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어쩌다가 우리나라가 조문도 살펴가야 되었는지
장례는 유일하게 초대를 하지 않는 예식입니다.
부고를 듣고 스스로 조문을 가든지 말든지 결정을 하는 것이죠.
결혼식이나 돌잔치 같은 경사는 초대를 하게 됩니다.
동네방네 떠들면서 다 오셔서 입이나 좀 축이라고 초대를 하는거죠
그러나 장례는 그런 초대는 없습니다.
그냥 조용히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부고만 낼뿐이죠.
우리가 장례식에 조문을 가는 이유가 뭘까요?
세상을 떠나신분과의 인연때문이기도 할테고 또는 유가족들과의 인연때문이기도 할테죠.
그 인연때문에 내가 조문을 가서 위로를 해주는 행위에 지나지 않고요.
그런데 그 유가족중에 한분이 혹은 상주중에 한분이 범죄자라고 해서 조문을 하는 행위가
그 범죄행위에 대한 용서나 혹은 정당성을 부여하는 그런 행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문제들과는 전혀 별개로 나와 인연이 있는 분의 애사에 위로를 해주는 것뿐이라는 거죠.
막말로 범죄자들이나 전과자들은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조문을 받을수 없다는 건가요?
이것들아.....
문통이 조화를 보내지 않았다면.... 한때는 같은 당 소속이며 같은 진보진영의 한편으로써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냉정하네..비정하네...라고 헐뜯었을거잖아....
사람의 도리를 들먹이며 비난을 했을거면서...
정말 진저리나는 정의당이라고 부를수밖에 없네요.
그러면서 어떻게 스스로 진보정당이라고 자신하는지 말입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도 없는 것들.
최소한 대통령 명의로 조화를 보내서는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상갓집에서 조화들이 어떤 의미인지 다들 어렴풋이 아시지 않나요? 꽃보다 더 큼지막하게 달린 리본에 대문짝만하게 써진 "어디어디의 누구누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화는 고인과 그 가문이 사회에서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가 전시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아니라고 부정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만 이 부조 문화가 단순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뿐만이 아니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조화를 보내지 않는 게 맞는 거겠죠. 개인적으로 추모한다는 연락만 하던가요. 말씀대로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공적 인물이기에 모든 행동에 정치적 의미가 부여됩니다. 저 또한 그걸 알고 있지만 최소한의 눈치는 봤어야 한다는 논지의 이야기였고요. 정의당도 그렇고 이 조문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의 이 조문을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고 있는 겁니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했던 사람이, 위계에 의한 성폭력으로 처벌받고 당에서 쫓겨난 사람의 상에 조화를 보내고, 쫓아낸 당의 사람들이 조문하러 간 그 행동을요. 50
2020-07-08 01:33:56
페미이전에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게 있는겁니다. 여기에 어거지로 정치적의미를 부여하는 인간들이 제정신이 아닌거구요. 그리고 정말 페미니스트 대통령이라면 한사람의 어머니의 죽음에 애도의 표시를 하는게 진짜 페미니스트가 해야할 행동입니다. 페미니스트고 아니고를 떠나서 뭐 성폭력 가해자인 인간 안희정에 대한 예의는 있었고 피해자인 김지은씨에 대한 예의와 배려는 없었나 보죠. 첫 댓글에서 말했듯이 조문과 조화에는 단순히 추모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고인과 그 가족들이 이전에 사회에서 쌓아온 관계를 전시하는 자리기도 하다고요. 애시당초에 가족장으로 치르지 않은 안희정이 제일 큰 잘못이겠습니다만, 거기에다가 대통령으로서 여당 의원으로서 조문을 가고 조화를 보낸 사람들은 결국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성폭력 가해자인 안희정의 이전 정치 이력과 그의 삶을 인정해준 것이고, 그에게 힘을 실어준 셈이라고요. 이걸로 안희정이 정계 복귀를 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 그렇게까지 너그럽지 않아요. 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조문을 해서는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44
Updated at 2020-07-08 01:52:59
조문조화는 추모의 의미입니다. 그 이상의 의미는 님의 망상이지 아무런 근거도 없구요. 그리고 인간 안희정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인간 안희정의 어머니에 대한 예의입니다. 누구 상인지나 좀 알고 글을 쓰세요. 전세계의 아동성폭력을 조장한 인간도 1년 6개월 형을 받는 요즘 과연 안희정이 모친상마저 외면받아야 할 정도의 극악한 죄인인지는 잘 모르겠고 하물며 아무 죄도 없는 모친에 대한 애도까지 비난하는건 많이 선 넘었다고 봅니다. 46
Updated at 2020-07-08 02:11:02
추모와 위로도 사회적인 의미입니다. 님은 사회적인의미와 정치적인 의미를 구분하지 못해서 첫 논의 가정부터 엇나간 거구요. 그리고 몰락한 정치인의 모친상에 보낸 조화가 사회적인 의미가 클지 정치적인 의미가 클지는 누가 봐도 뻔한거구요. 타인의 편협함을 찾기전에 본인의 편협함을 돌아보는 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님이 한국사회의 조화의 의미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거라고는 눈꼽만큼도 기대 안하고 듣고 싶지도 않으니 편히 주무세요. 뭐 제가 키배 발려서 가는거라고 정신승리 하셔도 상관은 없는데 예전에 그 댓글 보고 정말 기함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분인걸 알고 나니 더는 말 섞을 가치를 못느껴서 그런겁니다. 손 봐준다는 멘트 보고 대차게 웃고 갑니다. 다른 분들이 그때 댓글 보고 알아서 판단해주시겠죠 뭐.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movie&wr_id=2452179 39
Updated at 2020-07-08 01:11:43
좀 깔만한걸 까야지 이번건은 완전 도를 넘었어요. 정치도 좀 사안을 가려가면서 해야지 아무리 죄를 지었어도(개인적으로 안희정은 오거돈급의 파렴치범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 장례식에 화환 보내는것까지 생난리를 치니.. 정말 정치병환자들이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되네요. 정의당의 이번 삽질은 평생 못잊을거 같습니다. 23
2020-07-08 01:04:44
정의당..뭐가 정의인지 알고는 있을까요? 11
2020-07-08 01:11:30
내로남불당 12
2020-07-08 01:36:32
최소한 노회찬 의원 이후로 정의당의원의 죽음에 애도할 일은 앞으로 절대 없습니다. 15
Updated at 2020-07-08 02:48:50
안희정이 아니라 안희정이 어머니를 보고 조화를 보낸거지.. 에혀.. 26
Updated at 2020-07-08 01:58:19
정의당의 기준이라면 드루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받은게 탄로나서 자살한 국회의원 팔이 하지 말아야죠.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계속 노회찬의원 팔이로 연명하는 족속들
노동자의 권리와 인권향상은 커녕, 귀족 노동운동 순혈주의로 노회찬, 유시민조차 비주류로 취급한 인간들
과거, 현 미래통합당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추진한 드루킹 특검으로 결국 노회찬의원의 서거로 이어졌는데 아직도 반성은 커녕 다시 딴나라 이중대를 자처하네요. 7
2020-07-08 03:04:21
비가 오지 않아도, 비가 많이 와도 다 내 책임인 것 같았다는 노무현전대통령의 말이 생각나네요. 그저 사욕을 채우려한 자들에겐 신나는 자리였겠으나, 대통령이란게 참 어려운 자리인 것 같습니다. 2
2020-07-08 05:15:49
ㅋㅋ 김일성, 김정은도 조문하는 마당에~
2020-07-08 05:19:24
이런식으로 가다간 진짜 2년후 대선에서 망하게 생김.. 5
2020-07-08 05:47:47
정의당 이제 남은게 서구유럽식 극단적 pc주의 이념정당이라는 길밖에 없어 보였는대 그길로 가는군요. 보통 이런경우 사회통념이나 보편적가치를 무시하는 경우가 왕왕있죠. 노회찬의원 상을 당했을때 미통당 에서도 왜 뇌물받아 먹고 죽은 사람에게 대통령 명의로 조화 보내냐 이딴 소리는 안했던걸로 기억하는대 말입니다. 8
2020-07-08 06:16:21
사람 새끼 아닌짓을 하는 방법이 자한당스러운 것만 있는게 아니죠. 메갈당처럼 해도 사람새끼 아닌건 매한가지 8
2020-07-08 07:36:10
상가집에 인사드리는것이나 조화 보내는거에 고인에 대한 예의죠. 이상한 의미덧붙이거나 자기해석 하는 즈엉이당 같은 분들은 글쎄요.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부터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1
2020-07-08 07:37:02
쓰신글이 구구절절히 마음에 와닿기에 추천올리고 갑니다. ^^ 2
2020-07-08 08:14:22
정의당이 정의당한 것뿐입니다. 3
2020-07-08 08:54:20
수꼴이나 진꼴이나 똑같은 쓰레기집단이죠
2020-07-08 09:41:22
성범죄자는 좋겠네요 편들어 주는 사람 많아서 이번에 세 과시 톡톡히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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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을 본 줄 알았는데 더 밑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