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잡담] 프차는 어떤 곳인가요?

모 영화의 말을 빌리자면 아무것도 아닌 게시판이지만 DP의 모든 것이기도 한...

민주당을 심하게 지지하는 분들이 편하게 감정을 분출할 수 있는 곳이죠. 

어느 순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면서 삼라만상 별에별 희한한 사람이 다 모이게 된 곳

사실 사이트 정체성은 블루레이/DVD게시판이 유지 하고 있...

누군가는 들어와서 난장판을 만들려고 하지만 개개인 삶의 역사가 들어있는 곳이죠... 2000년 초반부터니까 제 글도 여기저기 흩어져 녹아있겠네요 ㅎ

소싯적부터 영화로 보고 배운 사실을 현실에 이야기하는 곳.

현재 dp에 정치글들이 회원들간에 싸움나게 하고 분란글의 거의 대부분인데 정치글도 이명박 박근혜 때만 해도 명분도 있고 좋은글 많았었지만 이제는 그냥 증오하러 오거나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사람들만 득실대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치글들이 대부분 증오에 가득차고 날선글들이다 보니 내용에 관계없이 보기만 해도 속이 거북하네요. 가입하고 하루에 수차례씩 정치글만 올려대는 사람들도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아예 시사 정치 게시판을 한시적이라도 폐쇄해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클릭수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욕하고 조롱하고 싸우기만 하는 내용들로 조회수 올려봐야 장기적으로 dp에 뭔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 운영자님도 한번 고민해 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여기서는 가벼운 영화 얘기도 일단 정치적으로 같은 성향이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다름을 인정하는 게 모토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틀린 걸 가지고 와서 우니기 환장하는 거죠.

그런데 또 운영자님은 상호차단이라는 기가막힌 시스템을 만들어 베푸셨습니다! 

그리하여 (스스로는) 예전의 프차로 되돌아 갈 수 있었습니다.ㅋㅋ

김유신 장군이 찾아가던 술집같은곳...

마우스를 잡으면 무의식적으로 클릭하는....( -_)

저는 한동안 블루레이 dvd 거의 안사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는 디피와도 프차는 보는 경우는 거의 없었네요.

특정 커뮤니티의 자유게시판이 주목적이 되는건 아무래도 정상적이진 않겠죠...

정치 성향이 너무 한 방향으로 치우치면서 참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지요. 가끔 할 말은 많지만 분란만 일으킬 것 같아 말을 아끼게 되더군요. 갈수록 심해지는 비아냥, 인신공격, 이지메등을 보면서 큰 씁쓸함을 감출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항상 균형잡고 정말 애 많이 쓰시는 운영자님을 보면 프차는 그래도 망가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은 있습니다. 브라우저 켜면 제일 먼저 오는 커뮤니티 게시판은 여기 프차이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그럴겁니다. 그래도 사람 사는 냄새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은 여기 디피의 프차이니까요.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듣는 곳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유식한 사람들도 많다고 느끼는 곳
심심할 때 잡담하러 오는 곳

싸움도 나름 관심있게 봅니다. 

참전한 적은 없지만요.

세번째 문답 공감되면서 찔리네요.

저에게는 이제 접근하기 어려운 무서워진 공간입니다.
익명 죄송합니다.

저에게는 다음, 네이버 보다 우선인 포털사이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