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그림 그리기를 즐기기 위한 팁 공유 10(칠하기,풀림과 잘림 추가와 그림)

 

한 주일 잘 들 지내셨나요~~??

조금은 맘이 가벼운 토요일 입니다~

토요일 맞이 연재를 올려봅니다~~

 

선을 긋는 것에 대해 한 번 정도만 더 이야기 하고

선에 대한 주제는 이제 넘어 가기로 합니다

 

선을 긋는 것과 칠을 하는 것에서 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이야기한 부분 중에

풀어주고, 잘라주고, 묶어주고 이런 테크닉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것에 대한것이 매우 중요하기도 하고 이전 설명도 매우 부족하여

조금더 추가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이 그림을 다시 들고 왔습니다~ 

이 그림으로 다시한번 풀어준다는 의미를 설명해 보면, 

어두운 쪽으로 부터 밝은 쪽으로 부드럽게 톤이 달라지는 것,

 

예전에는 이런 방법을 '복카시'라고 했고 

최근에는 '그라데이션' 이라고 하지만

뉘앙스의 차이 때문인지 데생에서는 그런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고 있는데요,

개념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풀어서 이야기 하면, 톤의 단계 별 경계 차이가 최대한 나지 않도록 하면서 톤을 

변화시켜 주는 것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칠의 풀어줌은 다양한 부분에 활용이 되는데요~

아래와 같이 면의 굴곡을 표현 하는데 꼭 필요한 스킬중 하나 입니다.

부드러운 톤의 면적이 넓고 변화의 정도가 약 할수록  완만한 곡선을 

표현 하는데 사용 합니다.

반대로 면이 급하게 꺾이는 형태는 부드러운 톤의 면적이 좁고 톤의 변화가 

심하게 처리 됩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해 보면,

아래처럼 비교해 볼 수 있을것 같은데요

위쪽 그림처럼 모노톤으로 칠이 되면 어쩔 수 없이 어두운 면이 밝은 면과

만나는 경계가 칼 처럼 나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나마 외곽선이 어느정도 형태를 잡아 주지만 그마저 없으면 저렇게

생긴 모양인 것은 알 수가 없죠~

 

물론 이렇게 그리는 분들은 없겠지만, 의외로 왜 이렇게 되는지는 잘 모르고 있는데요~

올바른 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위 이미지 아래 처럼  그릴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아래 그림처럼 표현 하기 위해서는 칠을 풀어주는 스킬을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하는거죠~

 

 

아래 그림에서 왼쪽 육면체를 단순한 세개의 톤으로 칠을 하면 아래 오른 쪽 처럼 칠을

할 수 있게 됩니다만, 실제로 칠을 함에 있어서는 이렇게 단순하게 칠을 하지는 않습니다.

각 면에 훨씬더 디테일 한 표현을 할것이고 모서리도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칠을 하게 

될 것이고, 무엇보다 대부분의 사물은 이렇게 단순하게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단순한 칠로는 다 표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아래 그림처럼 

조금은 더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을 하게 되고, 각이 급하게, 또는 완만하게

변화하는 것에 따라 칠의 방식을 달리 해서 표현을 하게 됩니다

위그림에서 보는 도형은 간단해 보이지만 

급한면, 완만한 면 모서리 , 그림자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도형을 완벽히 표현 할 수 있다면 어지간한 형태는 

칠을 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위에서 조금 주의해서 봐야 하는 부분은 모서리 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모서리를 표현 할 때 오른쪽 위 x표 되어있는 것 처럼

표현하면 안되는 데요 그 이유는 , 저렇게 표현하면 저부분은 면이 아니고 선이 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다시 설명 할 기회가 있겠지만, 

데생에서 외형을 그릴때 그어자는 모든 선들은 나중에 그림이 완성되는 즈음에는 

다 면으로 흡수 되어 선은 남지 않게 되고, 또 그렇게 그려야 하는데요 , 

그 이유는 그림에서 남아 있는 선은 나중에 그냥 그림에 붙어있는 머리카락 처럼 보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는 칠을 풀어주는 것에 대해 설명 이었습니다.

 

면의 잘림은, 간단히 이야기 하면, 아래 그림으로 설명 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의 1번 왼쪽 도형은 생긴 것은 복잡 하지만 하나의 덩어리로 되어 있고

보는 각도에 따라서 모든 면이 각이 존재 하면서도 다 이어져 있는데 반해

2번 왼쪽 도형은 형태가 단순한 몇개의 도형이 독립적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2번 그림은 

도형이 각기 독립적이라 면이 이어져 있지않아서 앞의 도형에 대해

겹쳐진 뒤의 도형은 아무런 연결이 없습니다.

이런경우가 칠을 하는 경우에서의 잘림에 해당 됩니다.

 

정리하면,  

면과면이 어떤 방식으로도 연결이 되지 않은 경우, 또는, 보이는 시각에 따라

면이 잘리게 보이는 경우 다 잘림에 해당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조금 더 추가 설명을 해 봅니다

각 도형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 면이 잘린 부분 입니다,

왼쪽 도형은 거의 모든 곳이 연결되어 있고 시선의 위치 때문에 극히 일부가 잘려 있습니다.

그에 비해 오른쪽은 다 독립적인 도형이고 따라서 시선과 상관없이 면이 다 잘려 있습니다.

 

 

아래 커튼 주름을 하나 그렸는데요~

아래 그림에서도 커튼이 하나의 유기적인 형태이지만

주름에 따라, 시선의 위치에 따라 면의 잘림이 생기는 것을

볼 수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을 표시하면 아래 빨간 부분이 됩니다. 

 

 

면의 잘림은 완전히 각각 독립된 군상으로 이루어진 대상이거나

복잡하고 유기적인 형태에서 시선의 방향에 의해 발생합니다.

옷의 주름이나 망토등을 그리기 어렵다면 이런 관계가 일단, 

잘 정립되어 있지 않아서 라고 보면 됩니다.

 

아래 대략 그린 카메라 형태에서 면이 잘린 부분은 빨간 표시 부분입니다.

1번 처럼 관계가 잘 정의 되어 있으면 형태가 더 잘 표현되고 ,

2번 처럼 관계가 모호하면 형태를 모호하게 만듭니다.

 

이런 면의 관계는 모든 형태를 정의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요

이건 뒤에 형태에서 더 다루게 되겠지만 일단 칠에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함께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면의 잘림을 잘 표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당연히 연결된 면으로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최 우선이기 때문에 우선 형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고

칠을 할 때에도 가능하면 한번에 지나는 선으로 칠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싑게 말하면 톤은 유지하되 칠은 따로 한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해주면 형태와 선의 구분 때문에 다른 덩어리로 보이는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이부분이 실전 그림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

인물 얼굴 초상화를 예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마무리로 토요일 및 다음 글 예고용 그림을..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