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고깽의 원조인 나니아 연대기...
방학을 맞은 큰 아이를 위해 도서관에서 책을 좀 빌려오려고 어떤 책이 좋을 지 찾아보다가..
문득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가 생각났습니다.
제가 나니아 연대기를 처음 접한 건.. 초등학교 3~4학년 때였던 것 같습니다.
형이 선물로 받은 '마법사의 조카'라는 책으로 성 바오로 서원에서 나온 책이었죠.
나니아 연대기 중 여섯번째 작품이지만, 연대기 내 시간 순으로는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세계로 갈 수 있는 반지와 그로 인해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야기들..
저에게는 요즘 아이들이 보는 해리 포터같은 작품이었던 듯 합니다.
저는 재미없어서 해리포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는 합니다만...(바티미어스, 하울 시리즈가 훨씬 재밌었어요..)
그리고, 다음 책이 제가 선물 받은 '동녘호의 모험'이었습니다.(새벽 출정호의 항해로 널리 알려졌죠..)
전전편인 사자와 마녀와 옷장, 전편인 캐스피언 왕자를 보지 않은 상태로 동녘호의 모험을 봤는데도 전혀 무리없이 이야기에 푹 빠질 정도로 제가 나니아 연대기 중에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입니다.(판타지스러운 것이 잔뜩!)
나중에 사자와 마녀와 옷장, 캐스피언 왕자, 말과 소년까지 읽었는데... 이 중 말과 소년이 제일 재미없었어요..
아마도 지구에서 온 사람들이 주인공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이고깽이 아니라서...)
은의자와 최후의 전투는 읽지 않고 나무위키에서 스토리만 봤는데... 별로 읽고 싶지 않아서 아직 손을 못 대고 있네요..
아무튼, 본인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세계로 끌려온 고등학생이 먼치킨이 되어 깽판을 치는 이고깽이 인기를 얻었던 이유가 이해가 가는 것이...
나니아 연대기도 이세계로 끌려간 아이들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서 문제를 해결해내는 내용인 걸 보면...
필력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이 좋아하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한 것 같다....는 결론입니다.
오늘 도서관에서 모모와 마법사의 조카를 대출해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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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성바오로 서원에서 나온 버전으로 처음 봤어요. 그때는 걍 종교서적인줄 알았음..
이세계로 가는 설정이 진짜 재밌었던 것 같아요, 시간 흐름도 다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