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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차별 혐오 비하라는 말이 이제는 지긋지긋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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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8 15:56:57

제가 소싯적에 차별과 혐오 반대에 대한 글을 썼던적이 있었죠. 그때 제가 글을 쓴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선생님이 반에서 저만 조용이 한쪽으로 불러서 첨삭을 해주셨는데 그 말씀이 상당히 인상이 깊어서 아직도 기억하는데 그 말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람이란것이 누구나 평등을 원하지만 그 평등은 나보다 높은 곳을 향한 평등이지 결코 나보다 못한 이들에 대한 평등은 생각지도 않고 그들을 굽어보려 하지도 않는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나와 다른것에 베타적이고 때로는 내가 못난것을 타인에 대한 무시와 차별로 스스로를 위로하려 한다. 잘난 사람들은 그들에게 진심으로 관심이 없거나 가까이 다가갈수록 나의 생각가는 다른 그들의 모습에 실망하여 무관심이 된다.

너의 따뜻한 마음이 예뻐고이기는 하나 너는 너무 이상적이고 사람의 본능을 무시한체 하면 안된다는 생각만 하는거 같다.

대략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요즘 사회를 보니 모든것들이 하면 안된다라는 말만 반복하고 악용할뿐 정작 차별과 혐오의 대상에 대해 스스로 존립할수 있는 치밀한 지원이나 계획은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단지 그들을 절대선이라는 가정하에 이들에게 비현실적인 호의와 선량한 마음을 가질것을 그들 이외에 집단에 강요하며 너는 나쁜놈이야 라는 낙인을 찍는것에 열을 올릴 뿐이더군요.

그러나 차별과 혐오의 대상은 절대선도 아니고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욕망을 가진 진들이고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그들의 반대편에도 역시 정도의 차이로 한참 선을 넘은 자들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역시나 욕망을 가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고요.

저는 그럼 그 대안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사회에서 여러 지원을 해주어도 나태와 마약 그리고 폭력에 찌든 미국의 빈민층들을 보기도 했고 유독 그 비율이 흑인층에 몰려 있는걸 보고 무언가 문제가 있구나 느끼기는 했지만 그것이 단지 차별과 혐오의 문제가 성별과 인종의 문제라기 보다는 부의 불평등의 문제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여성은 자신과 같은 가난한 여성에 의한 차별과 혐오에 직면하고 특정 인종은 역시나 자신과 같은 가난한 타인종에게 당한다는것 만은 분명해 보이더군요.(결국 한 공간 속에 있어야 작용과 반작용이 있는거죠.)

저의 생각에 차별과 혐오는 가난을 따라다니지 단지 여자라서 단지 흑인이여서 아시안 인종이여서 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난한 여성이 성적 착취를 당한다면 남성은 노동 착취와 폭력에 노출되고 식이지 부유하고 좋은 교육을 받고 권력을 지닌 이들은 아주 이례적인 돌발상황이 아니라면 그런 일을 당하지 않죠.

결국 우리가 직면한 사회적 문제는 부의 불평등에 대한 문제이지 결코 특정 성별과 인종에 대한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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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Updated at 2020-08-10 10:38:04

과연 이 글에 댓글이 얼마나 달릴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진짜 한 개도 없었네요. ㅎ

차별, 혐오, 성폭력, 인권, 약자, 소수자, 양성평등...

절대악 절대선의 헤게모니를 쥐고 조그만 도전조차 불허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차별이라는 말의 지긋지긋함은 저도 동감하는바입니다.

이유를 몇가지 살펴보자면 

1. 범위와 정도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실제 불이익을 가하는 실질적 차별과, 조롱과 같은 심리적 차별을 구분 짓지 않습니다.

   모두 '차별'이라 하죠.  두 개의 거리는 어마어마한데도 말이죠.

2. 의도와 행동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이번 관짝밈 사건도 그렇지만 "차별적 행위를 한 사람"과 "차별주의자"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아무 의도가 없음에도 '악'으로 퉁쳐버리는거죠.  마치 '과실치사자'를 '살인자'라 말하는것과 같습니다.

3. 만약 이견을 내면..

   곧바로 '차별을 옹호하는 거냐?', '성범죄를 옹호하는 거냐?'라는 말이 되돌아옵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죠.

 

언어로써 헤게모니를 선점하는것이 PC와 페미니즘의 의도적인 전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피곤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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