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아내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원래 부터 쉽지않은 세상, 사회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업무적으로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뭐 이런 시국에 어렵지 않은 분들을 찾는것이 더 어렵겠지만
실적기준 19년도 대비 20년 20% , 21년 예상치도 25% 내외에 그칠것으로 파악됩니다.
회사에서 저의 포지션이 흔하디 흔한 중간관리직 입니다. 위로부터의 압박과 아래 친구들관리가
이렇게 힘든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어렵네요.
회사는 현실을 보려 하지도 않고 무조건 매출매출 노래를 부르는 상황이구요.
이 일을 10년 이상 해왔지만 요 1년간 받은 압박과 스트레스가 그 10년 을 가볍게 압살할
수준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먹는것에 대한 욕망이 사라져서 아침부터 퇴근때까지 마시는거 이외에는 입에도 대기 어려운
상황이고 , 자존감 하락 , 심리적 위축 , 순간 참을수 없는 분노 제어 불가 , 수면장애, 등등등
몸에 이상이 감지되어 차주에 가정정신과를 방문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런 내용을 아내에게 설명했는데, 마음아프게도 돌아온 반응이 '오버하지마라' 여서
심히 놀라고 더욱 상처를 받았네요.
가장이 다 그렇게 힘든데 유난을 떨며 정신병원에 가려 하느냐 내가 보기엔 오빠는 정상이다.
마음이 약해서 그런거 아니냐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겨내는게 가장의 책무 아니냐를 반복하더군요.
하~ 몸숨을 스스로 끊어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에게 그럴 용기로 힘내서 살아보라고 조언하는게
정말 해서는 안되는 접근인데 안타깝게도 우리 마누라는 저정도 사고로 저의 아픔을 이해하는건가
싶네요.
안그래도 털려버린 멘탈이 가족의 저런 말로 더더욱 갈기갈기 상처를 받았습니다.
한켠으로, 그런가? 오바인가? 라는 물음도 드는데... 글쎄요...
저로서는 제 스스로의 상태가 상당히 ??? 상태라고 봐서 적어도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제 상태를 확인하고 싶은거거든요. 아내는 의사야 100% 병이라고 하고 약먹으라고 한다고
갈필요 없다고만 합니다.
적어도 남편이 매일매일 업무간 이동중에 교통사고가 났으면 하고 기도하고 있다는 내용을
그러면 누구의 비난도 받지않고 내 마음의 평화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어찌 저런 반응을 보일수 있는지 ㅠㅠ 너무나도 슬픕니다.
결론은 병원가서 제 상태를 꼭 점검 받겠습니다.
그리고 저에 대한 아내의 생각이 대체 무엇인지도 잘 확인하고 싶네요.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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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좀 야속하네요. 배우자가 내 상태를 인정해 주지 않으면 누가 인정해 줄지... 아내분께서는 현재 상태를 심각하게 생각 안 하는 거 같네요. 내 아내도 내 상태를 이해 못해주니 정신과 가고 싶어지는 게 당연할 거 같아요. 가셔서 잘 상담해 보시고 바른 해결책 찾아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