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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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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홍콩 시위 게시물을 보면서.

분도
10
  1735
2019-10-06 01:27:03

 홍콩 상황을 다루는 게시물에 불필요한 인신공격이 따라붙습니다. 정확히는 홍콩시위의 폭력성을 염려하는 의견에 인신공격이 가해지죠. 그걸 보니 생각나는 2013년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캡처.PNG

 

무슨 상황일까요. 팝아트같기도 합니다.

wp-content%2Fuploads%2F2013%2F07%2Fegypt-protests-helicopter.jpg%2Ffull-fit-in__1200x2000.jpg


동영상으로 보면 명확하죠.

2013년 이집트 시위대 위를 헬리콥터가 비행하니 시위대가 레이저포인터를 겨눈 것이죠. 

헬리콥터쪽 시야로 보면 어지러울 겁니다.



이 상황을 각자의 방식으로 받아들였을 겁니다. 
먼저 시위대가 쓸 수 있는 정당한 저항권이라는 시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집트 시위대에게 가해지는 폭력은 레이저포인터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반면, 조종사에게 겨누지는 레이저포인터의 위험성을 생각한다면 무모한 객기라는 시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레이저포인터의 위험성은 생각보다 큽니다. 헬리콥터 조종사가 시각을 상실하면 순식간에 추락할 수 있습니다.

전자로만 보는 것도 후자로만 보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위대 위로 헬기가 덮치면 의미없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겁니다. 한두 명 희생되는 걸로 끝나진 않겠죠. 조종사가 순직하면 정부는 과잉진압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시위대 위로 비행한 헬기에게 근본적인 책임이 있지 않겠습니까. 레이저 포인터를 시위대가 쓰고 있다는 걸 알면 들어오면 안 되는 거였습니다.

이 애매한 문제를 너무 쉽게 한 방향으로 답을 내리고 싶어합니다. 애매한 문제라는 것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더 물러나서 이 문제를 애매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정도까지만 양해되어도 좋지 않을까요. 양쪽의 상황을 차분하게 들어볼 수 있는 게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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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비행
8
2019-10-05 18:51:21

 

( 떡밥을 물면 안되는데... )

사진을 보니 그냥 헬리콥터가 아니고 무장한 공격헬리콥터고 비행해서 지나가는 게 아니고 천천히 호버링 하면서 조명으로 식별하고 있네요.

저건 전차가 들어오는 것 보다 더한 상황인데요. 시위대 한 가운데 탱크가 들어온 상황보다 더한 위협상황인데 차라리 탱크면 안되더라도 화염병에 위로 올라가기라도 해 보겠지만 헬기에는 그저 레이저 포인터밖에 못 쓰는군요.

 

군중위로 공격헬기를 날리는 저 상황에 애매한게 대체 뭐가 있나요. 애초 민간 시위대 위에 공격 핼기가 들어가는 것 자체가 막장까지 가는 상황입니다.

거기서 레이저 포인터를 시위대가 쓰는걸 알면 들어오면 된다 안된다 라는 생각이 떠오르고, 그 생각을 진지하게 남앞에 꺼내 놓는 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WR
분도
1
2019-10-06 00:00:18

추락하는 공격헬기에 맞으면 시위대는 멀쩡합니까. 사람의 생명은 보이지 않고 목적만 보이니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Mr.한
2019-10-05 22:12:17

분도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양쪽의 의견을 차분하게 들을 수 있는 게시판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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