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캠핑은 뭐다..?? 먹고 또 먹고..다시 먹는거..ㅋ ^^
원래 무더운 한 여름엔 캠핑을 안나갑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하고 무더운 것을 싫어라~ 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5월 말 이후로는 가족들과 캠핑을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추석 연휴가 길기도 하고 마침 날씨도 선선해 지기도 하고..해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사람들 없는 노지 중의 노지로 찾아가 단촐하게 2박3일 캠핑하고 왔습니다..
매번 삼촌을 볼때면 캠핑 가요~ 캠핑 가요~ 노래를 부르는 애교많은 5살 조카입니다..
그런 조카를 위해 2박 3일 캠핑을 나오것도 이유입니다..ㅋ
삼촌들과 있으면 어리광 많고 애교많은 마냥 귀여운 조카이지만..
끔찍하게 사랑하는 생후 150일 된 동생 앞에서는 그래도 의젓한 오빠입니다..ㅋ
큰 조카를 위해 불고기와 햄버거, 짜장 떡볶이를 만들어 줬지만..
그건 사진을 못찍어서 없고..
18일 점심부터 오늘 아침까지 2박 3일간 먹고 마시고 놀았습니다..
그럼 사진 나갑니다..ㅋ
첫날 점심은 참꼬막을 데쳐서 살을 발라낸 다음 양념을 무쳐 만든 꼬막장으로 꼬막 비빔밥..
그리고 달라기 위해 시장에서 사온 족발에 매콤한 양념을 버무린 매운 족발..
매번 만들어진 것만 사다가 이번엔 직접 만들어 본 파닭 꼬치..먹을만 했습니다..ㅋ
그리고 저녁에는 요즘 제철이라는 대하구이 와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딱새우..
물론 대하 머리는 버터구이로 마무리 했습니다..ㅋ
둘째날 아침은 전날 먹은 것을 해장해야 했기에..
칼칼하고 얼큰하게 끓인 짬뽕탕과 매운걸 못먹는 조카를 위한 떡 만두국..
짬뽕탕은 밥을 먹고 싶은면 그냥 짬뽕밥..면이 땡기면 짬뽕으로 변했더랬습니다..ㅋ
점심먹기 까지 중간 중간 호떡과 잉글리시 머핀으로 간식을 먹어주고..
점심엔 미트볼 스파게티와 국물 떡볶이..ㅋ
그리고 먹는걸 잠시 쉬어주고..
식구들 다같이 낮잠타임 즐기고 조카와 놀아주다가 본격적인 저녁으로 달려 봤습니다..
인터넷에서 주문한 참치 5종으로 입맛을 돋아주고..
꽃빵을 넉넉하게 준비해서 아쉬움 없게 만든 고추잡채..
국물도 마실 겸 조카도 같이 먹을 오뎅탕..
그리고 저녁을 마무리 할 칼칼하게 준비한 번데기탕..ㅋㅋ
오늘 아침엔 해장으로 얼큰하게 끓인 우렁 된장찌개에 불고기, 쏘세지 부침, 계란말이로 마무으리..
슬슬 뒷정리 하고 내일 제사에 쓸 음식준비하느라 일짝 철수했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캠핑이라 너무 즐거웠고..
특히 5살 되더니 제법 삼촌들과 별 얘기와 달 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고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로 재롱을 피워주는 큰 조카 덕에..
더더욱 재미있는 캠핑이었습니다..
이제 날씨가 선선해지니 혼자가 되었든 가족들과 함께든 좀 더 자주 나가봐야 겠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이면 추석입니다..
디피의 모든 분들 가족들과 함께이든 아니면 혼자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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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강력하세요~
멋진 명절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