸건만...

동생의 파스타에는 엄청난 양의 면이 투입됩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면수를 조금 넣고 조금 더 볶아내더니 동생의 알리오 올리오가 완성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제가 알던 마늘향의 알리오 올리오는 아니었지만

청양고추 향의 알리오 올리오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이제는 저의 차례!

동생이 알리오 올리오를 덜어낸 후라이팬을 가볍게 닦고 버터를 올려줍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얇게 썬 베이컨을 버터에 굽다가 면과 함께 구우며 수분을 최대한 날렸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불을 끄고 미리 준비한 노른자와 치즈가루 그리고 후추를 넣고 재빠르게 섞어주면 카르보나라의 완성!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치즈를 욕심내어 넣었더니 제가 평생 먹어본 카르보나라 중 가장 진한 맛과 향의 카르보나라가 완성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수분을 너무 날려버린 탓인지 상당히 뻑뻑하더군요.

제 취향에는 맞았습니다만 아마 평균적으로 느끼하다는 감상이 돌아올듯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카르보나라를 테이블로 옮겨놓고 메인인 스테이크 굽기를 시작!

예전이라면 식용유를 사용하지 않고 버터로만 구웠을 터인데

얼마 전 배운 스킬을 실험해보았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식용유에 고기를 올리고 30초에 한번식 뒤집어주며

고기가 충분히 익은 후 버터를 추가해 향을 입히는 방식...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스테이크를 레스팅 하는 사이 남은 기름에 아스파라거스와 양송이를 올려 구워줍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그러면 짜잔~ 척아이롤 스테이크의 완성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양이 구운 고기의 1/3의 양...

정말 다시 한번 고기를 싼 가격에 구했구나 느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저와 아버지는 부드럽다고 했고 어머니와 동생은 조금 질기다고 해서 맛 평가가 갈렸습니다.

평소에 고기를 좋아하는 어머니와 동생이 질기다고 했으니 질긴 편인가 보다 싶습니다.

전날 마트에서 사온 5천 원짜리 포도주와 함께 열심히 먹었지만

동생의 파스타 양 조절 실패로 결국은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조금 남아버렸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남은 스테이크를 잡수신 비숑 프리제 바나의 미소 (쥐 아님)

제가 손이 조금 빠른 편이라면 조금 더 자주 만들어 먹어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각보다 괜찮은 식사였습니다.
본고장 방식의 카르보나라는 이번에 처음 도전해보았는데
마트에서 파는 완제품 형식의 소스보다 훨씬 맛이 좋아 앞으로도 자주 해 먹어볼 생각입니다!
외식을 갈까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싼 고기 덕분에
온 가족이 요리하여 서로 나눠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가족끼리 모여 언제 또 한 번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볼지 기대됩니다. ㅎ

6
댓글
버디홀리
2019-08-13 06:02:57

스테이크를 열무김치와 같이 먹는 데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ㄷㄷ

온유아부지
1
2019-08-13 06:29:45

온가족이 요리사시네요^^ 마지막 사진은 무슨 사연이 있길래 비숑이 옷을 다 벗고 있나요?^^;;;

WR
더러운캔디
2019-08-13 07:27:09

덥다고 동생이 밀어버렸어요 ㅠㅠ

MaTRooS
2019-08-13 06:36:11

척아이롤이 가격은 저렴해서 좋은데 복불복이 심하고 대체로 질겨요.

이게 등심과 목심에 걸쳐서 있는거라 등심쪽이면 먹을만하고 목심쪽이면 질기고해서 한2년 전부터는 안먹습니다. 그냥 삼겹살 먹는게 속편해서... 온 가족이 모여 양식 만들어 먹었습니다~!

WR
더러운캔디
2019-08-13 07:27:52

서로 먹었던 부위가 달랐던 걸까요? ㅎㅎ


저는 먹는 내도록 부드럽다고 생각했는데 동생은 질기다고 하더군요.

Mr.한
2019-08-13 06:53:24

푸짐하게 드셨군요. ^^

저는 옆에서 보기만 해도 배부르네요.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6-04-18
4
757
사나운짱구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