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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미국 회사 초보 - 66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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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2-13 12:32:15

오늘도 그렇지만 최근에 위드 코로나 이후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백신접종 관련한 글들이 자주 보이네요.

 

예전글에서 언급한걸로 기억하는데요. 

코로나 사태가 시작한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회사에서 코로나 관련 업데이트를 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CEO가 미국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Progress on Vaccination (백신접종의 진전?)이란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내왔는데, 흥미로운 통계가 있어서 글로 남깁니다.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문구로 이메일을 시작하는데, 코로나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만큼 빨리 사라지지 않을거라는 예상을 덧붙였네요. 그러면서 직원들의 백신 접종 현황을 공개를 했는데요.

 

참고로 코로나 백신 접종 여부를 전직원에게 업데이트 하도록 사내 사이트에 만들어 놓았고 저도 1,2차 백신 접종 기록을 이미 입력을 했고, 다음주에 한국으로 계산하면 고2, 3인 아이들, 아내와 함께 부스터 샷을 맞을 예정이고 부스터 샷까지 맞았다고 회사 사이트에도 다시 업데이트를 할 예정입니다.

 

이메일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매니저의 93%가 백신을 맞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7%는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되는 매니저 (아마도 저처럼 전적으로 원격 근무만 하는 사람 혹은 의학적 이유로 백신을 맞을수 없는 사람들을 지칭하는걸로 보입니다)를 감안하면, 사실상 거의 100%에 가까운 접종률이라고 표현했네요. 미국 전체로 백신 접종율이 72%에 머물고 있으니 평균보다는 훨씬 높은 편입니다.

노동 조합에 속한 직원들도 현재 추세를 보면 내년 2월 1일까지 비슷한 접종률을 보일꺼라고 예상한다고 썼네요.

 

아픈 소식도 함께 전했는데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후로 100명 넘는 직원이 지금까지 코로나로 사망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중 98%가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통계를 알려주면서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알려주더군요.

 

그러면서 코로나로 남편을 잃은 직원, 아버지를 잃은 직원 그리고 코로나에 감염이 되었다가 생존한 직원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 하는 비디오 영상링크를 걸어줬는데 보는데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중 한명은 슬픈 경험을 한후로부터 백신을 맞았다는 사람들을 만나면 자신과 이웃을 지켜주는 결정을 해서 고맙다고 이야기를 한다고 하네요.

 

CEO도  백신이 자신, 가족, 동료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증명할수 있는 수많은 이유가 있다고 강조를 하면서 백신을 맞을것을 권하네요.

 

미국도 다시 일일 확진자가 12만명을 넘었고 일일 사망자도 1,200명을 넘기면서 다시 상승추세에 있는데요. 

디피 회원님들이 계신 지역과 상관없이 백신접종을 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서,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최소화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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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2021-12-11 10:06:18

백신 거부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 생각되는 통계들은 모두 다 조작된 것이고,

기레기들이 마사지한 뒤틀린 통계수치, 근거없는 유언비어 (예를 들어 목사들이 떠드는..) 들은

철썩같이 믿는 다는 것이기에, 얼바인님의 글은 본 척도 안할 겁니다..

WR
2021-12-11 10:10:29

저도 그런 뉘앙스의 글을 본적이 있는데 안타깝더라구요. 

2021-12-11 10:11:09

부스터도 아프더군요, 저희 부부보다 20대 아이가 더 아프네요. 저희는 2주 됐고 아이만 어제 부스터 맞았는데 열 나고 토하고 늘어져 있습니다.
얼바인님 가족들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WR
2021-12-11 10:13:27

다행히 전 휴가를 오늘부터 시작한지라 아파도 큰 문제는 없지만 아이들이 혹시 아프면 안될듯 싶어서 겨울 방학 시작하기 전날 맞으려고 합니다. 2차때 가족중에 저만 아팠는데 다들 크게 아프지 않고 넘어가길 기대합니다. 

2021-12-11 10:13:36

미국 사람들 정부가 뭐라해도 백신 거부하고 마스크 벗고 다니는 사람 많고 접종율이 이제야 60% 되었는데 글로벌 기업들 보면 백신을 강요하지는 않지만 백신 안 맞으면 사무실 못 들어오고 PCR 검사를 매주 받아야 한다고 하고 심지어 백신을 강요하는 기업들도 있는거 보면 신기해요 해고도 쉽고 기업 활동을 위해서 법적으로 회사 규칙에 서명들을 다 했으니 가능하겠죠

WR
2
2021-12-11 10:19:41

코로나 사태가 시작한후에 가장 발빠르게 대처하는 곳은 기업, 특히 IT기업인듯 싶습니다. 

아마도 코로나가 가져오는 피해를 최소화하는게 이익을 극대화 하는 길임을 알고 있어서 발빠르게 움직이는것 같습니다.

제가 영구적으로 재택근무로 바뀌는 바람에 사무실에 가지를 못해서 직접 확인은 못해봤지만, 저희 회사의 경우 사무실에 들어가려면 앱을 깔고 승인을 미리 받아야 하는데, 아마 백신 접종 정보를 업데이트한 사내 사이트와 앱이 연동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1-12-11 10:48:28

예 우리도 사무실 출입할 때마다 헬스체크인에 등록해야 해요 백신 접종 정보도 회사에 공유하고

2021-12-11 10:14:08

북미 지역 거주회원분들 무탈하길 바랍니다~~~

WR
2021-12-11 10:21:00

여긴 하도 많이 걸리고 하도 많이 사람들이 죽다보니 이젠 무덤덤한것 같습니다. 

한국분들은 접종도 일찍 일찍하셨고 마스크도 제대로 쓰고 다니니깐 인종별로 따지면 가장 적은 피해를 입었지 않았을까 싶어요. 감사합니다.

3
Updated at 2021-12-11 10:34:11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흡연자 vs 비흡연자 논란말이죠.

예전엔 실내에서 흡연해도 뭐라 안하다가 과학적으로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증명되자

너도나도 흡연자들을 실내에서 추방했죠.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언급하면서..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드네요.

미접종이면 본인도 위험하고 타인까지 피해를 주는데, 백신패스는 반대?

백신 안맞겠다는 자유? OK. 그런데 타인에게까지 피해를 주는건 어찌 생각할런지..

실내흡연은 정치적 영역이 아니다 보니 과학이 작동되었지만

백신은 정치의 논리가 겹치면서 엉망이되고 있는 현실이네요. 참 안타까워요. 

WR
3
2021-12-11 10:35:14

공감합니다. 코로나 시작부터 지금까지 정치의 논리가 개입되면서, 특히 코로나를 정쟁으로 삼으려고 협조는 하지 않고 반대만 하는 정치세력이 있다보니, 방역에 집중해야 할 에너지가 엉뚱하게 분산되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1
Updated at 2021-12-11 10:34:43

저희 회사에서도 사이트에 백신 접종 기록 입력하라해서 접종카드 사진찍어 올렸었습니다. 팀원들도 다들 백신 접종완료 했는지, 일주일 후에 팀원 전체 점심모임이 잡혀 있습니다. 코로나로 재택근무 이후 처음 모이는 오프모임인데, 귀차니즘이 마구 마구 몰려오네요.
온 가족 모두 부스터샷 후유증 없이 무사히 지나가시길…

WR
1
2021-12-11 10:37:02

오뉴주아님 회사도 저희랑 똑같네요.

그런데 위싱턴주의 경우에는 스타벅스도 그렇고 식당들도 백신접종 기록이 있어야지 들어갈수 있고, 실제로도 확인을 하기 때문에 동료들과 식사 모임은 자연스럽게 백신접종 완료한 사람들끼리 하게 되더라구요. 저야 재택 근무라 점심 모임도 없지만요 ^^

2021-12-11 10:39:29

같은 회사에서 사망자가 나올 정도이면 정말 심각하다고 봐야겠죠.
너무 긴장되고 슬픈 일입니다.
얼바인님 가족은 코로나 끝날때까지 아무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WR
2021-12-11 10:46:05

코로나 초반에 저랑 오랫동안 일했던 백인 동료의 아버지가 코로나로 돌아가셨는데, 임종도 지키지 못하고 아무것도 할수 있는게 없었다면서 울먹거리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울컥하더라구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 학교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찜찜하긴 한데요. 우리애들은 백신도 맞았고 다행히 마스크도 잘 쓰고 다니고 있어서 아직까지 별일은 없는데 이 사태가 끝날때까지 그랬음 합니다. 

사라모해님 가족도 아무일없이 코로나 시대를 벗어났기를 기원 드립니다.

2021-12-11 10:57:5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ㅎ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1
2021-12-11 10:55:39

이런 CEO가 정상인데
우리나라는 모 종교와 정치병들 끼어들면서 엉망진창이네요
사장이 간증까지 하러다니는 열성신자인
모 연예기획사 아이돌 배우
활동 그 많은데 백신 안맞히고
2일에 한번씩 PCR검사 시킨다는 말 듣고 기함했습니다

맞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는데
제발 타인에게 피해주지말게 싸돌아다니지 말라는 것도 귓등으로 안듣는듯
기저질환으로 못맞는 분들이 저런류 사람들때문에 더 위험해지는겁니다

WR
2021-12-11 10:58:29

허걱 그런 기획사가 있군요. 

저러다가 소속 아이들, 배우가 확진자가 되면 손해가 훨씬 심해질텐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하루에 두번씩 검사를 받아야 하는것도 정말 고역일듯 싶네요.

2021-12-11 11:02:56

가족분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고 즐거운 연말보내세요..^^

WR
2021-12-11 11:06:17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1월 3일까지 저는 휴가라서 즐거운 연말을 보낼 준비가 되어 있는데, 아이들이 학교를 가야 하고 큰 녀석이 대학 입시 원서를 방학동안 써야 해서 올 겨울은 집콕할듯 싶습니다. 연수현우아범님과 가족분 모두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

Updated at 2021-12-11 15:17:27

 제가 일하는 곳은 재택근무하는 사람을 포함해서 백신접종완료가 고용조건이 되었습니다. 안 맞은 사람은 이제 단계적인 해고에 들어가고요. 종교와 건강을 이유로 면제해주는 신청을 받았는데 과연 어디까지 인정해줄지 궁금한 상황입니다.

WR
2021-12-11 15:59:27

제가 지니는 회사보다 훨씬 더 강력한 조치네요. 덕분에 코로나 확산 방지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겠네요.

2021-12-11 17:19:15

저희집도 아버지부터 모더나로 부스터샷 시작하셨습니다 어머니도 다음주에 맞으시네요 저 포함 형제들은 3개월은 되야하니 내년으로 넘어가는데 다들 빨리 맞고 싶어합니다. 얼바인님 가족분들도 부스터샷 맞고 별 후유증없이 잘 지나가시길 빌겠습니다

WR
2021-12-12 01:33:49

저번에는 저만 이틀정도 아프고 다른 가족들은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저도 안 아팠음 합니다만, 코로나의 위험을 감안하면 살짝 아파도 타이레놀 먹고 몇일 쉰다라고 생각하려구요 ^^
mekemeke 님 가족들도 최대한 빨리 맞으시고 후유증도 없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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