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그림 그리기를 즐기기 위한 팁 공유 12 (형태잡기 1)

뭔가 맘이 그리 편하지만도 않고

그러면서 또 훅 가 버린 그런 연휴 입니다.

코로나에 미세먼지로 나들이도 쉽지 않은 날들이 었습니다

 

확진자 수가 줄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데...

이건 또 두고 봐야 하는거라~~

 

학폭은 장르와 분야를 막론 하고 다 댓가를 치루게 됬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그런 인간들이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되거나 롤 모델이 된다는것은

정말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지금 부터라도 과거 본인으로 안해 고통 받은 사람보다

더욱 더 고통받고 많을 것을 잃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고통 속에서 참으로 잘못을 깨닫게 된다면 그나마 그 삶은 더 이상 실패는 아니겠지만

그럴 확율은 매우 낮을테니 그냥 그렇게 살다가 인실x이 된다면 그리 나쁘지 않은 결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조금 거칠었네요~~

 

연재로 갑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면의 파악과 선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이제 인물을 중심으로 형태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방법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형태를 잡는 다는 것에 대해 조금 정의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형태는 사전적으로는 사물의 생긴 모양을 말합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의미는, 

다른 개체와 대상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외적모양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형태가 잘못 잡히면 대상으로 인지하기 어려워 진다고 보는데요

 

그림의 목적이 누가봐도 대상을 대상으로 인지되게 하는 것이라면

모든 능력이 대상의 외형적 모사에 발휘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고,

우리는 모두 이런 부분이 극대화 된 분야인 하이퍼리얼리즘에 목을 매게 될 것이겠지만

(물론 예술적 가치가 모사에만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이 장르의 가치는 단순한 

모사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림의 목적은 생각보다 다양하죠~ 

 

장르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니 넘어 갑니다.

 

아무튼, 그래서 

보통 그림을 그리는 것에서의 형태를 잡는 다는 것은 

대상을 대상으로 인지할 수 있는 그림을 완성 하기 위해 

초기 단계에서 행해지는 절차라고 할 수있고, 모든 과정과 계획이 

반영된 일종의 설계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의도 그림을 업으로 하는 분들이나 자주 그려 본 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이 되는 이야기 라 생각하지만, 초보자 분들은 

이게 어떻게 과정과 결과에 연결 되는 가를 인식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림을 그리기위해 형태를 잡는다면

이런 의미로 잡아야만 합니다.

 

형태를 잡는 방법역시 개인마다 다릅니다만, 본인이 그릴 때에도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가 또는 그리려고 하는 대상을 어떻게 표현 할 것인가에 따라 

기법적으로 달라집니다.

 

아무튼 이렇게 다양한 경우에 따라 많은 방법이 있지만,

이 것도 역시 초보자를 위한 기본과 기준이 존재 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기본과 기준이 되는 부분을 이야기 하려고 하는데요

기본이 되는 방법도 많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세가지 정도를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가장 기본이되고 많이 활용되는 비례법입니다.

이 방법은 화실에 가서 그림을 배울 때 공통적으로 배우게 되는 방식으로

전통적으로 내려온 방식이기도 하고 크게 반대 할 이유도 없어서

지금도 사용되고 , 앞으로도 사용될 방법입니다.

(인터넷 에서 퍼온 사진)

 

위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인데요

지금 보면 왼쪽 아그리파 석고상을 그리기 위해 사진에서 얼굴의 요소들을

연필을 이용하여 길이를 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필을 자 삼아서 왼쪽 사진의 아그리파 얼굴 코의 길이, 코와 입술의 길이등을 잰 후

오른쪽 도화지에 비례로 적용하여 그리는 방법인데,

장점은 팔과 연필을 이용해서 대상의 길이를 재고 다시 도화지로 옮기면서 

그려 나가기 때문에 별도의 다른 도구가 필요 없고, 크기에 상관없이 

원하는 도화지에 그려 넣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충분히 훈련이 되지 않으면 대상을 재는 것 부터가 쉽지 않고

옮기는 과정에서 길이가 틀리게 되어 초보자는 원하는 형태를 잡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위의 경우에 사진과 그리려고 하는 도화지의 크기가 같다면 1:1로 그리면 되겠지만,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비례로 적용합니다.

이방법은 실물을 보고 그릴때가 더 활용도가 높은 방법이고, 

사진이나 다른 이미지를 참고 할때는 그리드법을 활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초상화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그리드 법입니다.

(유튜브 발췌)

 (인터넷, 하늘소 미술학원 수업 이미지 발췌)

 

위 이미지를 보면 왼쪽 사진에 그리드 격자가 그어져 있는 것을 볼 수있는데요

이 이렇게 격자를 그려서 보면 사진에서 얼굴의 각 요소가 어떤 격자의 어느 정도를

차지 하고 있는가를 도식적으로 파악 할 수가 있고 

오른쪽 도화지에 그 대로 옮겨 그릴수 있는 기준이 되어 비교적 상당히 원본에

근접한 형태를 잡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사진이나 프린트 물로 초상화를 그리려는 분들은 

대부분 다 이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방법도 크게 보면 비례법의 한 종류 라고 볼 수있습니다.

격자를 촘촘히 하면 더 정말한 그림이 가능하겠지만

파악은 더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과도한 격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째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 대상을 그때 그때 일일이 재지 않고

아예 얼굴 요소를 모두 정해진 길이와 기울기로 적용하여 그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터넷 발췌)

(유튜브 발췌)

 

이 방법은 캐릭터 작화에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현재 거의 모든 만화작화에서 사용되는 방법이지만, 전통적인 방법과는 다르게

꼭 위와 같이 등간격, 절반 간격 등으로 정해서 하거나 하지 않고,

같은 원리를 바탕으로 작가 자신만의 길이를 가지고 그립니다. 

데생이나 회화적 초상을 그리는 경우라면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 하겠지만,

만화나 , 애니 캐릭터 같이 어느정도 과장이 되어야 하는 경우라면

이 방법에 자신만의 기준 길이를 적용하여 사용하게 되는 거죠

 

위의 방법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또는, 혼합해서 활용 할 수 있는데,

순서로 보면 손과 연필을 이용한 비례법을 가장 먼저 익히는 것을 추천 드리지만, 

바로 그리드나 외워서 그리는 단계로 가셔도 크게 문제 될것은 없습니다.

다만 그리드나 정해진 비례로 바로 가면 실물을 그릴때 매우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은 

감안 해야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형태기법중 대부분 취미로 그리시는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형태 기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