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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중드] 보보경심의 묘미 - 이소, 굴원(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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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8-19 11:44:30

 

보보경심 21회에 강희황제가 말한 굴원의 시 '이소'의 한 부분

 

 "아침엔 목란에 구르는 이슬 먹고 저녁에는 가을 국화 떨어지는 꽃잎 먹는다"

 

을 놓치지 않고 검색해서 알게 됏습니다.^^

 

굴원(屈原, 기원전 340년 ~ 기원전 278년)은 중국 전국 시대 초나라의 시인 · 정치가다. 성은 미(羋), 씨는 굴(屈), 이름은 평(平)이다. "원"은 이름이 아니고 자다. 초나라의 왕족으로 태어나 초나라의 회왕 때에 좌도(보좌관)에 임명되었다. 학식이 높고 정치적 식견도 뛰어난 정치가였으며, 회왕의 상담역으로 국사를 도모하고, 외교적 수완이 뛰어났으나, 다른 이의 모함을 받아 신임을 잃고 끝내 자살하였다. 그는 이러한 아픔을 시 《이소》(離騷)에 담아 내었다. 이소란 '우수에 부딪힌다'는 뜻이다. 

 https://ko.wikipedia.org/wiki/%EA%B5%B4%EC%9B%90 

 

 《이소》(離騷)는 중국 전국 시대 초나라의 시인인 굴원이 지은 장편 서정시이다. 수많은 비유와 의태어의 조화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인물의 슬픔, 분노, 한탄과 신화적인 환상 세계로의 여행을 노래하고 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C%86%8C_(%EA%B5%B4%EC%9B%90) 

 

장편이기에 전문은 다음 링크의 설명과 함께 감상하시고요.

"이소(離騷) 굴원(屈原) :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bgjeong45&logNo=220759560543 

 

제 마음에 드는 일부분만 떼왔습니다^^.

(전략)

眾皆競進以貪婪兮(중개경진이탐람혜) : 많은 사람들 다투어 탐욕을 부린다 

憑不猒乎求索(빙불염호구색) : 만족하지 못 하여 탐색한다 

羌內恕己以量人兮(강내서기이량인혜) : 내 마음 속 밝히듯 남을 생각함이여 

興心而嫉妒(각흥심이질투) : 각자 마음 속에 이는 마음 질투이어라 

忽馳騖以追逐兮(홀치무이추축혜) : 바쁘게 달려 쫓아감이여

非余心之所急(비여심지소급) : 내 마음에 절실한 것은 아니다 

老冉冉其將至兮(로염염기장지혜) : 늙음이 천천히 장차 다가옴이여 

恐脩名之不立(공수명지불립) : 훌륭한 이름 남기지 못할까 두렵다 

昭飲木蘭之墜露兮(소음목란지추로혜) : 아침엔 목란에 구르는 이슬 먹고 

夕餐秋菊之落英(석찬추국지락영) : 저녁에는 가을 국화 떨어지는 꽃잎 먹는다 

苟余情其信姱以練要兮(구여정기신과이련요혜) : 내 마음 정말 곱고 뛰어나면 

長顑頷亦何傷(장함함역하상) : 오랫동안 조금 초췌한들 어찌 마음이 상하겠는가 

(후략)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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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8-19 11:56:38

굴원하면 어린시절 부터 읖조리던 시 한조각이 있었죠

 

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 


창랑의 물이 맑으면 나의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나의 발을 씻으리.


1
2021-08-19 11:58:44

아... 이거 좌백의 대도오에 나왔던 시군요!

WR
2021-08-19 12:03:53

무협이 종이 한짝 차이지만 미묘하게 간극이 ㅎㅎ
사무라이는 하이쿠 지으며 놀았으니까요.

WR
Updated at 2021-08-19 12:05:56

어부사- 굴원
갓끈이 안읽혀서요.

滄浪之水淸兮 (창랑지수청혜)
可以濯吾纓 (가이탁오영)

滄浪之水濁兮 (창랑지수탁혜)
可以濯吾足 (가이탁오족)

https://m.blog.daum.net/nrpark/13749085
보통 은퇴는 세수를 쓰는데
세족이면 등진다는 의미겠네요.

1
2021-08-19 12:38:44

발도 맑은 물에 씼었으면 좋겠네요

WR
2021-08-19 12:45:14

사람들이 본문 인용구는 보지도 않고
프차, 시게 상황 연상되는 문구라 퍼온건데요.

2021-08-19 12:54:46

왕년에 발에 약 좀 발라본 경험이 있다보니 발은 언제나 맑고 뽀송뽀송 하지 않으면.. 아 아닙니다

1
Updated at 2021-08-19 12:47:18

이소 離騷
글자만으로 뜻을 만들어본다면 소란스러움 으로 부터 거리를 둠.. 은둔 같은 의미가 될라나요?

제가 딱 좋아하는 상태의 표현이네요

WR
Updated at 2021-08-19 12:50:07

그것도 본문에...

우수에 부딪힌다.

지금 딱 제 심정 ㅠㅠ

2021-08-19 12:58:12

부딪다
부딪히다 의 능동형?
어디에선가 부딪다 의 의미와 활용에 대해 본 기억.. 만 있고 내용은 기억이 안나는군요

요즘은 거의 '충돌'의 개념으로만 쓰이는거 같습니다만 섞이고 갈등하고 변화되다가 동화되는.. 그런 일련의 과정들도 포함할 수 있는 단어라고 본 거 같네요

WR
2021-08-19 12:54:48

apart and desolate = very sad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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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9 13:01:14

네 원뜻은 그렇겠지요.. 글알못인 제가 마음대로 만들어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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