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미국 회사 초보 - 66 (백신 접종)
오늘도 그렇지만 최근에 위드 코로나 이후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백신접종 관련한 글들이 자주 보이네요.
예전글에서 언급한걸로 기억하는데요.
코로나 사태가 시작한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회사에서 코로나 관련 업데이트를 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CEO가 미국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Progress on Vaccination (백신접종의 진전?)이란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내왔는데, 흥미로운 통계가 있어서 글로 남깁니다.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문구로 이메일을 시작하는데, 코로나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만큼 빨리 사라지지 않을거라는 예상을 덧붙였네요. 그러면서 직원들의 백신 접종 현황을 공개를 했는데요.
참고로 코로나 백신 접종 여부를 전직원에게 업데이트 하도록 사내 사이트에 만들어 놓았고 저도 1,2차 백신 접종 기록을 이미 입력을 했고, 다음주에 한국으로 계산하면 고2, 3인 아이들, 아내와 함께 부스터 샷을 맞을 예정이고 부스터 샷까지 맞았다고 회사 사이트에도 다시 업데이트를 할 예정입니다.
이메일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매니저의 93%가 백신을 맞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7%는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되는 매니저 (아마도 저처럼 전적으로 원격 근무만 하는 사람 혹은 의학적 이유로 백신을 맞을수 없는 사람들을 지칭하는걸로 보입니다)를 감안하면, 사실상 거의 100%에 가까운 접종률이라고 표현했네요. 미국 전체로 백신 접종율이 72%에 머물고 있으니 평균보다는 훨씬 높은 편입니다.
노동 조합에 속한 직원들도 현재 추세를 보면 내년 2월 1일까지 비슷한 접종률을 보일꺼라고 예상한다고 썼네요.
아픈 소식도 함께 전했는데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후로 100명 넘는 직원이 지금까지 코로나로 사망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중 98%가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통계를 알려주면서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알려주더군요.
그러면서 코로나로 남편을 잃은 직원, 아버지를 잃은 직원 그리고 코로나에 감염이 되었다가 생존한 직원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 하는 비디오 영상링크를 걸어줬는데 보는데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중 한명은 슬픈 경험을 한후로부터 백신을 맞았다는 사람들을 만나면 자신과 이웃을 지켜주는 결정을 해서 고맙다고 이야기를 한다고 하네요.
CEO도 백신이 자신, 가족, 동료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증명할수 있는 수많은 이유가 있다고 강조를 하면서 백신을 맞을것을 권하네요.
미국도 다시 일일 확진자가 12만명을 넘었고 일일 사망자도 1,200명을 넘기면서 다시 상승추세에 있는데요.
디피 회원님들이 계신 지역과 상관없이 백신접종을 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서,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최소화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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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거부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 생각되는 통계들은 모두 다 조작된 것이고,
기레기들이 마사지한 뒤틀린 통계수치, 근거없는 유언비어 (예를 들어 목사들이 떠드는..) 들은
철썩같이 믿는 다는 것이기에, 얼바인님의 글은 본 척도 안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