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오늘]의 상처뿐인 대화... 입니다...
일전에 프로바이오...니 뭐니 하면서
몸에 좋은 유산균 시럽 먹고 3일간의 변비에서 벗어나
이틀동안 헐어서 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흘린 후...
평소대로 하루 4번 이상의 화장실 방문을 하면서 보냈습니다.
물론 매일 아침 공복에 유산균인지 유사균인지를 먹었더래욤..
그래도 차도는 없다가...
수요일쯤? 아니 목요일인가?
엄니께서 막걸리 한잔하자고 해서 막걸리를 사와서 마시는데
맛이 엄청 새콤하길래 그냥 입맛이 구려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게 맛이 살짝 갔었나봐요..
저만 배탈이 심하게 나서...
하루 4번가던 화장실을 무려 16번을 가는 기염을 토합니다..
나중엔 정말 물만 먹어도 입과 떵꼬가 클라인 병인줄...
그러다 오늘 엄니께서...
또 누군가에게 속아서 유산균인지 유사균인지를 사오셨습니다...
그런데 먹는 방법이 좀 웃깁니다..
엄니 : 허연거 2봉다리에 퍼런거 1봉다리 무라..
옵하 : 이거 몸에 좋다는 유산균? 나한테 안맞는듯...
엄니 : 그냥 유산균만 먹어서 되는게 아니라 그 유산균도 먹을걸 줘야 한다는데?
옵하 : 아니 그럼 내 뱃속을 유산균 배양소로 만들어야 함요?
엄니 : 배양소?
옵하 : 인큐베이터요 인큐베이터..
엄니 : 그 정도는 안다 색휘야 팍!!! 씨~
옵하 : 아니 그래서 유산균을 먹고 그 유산균들이 먹을 영양분도 같이 무라?
엄니 : 글타카던데?
옵하 : 버섯 묵고 참나무 씹어묵음 똥꼬에서 송이버섯 나오겠수...
엄니 : 이 색기를 그냥... 확....
주는대로 무야 오래 오래 산다.. 라는 경험을 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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