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이번 호주 핵잠 건은 미국의 실책입니다.
미스탈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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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19 12:01:19
이상하게 프랑스 군수 산업에 대한 악성 루머가 만연한데 대부분 거짓이고...
실제 프랑스 수출 역사를 보면 매우 신뢰도가 높은 나라입니다.
오히려 신뢰도가 가장 낮은 나라가 구소련이죠.
이번 핵잠 사건도 프랑스에서 열받을 만 한게...
애초에 핵잠기술 있는 나라들이 핵잠 팔지 않는 이유가 미국이 주도하는 핵확산 억지 정책 때문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못팔게 해놓고 자기네가 뒤통수 쳐서 핵잠을 파는 건 상도리에 어긋나도 한참 어긋난 것일 뿐더러, 자기들이 만든 핵억지 시스템의 룰을 스스로 무너뜨린 셈입니다.
막말로 미국 아니었으면 프랑스는 이미 오래전에 호주 포함해서 여러 나라에 핵잠을 팔았을 겁니다. 아마 우리나라도 가능성이 높았을 거구요.
그리고 호주에서 프랑스 잠수함 사업이 지연된 건 호주 내부 문제지 프랑스가 연기한 게 아닙니다.
프랑스는 자기네 무기 팔 때 돈 모자라다고 하면 저리로 차관까지 내주는 나라인 걸요.
사는 나라도 아니고 파는 나라에서 뭐하러 돈 버는 걸 미루겠어요?
궁극적으로 이 사건이 미국의 패착인 건, 호주에 핵잠을 판 건 결국 중국 견제가 최종 목적인데, 그러면서 정작 중국 견제에 중요한 EU의 중심국을 대놓고 물먹이는 건 ㄹㅇ 바보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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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 이 실책이 우리에게 이득으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미국이 이번 손해를 보상해 주는 차원에서 프랑스가 몇몇 나라에게 핵잠을 팔 수 있게 판로를 열어주는 것이 있겠습니다 - 단적으로 우리나라 말이죠. 하지만 미국이 과연 그 정도로 무리수를 둬가면서 일본과 중국을 도발할 지는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