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설거지도 잘하고...어제는 심지어 화장실휴지통이 꽉찼다며 비우기까지...적응 안되게 왜 이러는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너무 달라졌어요. 학교도 안가고하니 너무 심심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님이 몇살인가요?저희도 희망을 가져보게요... ^^;;
올해 대학입학했죠.^^
용돈으로 화답을.....
매일 저녁설거지에 월8만원주는데...장모님이나 처형에게 틈틈히 받는 용돈이 제법됩니다.
그건 아빠만의 '제법' 아닐까요?
아버지에게 딜하는 것 같은데요. 설거지는 어머니의 몫이고 이재 아버지가 성의를 보일 때가 아닐까 싶네요. 대학생이면 생각보다 돈 쓸 일 많을 것이고요. 우리 어릴 때와는 다르더라고요.
경제권이 엄마에게 있다는거 알고 있어서 그러진 않을거에요..^^
그리고나서 따님이 조용히 말을 꺼냅니다.
아빠~ 큰 부탁 하나만 들어주세요!
목적은 없어보였습니다.
효성에 대한 보답은 용돈이라지요
집에만 있으니 돈쓸때도 딱히 없어요.
돈앞에는 장사가 없군요
8만원 설거지의 힘이 크군요
8만원에 매일 저녁설거지 맡길만 합니다.식후 삶이 너무 행복해졌어요.
혹시 시집갈 준비를 하는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그동안 안했던 일을 하는걸수도...
저희랑 평생살거라는데요..ㅎㅎ
긴장하세요...뭔가 큰게 올겁니다...
긴장하고 있어야 하나요..ㅎㅎ
자본주의 순작용!
"이 또한 지나 가리라~"
즐기세요.
지나가면 안됩니다...유지되야 합니다..ㅜㅜ
자 이제 집안 청소를 하명하심이... ㅋ
스스로해서 기특한거죠...ㅎㅎ 시켜서 하는건 뭐..^^
저기.....아직 악마의 틴에이저 시기 전이시면....조만간 다시 나빠 집니다.
그래도 근본이 착한 아이는 뭐 20살 넘으면 다시 착해지구요.
성인입니다.
아빠의 몸이 너무 총각 같아서 제가 아직 어린딸이라고 생각했나보군요.
이런 편견덩어리라니.....
조만간 집안 청소 딜을 꺼내는 것 아닐까요. ㅎㅎ
것두 좋아요...^^
평소 따님의 모습을 봤을땐 일찍 철이 들은 걸수도 있구요..
효녀 키우시는 재미 있으셔서 부럽습니다..ㅋ
효녀축에도 못끼구요...저 엄청 갈궈요...ㅜㅜ
올해 고3 되는 제 딸도 저 볼떄마다 갈굽니다..
그렇게 스트레스 푸는거 같기도 하구요..ㅋㅋㅋㅋ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