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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한 컴퓨터 과학자가 제안한 지구온난화 완화방안

roc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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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3
Updated at 2021-08-07 10: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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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힐리스는 현대 컴퓨터 발전에 핵심적으로 중요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입니다. 현대 정보공학의 창시자인 클로드 섀넌의 재자로, 병렬분산처리 컴퓨터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한 과학자입니다. 그 당연한 귀결로 현대 슈퍼컴퓨터 발전에 가장 중요한 기여를 했고, 이를 넘어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타진한 학자죠.(병렬처리 방식 컴퓨터는 인간의 뇌가 실제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을 모방한다는 것이 밝혀져서 현재로는 인간을 닮은  강한 인공지능을 구현할 가장 가능성있는 물리적 기반으로 인정됩니다.) 

 

힐리스는 이미 청소년기에 불 대수를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 독학으로 공부했고, 이를 기반으로 틱택토 게임이 가능한 컴퓨터를 전선과 전구, 나무틀을 이용해 만들어내기도 했죠.(이 부분은 기억이 확실치 않은데 저는 청소년기로 기억합니다. 어떤 문서에는 컴퓨터 구현은 대학생 때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한 마디로 천재입니다. 

 

천재 답게 양자역학의 인식론적 측면, 과학 철학 등 여러 쉽지 않은 분야에 발을 걸치고 의견을 개진해 왔는데, 차츰 심각해지고있는 지구 온난화에 관해서도 한 마디 안할 수가 없었나 봅니다. 그 해별방법이 너무 즉각적이고 간단명료해서 왜 이 방법을 더 세밀하게 시뮬레이션 하지 않는지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 빌 게이츠가 이런 방향으로 지구온난화 해결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이제서야 시작하나 싶었죠. 

 

과연 힐리스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제안했을까요? TED강연을 통해 확인해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zA6_pcEz8Ls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지구의 가장 흔하고 안전한 무기질인 백악(분필원료)을 공기중에 퍼뜨려 태양빛을 반사하자는 것입니다. 매우 적은 량이 필요하고 호흡기 문제나 독성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

 

그리고 유일하게 한국어로 번역되어있는 힐리스의 저서도 소개합니다. 사이언스북스의 사이언스 마스터즈 스리즈로 발간이 되었는데, 컴퓨터 논리나 인공지능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 보기에는 많이 쉬운 내용일 것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초중급자 수준의 교양으로 접근하시는 분들 중에는 계산, 지능, 논리에 대해 개념이나 정의가 불명확한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아주 구체적으로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618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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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람모
5
2021-08-06 22:02:17

억.. 설국열차 되는거 아니에요?

WR
rockid
Updated at 2021-08-06 22:16:15

안그래도 그런 생각을 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기사 하나 링크합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전혀 다른 메커니즘이고 설국열차의 설정은 과학적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Entertainment/article/all/20130824/57198015/1

 

 

람모
1
2021-08-06 22:16:16

잘 봤습니다. 말 그대로 기우였군요. 문제는 정말 백악 1000만톤을 공중에 뿌리면 온도가 낮아질 수 있겠냐는 거겠군요.

WR
rockid
2021-08-06 22:20:45

어려운 계산이 아니니 아마 가능할 것입니다. 

쌍팔자박(88골드)
1
Updated at 2021-08-06 22:07:09

북극, 남극이라도 분필가루 먼저 좀 뿌렸으면 좋겠네요. 한국도 앞으로 여름에 기본 40도 깔고 갈듯....

사천호수2
5
2021-08-06 22:20:10

재밌는 아이디어이긴 한데, 그 자체가 일종의 미세먼지로 작용해 또 다른 부작용을 일으킬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인과율의 존재를 믿긴 하지만, 실제 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일종의 다중방정식 체계로 변수간 영향력의 관계도 엄밀히 얘기하면 선형보단 비선형에 가깝죠. 삼라만상이란 말로 대변될 정도로 변인간 간섭의 메커니즘이 꽤 복잡하게 얽혀있거든요. 일례로 바이오스피어(Biosphere 2) 실험이 실패한 것도 내부의 콘크리트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가능성을 간과했기 때문이었죠. 솔직히 지구온난화 관련 좀 회의적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지구가 지금보다 훨씬 더 추웠거나, 반대로 더 더웠던 때들도 꽤 있었으니까 말입니다. 물론 확률은 낮지만, 바다에 녹아있던 이산화탄소가 순식간에 전부 배출돼 지구가 금성처럼 갑자기 뜨거워져 인류문명 자체가 사멸할 가능성도 고려는 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본문에 인용된 저자의 주장 관련 연구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조주의에 가까운 생태론적 관점도 지양해야 함에 대해 공감도 하고요. 단, 그 아이디어 관련 일련의 실험과 함께 실생활에 대한 적용에 앞서 세밀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봅니다.

WR
rockid
2
Updated at 2021-08-06 22:41:45

아마 살포되는 백악 분말의 입자 크기는 성물의 호흡기 메커니즘으로 충분히 거를만큼 큰 입자일 것입니다. 동영상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층권에 뿌리는 것이기 때문에 환경오염과 관계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게다가 강우를 통해 아주 쉽게 제거 가능합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 문제가 여러 변수가 있는 다중 방정식 모델에 가깝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바이오스피어 실험에 관한 책을 저도 두 권 읽었는데, 이 아이디어를 접한 후 가장 먼저 비판적인 생각으로 떠오른 생각의 지점이 말씀하신 바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해도 망하고 안해도 망한다면 충분한 연구를 거쳐 해보는 쪽이 낫겠죠.) 

 

그래서 동영상에서 이미 힐리스도 이것이 온난화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할 방안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온도를 낮추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미 온난화과정은 일련의 티핑포인트를 통과하고 있는 중이라는 주장이 사실일 경우, 온도를 몇 도 낯추는 것만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의 불가역적 진행을 막는 것은 불가능할 수도 있겠죠.  만약 시행 하더라도 충분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하겠죠. 빌 게이츠가 이 방법에 대한 연구를 후원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랬군요
1
2021-08-06 22:51:13

맞습니다. 힐리스는 mitigate라는 단어를 썼어요. 경감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제가 밑에 링크한 기사는 이미 티핑 포인트를 겪고 있다는 두려움이 들 정도의 내용입니다.

버섯군
1
2021-08-06 22:41:53

지구온난화가 뭐가 문제이냐? 어차피 빙하기에서 간빙기로 전이하며 기온이 올라갑니다. 다만, 급속한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며 연안이 물에 잠기고 생태변화가 초래되고 있죠. 이게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온난화 늦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역설적으로 인구억제겠네요. 울나라는 출산율이 떨어지는게 이미 기여하고 있는 셈...

그랬군요
1
2021-08-06 22:48:28

사천호수님 의견도 일리 있다고 생각하고요.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전격적으로 수용되어 실천되지 않고 실천된다 해도 만시지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게 현 시점의 고민이죠.

 

인간에게 자연은 자원이겠지만

자연에게 인간은 거대한 멧돌이 돌아가는 자연의 원리 속에 멧돌이나 갈려나가는 원료거나이지 '어이'가 될 순 없지요.

 

제가 링크한 기사의 조류의 흐름이 느려지고 느려지다 멈추려면 얼마나 거대한 엔트로피가 쌓여야 할까요?

느려져서 멈추려는 조류를 굴러가던 수레바퀴에 비교하면 멈추는 데 필요한 힘 보다 느려지는(마이너스 가속도가 있는) 수레바퀴를 다시 더 빠르게 굴러가게 하려면 얼마나 더 큰 엔트로피가 필요할까요?

 

꿀 빨면서 20세기 말/ 21세기 초에 이 지구에 살고있지만 인류 기술발전과 문화의 혜택을 향유하고 자연의 풍광을 즐기는 것 못지않게 자연이 인간에게 보여줄 무시무시한 시절을 겪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 글래시어 녹은 물 위로 굉음을 내며 무너지는 돌더미를 보면서 - 했습니다.

 

좀 더 과학적인 지식이 없는 보통 사람의 막연한 공포거나 기우였으면 합니다. 딴 생각 하면 또 잊혀지겠죠.

에스케이.
2
2021-08-06 23:33:21

매트릭스 실사판이 되는 거네요. 너무 추워서 생물이 멸종에 가깝게 된적도 있지만, 지구 온도가 지금보다 훨씬 더 뜨거워 생물이 없다시피한 적도 있죠. 간빙기에 잠간 개체수가 늘어 나는 생물 중의 하나가 되었다가 사라지는 종 중의 하나가 인간 아닐까 싶습니다. 지구에는 별 흔적도 못 남길 것이고요.

니코데무스
1
2021-08-07 00:51:48

기후 변화를 인간이 그 기술로써 막거나 늦출 수 있는가 와는 별개로 닥쳐온 환경변화(필시 지금 보다는 더 척박해질) 속에서 인류가 어떻게 버텨낼 수 있을까도 중요한 숙제이겠지요 영화에서처럼 귀족무사 같은 어벤져스들이 지구를 구하는 동안 수많은 민초들은 동굴이나 폐허가 된 건물더미 속에서 애처롭게 그들의 활약을 쳐다보며 살아가야 할지도 모를 일이지요 오늘도 추천도서 득템 합니다

들국화
1
2021-08-07 02:14:47

한마디로 화산 분화를 재현하는 거군요. 화산 분화로 지구 기온이 내려간 적은 여러 번 있었고, 몇 년 후 원상태로 돌아온 걸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방안인 것 같기도 하네요.

lacs444
1
2021-08-07 03:23:51

그냥 나무를 심으면 될 걸...

WR
rockid
2021-08-07 03:52:33

나무를 심는 편이 저도 정서적으로는 더 마음에 들지만, 그건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지구온난화 문제는 !0년 정도의 스케일로 촌각을 다투는 사안인데 나무를 심어 효과를 봘휘하려면 몇 십년 수준의 스케일의 시간이 필요하죠. 또 공간과 비용도 어마어마할테고요. 어쩌면 최대한 나무를 심어도 지금의 탄소배출량을 감당할 수준이 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겠죠.  그래도 나무를 많이 심는 것은 어찌되었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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