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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글렌 굴드에 관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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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8-29 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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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구독하고 있는 회원님이 글렌 굴드에 대한 북미쪽 귀한 문헌 자료들에 대한 정보를 올려 주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글렌 굴드에 대해 한국에서 번역/출판된 책들의 정보와 촌평을 올려봅니다.  

 

 

 

 


 

 

 

글렌 굴드 : 그래픽 평전

작가
상드린 르벨
출판
푸른지식
발매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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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렌 굴드: 그래픽 평전 』, 상드린 르벨

굴드의 내면에 대한 색채 보고서. 주로 프랑스에서 발간된 굴드 문헌들을 참고했으나 새로운 내용은 별로 없다. 그러나 신중하게 선택된 색채를 통해 그림으로 굴드가 느꼈을 감정이나 그의 독특한 개성과 성격을 표현한다. 정서적으로 많은 울림을 주는 그래픽 평전.

 
 
 
 
 
 
 


굴드의 피아노

작가
케이티 해프너
출판
글항아리
발매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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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굴드의 피아노』, 케이트, 해프너

굴드와 그가 사랑했던 피아노, 스타인웨이 CD318, 그리고 그의 전속 테크니션이었던 샤를 에드퀴스트의 이야기. 굴드가 솔로로 연주하기 위해서 역설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필요로 했는지에 대한 흥미 진진한 보고서. 굴드에 대해 쓰여지고 번역된 책 중에 가장 재미있다.




 
 
 
 
 
 
 
 


글렌굴드

작가
피터 F. 오스왈드
출판
을유문화사
발매
200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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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렌 굴드』, 피터 오스왈드

정신과 의사이자 아마추어 바이올린 주자, 슈만과 디아겔레프의 평전을 쓴 저술가인 피터 오스왈드의 굴드 평전. 그는 생전 굴드의 친구로서 굴드에 대한 개인적인 일화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철저한 조사를 기반으로 객관성을 담보한 굴드 평전을 썼다. 굴드의 인격이나 연주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서슴치 않은, 솔직함에 기반한 짙은 애정이 돋보인다. 한국에서 읽을 수 있는 가장 세밀한 굴드 평전.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작가
미셸 슈나이더
출판
동문선
발매
200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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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글렌굴드 피아노 솔로』, 미셀 슈나이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굴드에 대한 상상적 평전. 굴드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인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형식을 통해 굴드에 대한 내밀한 스넵사진 32장을 찍었다. 굴드를 서술한 방식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릴 수 있지만, 놀라운 직관으로 굴드 음악의 핵심을 짚어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꼭 읽어봐야 할 책.


 
 
 
 
 
 
 
 
 
 


글렌 굴드 나는 결코 괴짜가 아니다

작가
브뤼노 몽생종
출판
모노폴리
발매
200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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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글렌 굴드 나는 결코 괴짜가 아니다』, 브뤼노 몽생종

굴드와 리히터에 대한 다큐멘터리 감독이었던 브뤼노 몽생종이 편집한 굴드 인터뷰 집. 굴드에 대한 1차 자료의 보고이며, 굴드의 레코딩 철학을 반영한 인터뷰집의 구성도 흥미롭다. 현재 절판상태.


 
 
 
 
 
 
 
 
 



건반위의 철학자

작가
Andrew Park
출판
신성
발매
200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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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건반 위의 철학자』 엘리자베스 엔젤리트

굴드의 생전 저술과 메모를 정리하여, 굴드의 음악철학, 음악교육 철학을 밝힌 책이다. 굴드에 깊이 접근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서 긴요한 내용들을 모아 놓은 책이지만 번역과 편집은 최악이다. 읽어내기 쉽지 않다. 
 
 
 
 
번외.



피아노의 역사

작가
스튜어트 아이자코프
출판
포노
발매
20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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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피아노의 역사』, 스튜어트 아이자코프

  특별히 굴드에 관한 책은 아니지만, 굴드가 피아니스트인만큼, 피아니스트들의 계보 속에서 굴드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용이하다. 특히 15장 한 장은 "첨단의 연주자들(Cutting  On Edge)"라는 이름 하에 굴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굴드에 대해 별다른 특이한 내용은 없지만 범박하게 접근하기 좋다. 
 
 
 
여기서부터는 굴드에 관련된 픽션입니다. 저도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베른하르트의 전작을 읽으려고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순차적으로 접근하느라 아직 읽어보질 못했네요.
 
 
 
 
 
8. 

 
 
 
 
 
 
 
 
몰락하는 자 토마스 베른하르트 
 
 
 
9.
 
골드베르크 변주곡
작가
서준환
출판
웅진문학에디션뿔
발매
2010.09.20.

 
 
 
 
 
 
 
 
 
 
 
 
 
 
 
 
 
 
 
 
 
 
극작을 전공한 한국작가의 글렌굴드의 골드베르크에 대한 소설입니다. 굴드를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지만 책 소개를 보니 굴드의 음악과 음악철학에 대한  이해 위에서 쓰여진 것 같습니다. 굴드는 그 기벽과 특정 레퍼토리에 대한 완벽한 테크닉 때문에 애호가들의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한국에서도 굴드를 대상으로 한 소설들이 이 소설을 포함해서 최소한 두 편 나온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200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이 굴드의 피아노에 대한 환상을 소재로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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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21-06-16 12:38:43

그 유명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부터 시작해 폭넓게는 못듣고 아는것도 일천하지만, 

이분의 삶과 음악은 너무도 흥미로워 정작 음악보다는 자료를 더 많이 찾아봤었던거 같습니다.

얼마안된 90년대에 이런 천재적 음악가의 짧은 음악 인생이 있었음에 놀라기도 했던거 같고요.

참고해 보면 좋을 책들 소개에 감사드립니다. 기회가 되면 꼭 찾아 읽고 싶습니다. ^^

 

WR
Updated at 2021-06-17 02:35:10

굴드에 대한 문헌이 한국에 처음 번역 소개된 것이 2002년이니 굴드 사후 20년이 지난 다음이었죠. 

 

다른 건 몰라도 굴드의 음악철학은 이런 저런 자료들을 통해서 깊이 공부해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플라톤주의적 성향과 선불교적 교의가 함께 느껴집니다. 마셜 맥루언과의 교류를 통해서 굉장히 미래지향적 음악/예술관을 가지고 있기도 했고요. 
1
2021-06-16 12:30:49

미셸 슈나이더는 미국판이 없어요, 프렌치 에디션이 영불대역인 것 같기도 하고요.

8번 Loser는 도서관 통해 벌써 구했답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조카 쓴 작가잖아요)

스크랩했다가 참고해서 하나씩 구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1-06-16 12:33:08

맞습니다. 그 두 작품이 베른하르트를 진지하게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죠.^^

1
2021-06-16 12:59:07

 이래서 dp가 좋습니다^^

WR
2021-06-16 15:33:16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21-06-16 13:51:31

 글렌 굴드에 관한 책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셔내요!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글렌 굴드 평전은 말씀하신대로 가까웠던 사람의 비판까지 들어가 있는 것이라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이 시리즈들이 대체로 밀도가 높더군요, 정준호가 쓴 스트라빈스키, 이덕희가 쓴 토스카니니만 제외하고 말이죠^^;;) 피아노의 역사는 제 기억에는 기대보다 덜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재즈 피아니스트들이 많이 등장해서 였을까요;; 그랬군요님의 게시글에 댓글을 남겼던 것처럼 전 미셸 슈나이더의 피아노 솔로가 가장 좋더군요, 책 값도 저렴해서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도 하고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미셸 슈나이더의 다음 책인 슈만, 내면의 풍경도 좋았죠. 영화 클라라하고 매칭이 잘 되더라고요^^

 

굴드를 마지막으로 읽은(?) 것은 다큐멘터리였는데요, 굴드가 사랑했던 여인이 등장하죠. 제 기억에 책에서는 이 여인을 본 적이 없어서 좀 뜬금없긴 하더라고요. 동성애자가 아니었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서였을까 싶기도 했고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822279

 

좋은 글에 연결해서 또 하나의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WR
1
2021-06-16 15:25:04

피아노의 역사는 좀 밸런스가 안맞으면서도 자세합니다. 바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는 다루면서도 액션의 이중탈진장치를 개발한 세바스티앙 에라르는 빼놓고, 음악적 특질을 중요시하느라 정작 피아노에 집중하지 못하고 작곡가에 포커스가 맞춰진 측면도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슈나이더의 책이 굴드를 너무 신비화하고 모든 논란을 긍정적으로만 해석한 부분은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자가 굴드의 음악적 핵심을 포착한 직관이 이런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읽어볼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굴드의 지인들에 따르면 굴드는 완전한 이성애자였다고 합니다. 굴드의 연인에 대해 당시 지인들은 모두 알고 있었지만 불륜관계이기도 하고 그 당사자 부부가 모두 생존해있었기 때문에 굴들에 대한 책을 쓴 저자들도 모두 숨겨주었다고 합니다. 굴드의 피아노를 쓴 케이티 헤프너가 당사자의 허락을 얻어 최초로 실명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샹드린 르벨의 그래픽 평전에서도 그 내용을 수록했고요. 

1
2021-06-16 15:38:40

굴드의 연인 관련해서는 그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전 슈나이더의 책을 한 인물에 대한 평전이라기보다는 그 인물을 바탕으로 창작한 문학작품으로 읽어서요, 그리고 불란서인들 특유의 글쓰는 에스쁘리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친절하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WR
1
Updated at 2021-06-16 15:44:58

뭐 저도 그정도는 작가의 재량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런 점 때문에 작품 자체가 약간 굴드에 대한 팬픽 비슷하게 된 점이 아쉽습니다. 조금 더 균형을 맞췄더라면 굴드의 매력이 오히려 더 살았을 것 같아요. 또 그 책에서 묘사한 굴드의 음악에 대한 태도들은 명백하게 사실과 다르기도 했고요. 

1
2021-06-16 13:54:35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최근 읽었던 책 중에서 에드워드 사이드의 <경계의 음악>도 아주 좋더군요.

냉철한 비평(이성)과 음악에 대한 진실한 내면의 고백(감성)이 탁월하게 조화를 이룬 책인데, 읽다보면 문장이 음악으로 치환되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굴드 외에도 여러 음악가들을 다루고, 그가 경애하는(또는 신랄하게 비판하는) 다른 음악가들의 챕터에서조차 굴드에 대한 통찰과 집착(?)이 잘 뭍어나오더군요. ^^

WR
2021-06-16 15:26:01

저도 사이드의 책 관심 있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만약 읽었더라면 이 목록에 포함했을 겁니다. 소개 감사합니다. 

1
2021-06-16 14:07:42

애호가로서 반갑네요.

 

거의 8,9년전쯤에 토론토 출장갈일이 있어 그때 심코호수(맞나요?) 렌트카끌고 굴드 순례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깃발을 앞세운 다수의 할머니분들이 우르르 다니셨는데 일본에서 오셨나보더군요.

굴드가 특히나 일본에서 진지한 애호가들이 많구나 그때 실감했었습니다

 

WR
Updated at 2021-06-16 15:37:28

굴드가 젊은 시절 홀로 은거하면서 음악적 수련을 거치고 자주 방문했던 곳이라면 심코 호수 맞는 것으로 압니다. 굴드의 스승이었던 알베르토 게레로가 근방 부동산을 구입할 때 굴드의 부모가 도움을 주었다고 하더군요. 

 

 굴드의 음악 성향 자체가 일본의 애호가에게 인기를 얻을만한 요인이 많죠. 굴드 자신이 생각한 음악적 본질에 집중하면서 장식적인 것을 모두 배재하는 연주 스타일은 일본의 미학과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Updated at 2021-06-16 14:29:25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경우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빌헬름 켐프 버전이 훨씬 듣기에 아름답고 우아합니다

원래 Bach의 작곡에는 옛날 키보드 기준이라서 많은 장식음이 들어가 있는데요

Kempff처럼 장식음에 연연하지 않고 담백하게 연주하는게 현대적 감성이더군요

물론 약간 장식음을 넣는 것도 그 맛이 있습니다

WR
2021-06-16 15:34:49

켐프 연주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정도 연주 수준에 이른 대가들의 음악에 대한 줄세우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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