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고 난후 잠을 못자고 있네요~
시골 아파트에 홀로 계신 어머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시골아파트에서 2~3달 지내다 서울 자식들
집으로 올라오셔서 2~3달 지내다 내려가시기를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년 전 어느날 시골에 당일 내려가시자 마자 어머니 께서 저한테 화를 내시면서 왜 집에 몰래
내려 갔다 왔으면 말을 할것이지 왜 나도 모르게 왔다 갔냐고 화를 내신일이 있었습니다.
어머님 께서는 아무도 없는 시골에 막내아들 내외가 휴가 보내고 간건줄 오해한거죠~
시골 집열쇠를 제가 가지곤 있었지만, 거짓말을 하면서 까지 몰래 다녀올일이 없기에. 어머님께 자초지종을
여쭤보니, 3개월만에 큰형네 집에 있다 내려가서 보니 거실에 왠 김밥 봉지가 놓여지 있더란 겁니다.
그리고, 자식들이 선물한 화장품, 잡동사니 들도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잘 생각을 다시 해보시라고 거의 100일넘게 다녀가니 착각했을수 있다고 하니
더 화만 내셨고...
그렇게 또 1년이 지났습니다.약 5개월 계시다 다시 내려가신 어머니께 또 당일 전화가 왔습니다.
아무래도 집에 또 누가 왔다 간것 같다고 도저히 무서워서 못살겠다고 하면서 급하게 전화가 온것입니다.
" 어머니 왜 그렇게 느껴지셨나요?"
도착해서 보니 전기장판도 내가 게어 놓는 방식으로 안게어져 있고, 갓 담은 고추장, 새로 산 후라이펜. 등 없어진게 또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너무 사소한 일과 너무 사소한 물건들이라 저희로선 어머님이 치매가 오셨는지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었고, 병원을 못셔갈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는데...
며칠후 어머님께서 다시 저에게 전화가 와선, 가스 검침원이 왔는데 혹시몰라 서울가 있는 동안의
가스 사용을 물어보니 검침원이 사람이 쓴 흔적이 있다고 했다네요~~
그리고선 어머니께서
"경찰을 불렀다"
지금이라도 혹시 니가 왔던게 맞으면 맞다고 해야지 경찰의 조사가 시작되면, 자식도 처벌을
받는 다는 경찰의 말에 부랴 부랴 다시 확인전화가 오신겁니다.
저는 절대 아니니 이왕 경찰까지 부른거, 그럼 조사 하라고 했습니다.
경찰이 그날 아파트 출입 cctv를 전부 가지고 갔구요~
5개월이 지난 어제, 갑자기 경찰서에서 어머님께 뭔가 발견한게 있으니 급히 내려오라고 하시네요~
그 전화를 받고 부터 소름이 끼치고 닭살이 돋우면서, 오만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이정도면 심각한 범죄 같은데....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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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가 아니라 천만다행이긴 합니다만, 소름끼치는 상황이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