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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중드] 보보경심의 묘미 - 종남별업, 왕유(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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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7 14:28:06

 

https://blog.daum.net/bs2158/17443809

 

종남산의 별장[終南別業]

王 維(왕 유)


中歲頗好道(중세파호도) 중년에 자못 도를 좋아하다

晩家南山陲(만가남산수) 만년에 종남산 기슭에 집을 지었네.

興來每獨往(흥래매독왕) 흥이 나면 매양 홀로 거닐며

勝事空自知(승사공자지) 그 가운데 기쁜 일 나만이 안다네.

行到水窮處(행도수궁처) 걸어서 물 다하는 곳 이르면

坐看雲起時(좌간운기시) 앉아서 구름 이는 것 보고,

偶然値林叟(우연치림수) 우연히 숲 속의 늙은이 만나

談笑無還期(담소무환기) 얘기하고 웃으며 돌아가기 잊는다네.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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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8-17 14:32:07

매 번 이 글을 볼 때마다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참았었는데 한 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같은 중국 드라마 소개하실거면 중드 소개는 넷플릭스 카테고리에 해 주세요.

 

가뜩이나 중국의 문화 찬탈에 사람들이 민감한데 호응도 없는 중국 드라마 소개는 넷플릭스 카테고리가 맞다고 생각이 드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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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8-17 14:49:31

부적절한 지적질 같아 보이지만 신고는 제가 참겠습니다. 반박도 옮기는 것도. 

1
2021-08-17 15:07:46

제가 기분이 나쁘게 댓글을 달았다면 사과 드립니다.

지속적으로 중드를 소개하는 글이 왜 해외드라마를 소개하는 카테고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프차에 지속적으로 올라오나? 하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예민하게 반응을 했던 것 같습니다.

 

WR
1
2021-08-17 15:10:35

제목만 보셨거나 내용이 취향이 아니었거나인데 아마도 오해라고 생각은 했었습니다. 머릿글은 한시나 중문학이나 뭐로 하려해도 딱히 없어서 보보경심의 묘미라고 했어요. 저는 괜찮습니다.

2021-08-17 14:51:32

水窮處 물이 다하는 곳..

도대체 어떤 곳일까 싶었는데..
水가 단순히 '물(H2O)'이 아니라 강(江)이나 내(川) 라고 한다면?

그럼 강과 바다가 만나는 그런 곳이 아닐까 싶네요 이집트에는 거대한 삼각주가 있는.. 바다도 아니고 강도 아닌 그런 애매한 곳에서 바라보는 구름..

WR
2021-08-17 14:54:10

삶 또는 노정을 은유한 강가 산책이죠.

선시에요.

저는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썪는 줄 모른다가 떠오르더라구요^^

2021-08-17 14:52:58

내용을 읽어 보시면

중국 드라마 소개가 아니라

중국 문학 소개입니다.

 

중국 문화 찬탈에 민감하다고 

중국 관련 글을 올리지 마라 하시는 건

선을 넘어도 크게 넘으시는 거 아닌가요?

 

더구나 글쓴 분은 프차에 지속적으로 

책에 관한 글을 올리고 계신데

그에 더해서 드라마 관련 문학작품을 소개하시는 일이

뭐 그리 마음 불편하게 만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WR
1
2021-08-17 14:58:09

보보경심은 분명 품격있는 드라마입니다. 소개고 뭐고 필요없는 다 김빠진 흘러간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디피에 글을 타래로 쓰고 있는 것은 보보경심에 나온 중문학을 놓치고 싶지 않고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사실 이 드라마의 성공은 우정 작가의 내용 중간 마다 적절한 중문학 배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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