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삶이 지겨울 때
여러분은 살면서 지겨울 때가 있었는지요 ?
오늘 출근하다가 삶이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전철역까지 바쁜 걸음으로 가서는
비좁은 전철을 타고 출근하여 하루를 시작하는.
의무적인 하루 일과를 마치고 터덜터덜 집에 들어가면
가정은 있으나 반겨주는 가족이 없는 집.
그나마 코로나 전에는 지인들 만나서 저녁에 술한잔 기울이는
낙(즐거움)이 있었는데 이제 그마저 할 수 없는.
지금까지 앞만 바라보고 달려오다가
더 이상 앞날에 대한 목표가 없다고 느껴지는.
(그렇다고 뭐 자랑할 만큼 이뤄 놓은 것도 없으면서)
앞으로 남은 인생도 이보다 크게 나아질 게 없다고 느껴지는 일상.
요즘은 70, 80 나이 들어서도 하는 일에 의욕을 갖고
하루 하루를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많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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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론자이자 염세주의자인 저같은 사람이죠.
이미 중고생시절부터 사는거에 그닥 관심이 없었달까...
매일 자리에 누울때마다 그냥 이대로 잠들어서 내일 눈을 안떳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나마 이것저것 재미있어 하던것들 보고 하는 맛에 좀 버티는건데
그것도 이젠 와인 하나정도 남은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