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매장에서 사진만 찍고 나가는 사람들.
어제 점심때 여의도에 최근에 문을 연 모 백화점을 갔습니다.
지난번에 가서 먹은 스콘이 너무 맛있어서 생각나서 지난번에 품절되서 사지 못한 스콘도 사고, 점심도 먹고 할 겸 겸사 겸사 갔네요.
영국식 스콘으로 소문난 집인데, 역시나 소문난 집이여서 그런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더군요.
그런데 줄서면서 기다라는데 줄이 빠지지를 않고 앞에 있는 사람들 중에 서너명이 쟁반도 없고 짚개도 없이 사진만 찍고 스콘을 담을 생각을 하지 않네요.
그래서 제가 여기 줄서 있는데, 빨리 좀 고르시죠?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은데.. 라고 했더니만, 지들끼리 막 웃으면서.. "어머 여기 줄이였여?" 하더니만 그냥 가버리는겁니다.
스콘들 모양이 이쁘고 신기해서 그냥 사진만 신나게 찍고 가는 모양입니다.
아무리 오픈형 매장이고 들락 날락 할 수 있는 매장이라고는 하지만, 사진이 뭐길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어느 부동산 중계인의 얘기가 생각나더군요.
신혼 부부라고 집 보여달라고 오면서 주변에 비싸고 럭셔리한 집을 얘기 하길래 부잣집 예비신혼 부부인가? 하면서 보여주면 신나게 그 집에서 사진만 찍고 연락은 없고 나중에 SNS 에 자기들 집 인거 처럼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런거 보면 온라인에 허언증 환자들이 많이 있다는게 실감도 나고, 자영업하는 입장에서는 참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나저나 너무 많이 사왔나 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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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남는거 같은데 저희 집에다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