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존재 자체가 코메디가 돼 가는중인 제 컴퓨터.... -_-
옛 앨범에서 최초 구입일자를 확인해보니
2007년 8월이더군요.
코어2듀오 6750
지포스 8600GT
램2기가
하드 320기가
그리고 현재까지의 세월동안
CPU를 코어2듀오 -> 코어2쿼드 9550으로 업글
VGA를 지포스 8600GT -> 지포스 GTX 650 -> 지포스 GTX 650 Ti로 업글
메모리 2기가 -> 4기가-> 6기가로 업글
파워 시소닉400W -> FPS 550W로 업글
하드 320기가 -> SSD 128gb 포함 약 30테라 연결 (보드의 모든 SATA 커넥터 다 사용중)
USB3.0 확장카드 설치후 아마존발 WD외장하드 8TB+10TB 외장연결
놀랍게도 이게 지금 제가 현역으로 쓰고있는 PC입니다. -_-
평소에 컴퓨터를 자주 안쓰거나 그런것도 아니구요.
굉장히 하드하게 사용중이죠... 몇년전까진 게임도 좀 했고, 영상캡쳐, 인코딩 등 CPU 100% 갈구면서 헥헥거리는 작업을 매일 대여섯시간씩 365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방에 에어컨도 없어서 여름엔 CPU온도만 80도 왔다갔다...)
이 컴퓨터가 가진 모든 잠재력과 능력을 다 끌어내서 할 수 있는 작업은 다 하고 있는 느낌인데
그 결과
- 스팀게임 한 5~6년전쯤부터 신작을 못하고 있음
(최근에 페르소나4 골든을 사서 해봤는데 게임내 동영상 사양땜에 플레이가 안되더군요. -_-)
- 유튜브 사이트 영상코덱이 바뀌면서, 유튜브 1080P 고화질 재생 조차 버거움.
얼마전 컴퓨터가 갑자기 부팅이 안되더군요.
본체 파워버튼을 눌러도 무반응이었습니다.
'아 드디어 올게 왔다보구나. 오래되다 보니 파워가 나갔거나, 메인보드 콘덴서가 터졌거나.....'
어쩔수없이 드디어 새 컴퓨터를 살...
보니까 컴퓨터 본체 케이스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파워 스위치 연결선이 삭았더군요. -_-
오래돼서요....
요거 하나 구입했죠.
달아놓고 보니, 진짜 헛웃음만 납니다.
무슨 생명유지장치 산소호흡기 달고 있는 컴퓨터로 보여요.
이 참에 케이스를 새로사서 바꿀까하고도 알아봤는데,
이 상태에서 케이스까지 바꾸면 이 컴퓨터는 레알 2007년에 처음 구입해서 마더보드 하나 빼고 싹 다 바뀐 컴퓨터가 됩니다.
마누라 빼고 다 바꿔라 도 아니고.....
기적의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 제품만 쓰고싶네요.
Q.그러면서 왜 여태껏 새 컴퓨터를 안 샀나요? 구두쇠인가요? 거지인가요?
- 가장 큰 이유는 저는 여전히 인텔CPU를 쓰고 싶은데, 요즘 인텔 CPU들이 너무 좀 별로라는겁니다.
CPU만 별로인게 아니라 인텔용 메인보드들도 사양이 죄다 성에 차질 않아요.
(게임용/오버클럭용으로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HDD를 많이 단다거나 확장성 쪽으로 가면 다 꽝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다 아시다시피 미쳐돌아가는 가격의 그래픽.....아 -_-
Q. 아니 그런건 비교적 최근일이고, 14년이나 지났는데 여태까지 왜 안샀냐구요.
- 그냥 10년넘게 존버하다 망한거죠. 됐습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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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테세우스의 배 같군요. 이 컴은 그때의 컴이 맞는가? 아니라면 도대체 언제부터 아니게 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