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인생독본 8월 17일자 친절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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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독본도 이제 몇 달 안 남았습니다.
어제 느부갓네살 단어 질문 글에 쓴 것처럼 성경과는 담 쌓고 살았는데
톨스토이 인생독본은 꾸역꾸역 읽고 있습니다.
몇 번을 그만 두고 싶었는데 그 이유는 종교에 대한 글이 너무 많아서입니다.
하지만 자기관리의 한 측면으로 본다면 이해되는 면도 많기에
1월부터 시작해서 현재 8월 중순까지 이어오게 됐습니다.
8월 17일자에 나오는 친절함에 대하여 읽다가 스스로는 친절한지 되묻게 됐습니다.
우리는 친절함의 발로로 댓글을 씁니다. 대개 그렇지요?
가끔 친절과 오지랖을 구분하기 힘들고 육성이 아닌 글이기에
댓글에 담긴 감정이 반대로 전달되기도 합니다.
때로 스스로 정해놓은 선을 넘기도 하고 상대방이 정해놓은 선을 넘기도 합니다.
조심하면 별 일 없지만 너무 조심하면 외롭습니다.
만사 쉽지 않습니다.
친절하기 쉽지 않고 불친절을 친절로 되갚기는 더 어렵습니다.
뭐 하려다가 네가 남에게 적대감이 생기거나 남이 너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면 거기서 멈춰. 네가 뭘 하려다가 통증을 느끼면 그 행동을 멈춰서 다치지 않으려 하는 본능처럼 무엇인가 도모할 때 좋지 않은 기분이 들면 똑같은 거야, 그만 둬. - 톨스토이 (마구 바꿔 의역)
Kindness is a basic characteristic of the soul.
If you are not kind that is only because you have allowed yourself to be affected by some deception, temptation, or poison which has corrupted your natural behaviour.
뭘 이리 돌리고 돌려 써놨는지. 친절은 본성이고 친절하게 살란 말씀^^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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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참으면 또 바보인줄 알아서 적당히 받아 쳐 주어야 그나마 편하게 세상 살아 갈 수 있더라구요 특별한 일 아니라면은 감수 하지만 적당한 때 멈추는 것 만큼 중요한 것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