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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술 때문에 여자인지 여자 때문에 술인지... ^^

Letsg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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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9 03:12:41

이번주는 그냥 모쪼록 좀 쉬는 한 주입니다. ^^

그러다 보니 저녁 식사 하면서 와인도 좀 넉넉히(?) 마시고, 어제 같은 경우 자기 전에 위스키 마시면서 영화도 보고 뭐 그러면서 좀 즐기고 있어요.

 

 

그런데 참... ^^ 월요일부터 좀 그러네요.

제가 며칠 전에 글로 쓴 몇년 만에 가슴이 두근두근한다던 그 분과도 뭔가 좀 미쩍지근한 상황이고... (거기다가 제가 문자 읽고 하루 지나서 답했더니 그쪽도 뭔가... 좀...),

무엇보다 오늘 첫 연애를 했던 친구가 28일자로 결혼을 한 스토리가 올라오더군요.

 

 

그냥 기분이 좀 싱숭생숭 합니다.

이미 마지막으로 본 것도 2년 조금 덜 지났고, 전에 얼핏 스토리에서 읽기로 누군가 만나고는 있다고 읽어서 그래도 잘 지내나보다 했는데, 한 번도 직접적으로 연애하는 건 안 올리다가 오늘 시집 갔다고 올리는데... 그 스토리 읽고 한 3분 정도 싱숭생숭 했었습니다. ^^... <-- 딱 이 이모티콘이 제 표정이었죠.

안 그래도 며칠 전 최근 연애 하다 깨진 친구'놈' 하나가 메신저에서 차단 당한 거 같다면서 우울해 하길래 위로 한답시고, '나는 그때 걔, 그래도 결혼하면 뭔가 홀가분하고 행복하길 바라면서 기분 좋을 거 같은데...'라면서 위로인지 우울한 친구놈 마음에 기름인지 모를 말을 했는데, 그 말 하고 며칠 안 지나서 딱 이런 게 올라오네요.

그러고 보면 저도 뭔 촉이 와서 그날 친구놈한테 그런 말을 한 걸 지도 모르겠습니다.

 

 

 

:-) 참... 그러네요. 그냥 막연히 시간이 지나서 그런건지 아니면 제 나름대로 당시에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해서(물론 저도 당시에 헤어지고 나서는 아쉬운 게 있기야 했었죠. 그 뒤에 한 번 다시 볼 일이 있었는데 그 때 그래도 어느 정도 풀고 마음을 정리한 거 같기도 하고요...) 그런지는 몰라도 해가 지나니 좋은 사람 만나고 잘 지내길 바란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제 자신에 대해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원래는 연어 스테이크 먹으면서 1.5잔 정도 마시려던 Languedoc 와인, 그냥 조금 더 마시려는데... 괜찮은 핑계겠죠...? 오늘은 낮까지 이어진 어제 위스키 기운에, 점심에 가볍게 마신 Cidre에... 뭔가 술과 함께 하는 하루 같네요. 술 때문에 이성 문제(?)가 가득한건지 아니면 이성 문제가 꼬여서 술이 반가운건지... ^^ 이렇게 푹 쉬는 한 주의 하루 이야기를 별의 별 인생 경험하셨을 디피님들과 살짝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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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니코데무스
2
2021-06-28 21:13:21

술과 이성은 별개.. 인데 이게 또 애매하게 얽히기도 하죠 붙잡지않아 헤어지게 된 인연은 그냥 인연이 아니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믿게 되더군요 십년 정도는 애틋한 느낌이던게 그만큼 시간이 더 흐르니 더 못해준게 미안한 것도 보이고 또 나에게 이기적이었던 모습들이 그제서야 보이기도 하고.. 인연은 어디엔가 분명 있습니다 다만 찾으려 하는 어느정도의 노력도 필요는 하더군요 내년 이맘때에는 누군가와 함께 어떤 와인 마시면 좋을지 고민하는 글 올리시게 되기를~ 개인적으론 와인보다는 보드카를 추천합니다만

WR
Letsgoo
2021-06-28 21:19:34
술 때문에 여자인지 여자 때문에 술인지... ^^ 이 진지한 답변을 읽고 마지막 줄이 가장 마음에 와닿는 건 왜일까요?

저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인연이 아닌 건 인연이 아닌거겠죠... 붙잡아 볼까 말까 고민하게 되기도하고요. 십년이라... ^^ 애틋한 마음이 여기까지 전달됩니다.

columbo
1
2021-06-28 21:48:54

세상 모든 거 다 안다고 하는 사람도 알지 못하는게 사람의 마음이라고 하잖아요 난 다 잊었고 정리되었다고 생각해도 그냥 갑자기 옛날 생각도 떠오르고 궁금해지기도 하는 거는 어쩔수가 없어요 사람 만남은 인연이고 운명이라고 이야기하는 걸 전 싫어하지만 사람 의지대로 안되는 것도 분명히 있기는 하거든요 와인 한잔 핑계는 충분히 차고도 넘친다고 봐요

WR
Letsgoo
2021-06-28 21:58:45

감사합니다! 술 때문에 여자인지 여자 때문에 술인지... ^^ 

정말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형사 놀이 잘하는 거 같다가도 그게 제 문제가 되면 그 때부터는 그냥 바보천지가 되더군요.

잘 끝냈다고 생각하는데도 싱숭생숭한 건 ^^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임스
1
2021-06-29 01:10:47

연예는 마음가는대로 따라가면 되죠. 떠나가면 마음아파하면되고. 헤어지면 울면서 술마시면되고. 그러다 다른사람 사귀면 다 잊고 설레고. 그렇더라구요. 그러다 결혼하면 정신줄 꽉잡고 살아야되요!

WR
Letsgoo
2021-06-29 02:32:24
술 때문에 여자인지 여자 때문에 술인지... ^^솔직 담백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잠시만요 막줄... 술 때문에 여자인지 여자 때문에 술인지... ^^

니코데무스
1
2021-06-29 01:23:51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왔으니 추억의 명곡 한곡 듣고 가시죠~ https://youtu.be/HyLgtjX_J0s

WR
Letsgoo
2021-06-29 02:37:16

ㅠㅠ 좋은 곡 감사드립니다. 위로가 되네요.

그러고 보니 요즘은... 찢어진 사진이 아니라 디지털 사진이! 술 때문에 여자인지 여자 때문에 술인지... ^^

니코데무스
1
2021-06-29 03:15:12

디지털 사진이라면 화소가 깨진~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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