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알릴레오북스 선행학습 - 페미니즘 : 교차하는 관점들
https://youtu.be/MergnuFe7ak
지난 주 알릴레오북스는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자가 출연해서 윤흥길 작가의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대를 상징하는 두 사람의 투샷을 그것도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무척 이채로와 장면 장면 대화 한 꼭지마다 미시적인 눈으로 관찰을 하고 나름 상상하며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이번 주에 다룰 책을 미리 예고했는데요, 저는 알릴레오북스가 이재명후보를 출연시키는 파격 못지 않게 이번 책 선정에 있어 주제와 시기가 시의적절하다 생각합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books/details/%EB%A1%9C%EC%A6%88%EB%A7%88%EB%A6%AC_%ED%8D%BC%ED%8A%B8%EB%84%98_%ED%86%B5_Rosemarie_Putnam_Tong_%ED%8E%98%EB%AF%B8%EB%8B%88%EC%A6%98_%EA%B5%90%EC%B0%A8%ED%95%98%EB%8A%94_%EA%B4%80%EC%A0%90%EB%93%A4?id=0VLADwAAQBAJ
미국에서 89년 출간 이후 5번째 개정판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는데요. 번역판이 구글이북으로 있어서 링크 걸었습니다.
구매하지 않고 훑어보시기에는 150페이지가 넘게 미리보기가 있는 구글이북이 유리합니다.(알라딘의 경우 20페이지) 풍성한(?) 미리보기 분량 덕택에 때문에 이 책의 제 1장 자유주의 페미니즘을 모두 읽을 수 있었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스스로를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라 일컬은 게 기억나서 저도 딱 그 부분까지만 읽고 이번 주 알릴레오북스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저 또한 유시민 작가와 비슷한 입장일 것입니다. 광의의 휴머니즘 관점에서 페미니즘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정도로요. 페미니즘이 왜 생겼고 현 시대에는 어떤 위치이며 사회변화의 최전선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정도는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내가 제게 묻더군요 : 걔네들은 대체 왜 그런데? <---- 급진적인 사람들 이야기를 하다가
저 : 어떻게든 해봐야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혁명에는 정도가 없잖아.
사회적으로 논란과 물의를 일으켰던 몇몇 사건들의 옳고 그름을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페미니즘에는 여러가지 갈래가 있으며 그 믿음을 관철하기 위한 실천 또한 다르고 서로 상충되기까지 하며 그것들이 우리 공동의 삶과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적어도 '왜'인지는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참 괜찮은 책임을 작가와 번역가의 서문들을 읽으며 느꼈습니다. 비록 1장만 보더라도 되도록 많은 분들이 위의 미리보기 링크를 통해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거꾸로 읽은 나의 한국 현대사 출간 당시 손희정 평론가와의 북토크 동영상입니다. 유시민작가가 스스로 자유주의적 페미니스트라 규정한 장면을 언젠가 보고 기억했었는데 못찾겠네요.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paD_9fGyMDQ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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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해봐야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혁명에는 정도가 없잖아"
아니.. 어떻게.. 제 생각이랑 똑같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