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의료) 골절 아니고 건초염이라고 합니다.
병원1(월): 엑스레이 결과 이상없음. -이때만 해도 걷는데 무리가 없었음
병원2(화)- 많이 아프고 못걸음.
광고로는 세브0스도 와서 배운다고 하는 큰 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8명 포함된 병원가서
엑스레이 피검사 초음파 함
피검사 결과가 30분에 나오는지 모르지만 통풍이라고 하고 통풍약 줌
병원3(수)- 아시는 분의 소개로 개인의원가서
뼈를 망치로 하나하나 다 두둥겨봄
5th metatarsal bone proximal area fracture 의심되어니 고진선처바랍니다.
영어와 한국말인데 못알아듣겠지만 아무튼 미세골절 의심입니다.
병원4(목) 소견서 들고 수족부로 유명하다는 정형외과 병원 갑니다.
소견서는 버리고 이리저리 만져보더니 ct와 피검사를 시킵니다.
염증수치가 높아 건초염이 의심되므로 기브스 & 주사 & 소염제 처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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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입장에서
통풍약 이틀 먹었으면 통풍은 가라앉을테고
미세골절이라면 기브스하고 2주 지나면 나을테고
건초염이라면 주사 몇번 맞으면 나을테고
근저족막염이라면 주사 + 소염제면 나을테고
아무튼 염증이라면 나을테고
남은 거는 큰 골절이거나 뼈조각이 떨어져나와 돌아다니는 건데 머 그건 119 불러
큰병원 가야죠.
아무튼 제가 한국사회 병폐라고 생각하던 의료쇼핑(?) 을 본의아니게 하게 된 거 같아요.
돈은 좀 썼는데....쩝쩝
저 진단이 맞는 것인지, 제 행동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탈무드의 격언을 인용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당신이 죽을 (만큼 아픈)병에 걸렸다면 각기 다른 의사 3명을 만나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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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이 다다르네요ㄷㄷ 예전 어깨 아플 때 정형외과 두곳, 한의원 한곳 다녔는데 훌륭하신 의사분도 많겠지만 흠... 불신이 드는 지점들이 생기긴하더군요. 한두달 치료 받다 차도 없어 걍 포기하고 지내다보니 나아지긴 했습니다. 차도가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