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그림 그리기를 즐기기 위한 팁 공유 11(형태 들어가기에 앞서, 로건의 로라 킨)
지독한 미세먼지가 물러가서 다행인 월요일 입니다
그런데, 춥네요~~^^
디피에 올리기 전에도 간간이 취미로 그림을 그렸지만
디피에 올리고 나서 조금은 더 자주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그렇게 해 온지 어느덧 대략 3년 정도가 되어 가는 듯 합니다~
그동안 어설픈 재주로 그저 가볍게 그려서 올리는 것을 많이 좋아해주시고,
저는 또 그런 관심이 좋아서 다시 올리고 하다보니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만,
그러는 동안에도 지금까지, 스스로는, 좋은 그림에 대한 궁금증을 계속
가지고 있는 중인데요~
최근에 연재 때문에 옛날에 배웠던 것들을 다시 떠 올리면서
그간 또 느끼게 되었던 것 들과 함께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게되는
계기가 되고 있는 중입니다.
디피에는 전문가도 계시고 프로도 계시고 작가도 계시지만,
사실 대부분은 그저 그리는것이 좋아서 취미로 그리는 분들이시기 때문에
저도 그냥 가볍게 시작했고, 함께 나누는 분들이 그림을 올리실 때도
그런 느낌으로, 그저
'가장 중요한 것은 즐거움이죠~~ '
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깊이있고, 완성도가 높고, 느낌있는 그림.. 소위 말하는 좋은 그림에 대한 고민은
언제나 하게 됩니다.
그런데 , 연재를 하다보니 그런 측면에 조금은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할까요~~^^;;
아무튼 그래서 최근에 기본부터 다시 점검 하느라
연필 스케치를 조금 더 해보고 있습니다.
잘 모르고 있었는데, 저도 선이 많이 망가져 있더라고요~~ㅜㅜ
그래서 저도 다시 틈틈히 선 연습을 겸하여 스케치를 해 보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로건의 로라, 킨 입니다
로건의 로라, 다프네 킨 연필 스케치후 채색완성
아래처럼 연필로 우선 최대한 그린후 채색하여 완성했는데요~
청 자켓의 명도 때문에 전체적으로 크게 그어준 선의 느낌이 매우
맘에 들지 않습니다~~^^;;
연필로 끝을 낼 것인가 채색으로 완성을 할것인가에 따라
시작도 과정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 채색 완성이 목표라면
보통 이렇게 까지 연필로 그린 후 채색을 하지는 않지만,
한동안 저는 기본을 점검 하느라 연필 완성 위주로 그림을 그리고
채색은 뒤에 마무리 정도로 하려고 합니다.
그림과정
채색화가 더 낫나 아닌가, 채색화가 더 높은 단계인가
이런 질문이나 정의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모든 툴은 내가 그림을 그리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고
난 그저 모든 도구를 이용해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리면 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대부분 보면 배우는 과정도 연필로 먼저 기초 데생을 한 후 이 후 과정으로 가고,
그림을 그릴때도 연필로 먼저 기초를 다진 후 수채화든 유화든 채색화로 갑니다.
그런데 연필도 도구의 하나죠~
그렇다면 다른 도구로 스케치나 기본 단계를 연습하면 안될까요~~??
당연히 되겠죠~~실제로 펜으로 만 그린 분들도 있고 ~~
하지만, 현실적으로나 합리적으로 볼 때 누구라도 연필이 가장 다루기 쉬운
도구라는 것에 이견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연필로 충분히 연습이 되면 다른 도구로 가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반대는 매우 이질적이며 어려운 일이 됩니다
따라서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연필로 충분하게 형태와 명암으로
그림을 완성 할 수 있게 된 후에 다른 도구의 사용을 시도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물론 정해진 룰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것 저것 시도해 보는 것 자체는
문제 될것이 없습니다만, 흥미를 잃게 되거나 재능이 없다고 포기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요즘 같이 만화나, 웹툰, 디지털 페인팅등 다양한 장르가 존재 하는 시대에는
이전과는 또 다른 기준과 기초가 있을 수 있겠지요~
가는 길이 다르고 표현 하고자 하는 바가 다르다면 기존의 방법을
고집할 이유는 없겠습니다만, 제가 아는 한 이것은,
다양한 툴을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사람이 할 수있는 이야기 라고 단언 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 들은 형태에 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하나 하나 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한주일 잘 시작 하세요~~
2021-02-09 17:32:33
1번에서 어떻게 6번이 되는지 노력과 시간의 그 과정을 무시한 채 결과만 중시하고 팁이나 꼼수만 찾아다니던 저를 돌아보게 하는 내용이네요.
지금도 그림 툴의 브러쉬를 찾아다니며 수집만 하고 있네요. 언제 선을 그어볼지 조금이라도 즐기면서 그리는 습관을 들이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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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보고 있는 애독자로서....
5년 뒤에 뵙겠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