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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루브르 박물관이 아부다비에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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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2-31 19:29:17

 

우리가 살면서 UAE 아부다비에 갈 일이 몇 번이나 있겠습니까?


출장? / 유학? / 이민? / 여행? / 체류? / 망명? / 만수르 접견?

 

사실 갈 일이 없죠.

아부다비만을 여행 목적지로 해서 가실 분도 거의 없다시피 하실 테고


"그러나 확실한 건..."



 

 

김덕배 유니폼에 새겨진 저 글씨의 정체는...?

 


거수경례하고 있는 저 언니의 정체는...?

 

 

 

 



 

그렇습니다. 우리 생애에 한 번쯤은 분명 에티하드항공 탈 일이 생긴다는 겁니다.

반드시, 기필코, 무적권...


중동 3대 항공사라는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중에 에티하드는 다른 두 곳에 비해 보유기나 취항지, 사세 등에서 많이 밀리는 추세이긴 하죠. "그러나 확실한 건..." 항공권 최저가 검색하다 보면 분명히 한 번은 걸리게 되는 항공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에티하드항공 타고 어떤 곳을 가실 때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환승을 하시게 됩니다. 짧게 레이오버하며 아부다비를 잠깐 둘러보실 수 있는 기회이죠.


어쨌든 장담컨대 여러분은 이미 아부다비를 가셨거나 앞으로 언젠간 아부다비에 반드시, 기필코, 무적권 가실 분입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0089620&sca=&sfl=wr_subject&stx=ìë¶ë¤ë¹&sop=and&spt=-1013709&scrap_mode=

아부다비에 가시게 되면 일단 그랜드 모스크는 필수적으로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우선순위로 꼭 보시길 바라고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면 다음 방문지로 아래 소개하는 곳을 고려해 보세요.




 


 

https://www.louvreabudhabi.ae/

그렇습니다. 세상에나 마상에나 루브르 박물관이 파리에만 있는 게 아니고 아부다비에도 있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루브르 아부다비(Louvre Abu Dhabi)'입니다.

 

루브르 아부다비는 2017년 11월에 개관한 UAE의 국립박물관으로 아부다비 문화관광청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물 디자인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Prizker) 수상자 장 누벨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독특한 돔 구조는 중동의 전통성과 현대성의 조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프랑스 정부와 30년 협약을 맺고 “루브르”라는 이름으로 사용 허가를 얻게 됩니다. 더불어 협약 기간 동안 파리 루브르 박물관으로부터 소장품 대여, 특별전 전시, 기타 관리∙교육 지원을 받게 되고요. 그렇게 타이틀과 운영 지원을 얻기 위해 들인 돈이 자그마치 5억 2천 5백만 달러 + 추가 7억 4천 7백만 달러 = 대략 1조 6천억원을 지불한 셈입니다. 기름국 클라쓰. 후덜덜 ~!


결국 루브르 박물관의 분관 성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루브르 아부다비는 문화관광지구로 지정된 사디야트(Saadiyat) 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배 타고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니고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부다비는 지하철이 없는 데다 이곳까지 오는 버스 노선도 없는 것 같아서(이건 잘 모르겠음) 보통은 택시를 타고 가게 됩니다.

 

저희 부부는 방향을 모르니까 대충 서있는 택시 잡아탔는데 가는 도중 구글맵 켜보니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더군요. -_-;;  어벙벙한 관광객 상대로 사기 치려는 기사 아저씨가 괘씸했지만 기분 나쁘지 않게 당황하지 않게 정중한 어조로 시간 없으니 빨리 가달라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어설프게 발연기하며 크게 좌회전, 좌회전해서 돌며 가더군요. ㅠㅠ

 

 

 

 

 


루부르 아부다비의 건축총면적은 24,000㎡로 축구장 3개 크기가 좀 넘습니다.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 면적을 다 합치면 8,000㎡로 2,400평 정도 되네요.


4개 전시동에 12개 상설전시실을 갖추고 있는데 섹션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동선에 따라 이동하면 시대순으로 고대 유물부터 현대 예술 작품까지 차례로 접할 수 있습니다. 카페나 기념품 매장, 서점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 전시물들을 크게 두 종류로 나누면 프랑스 루브르에서 대여해 온 작품들과 UAE 현지 미술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기원 전 인류 초기 문명 유물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 유물

 

 

 

 

 


고대 그리스∙로마 조각과 공예품들


 

 

 


불교 예술 작품들

 

 

 

 


유럽의 회화들

(원래 말 타고는 알프스산맥 못 넘는다고, 그림과는 달리 실제 나폴레옹은 노새 타고 알프스 넘었대요. 가오 빠지게시리...)


 

 


 

마지막으로 현대미술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Stele in the Name of Tutankhamun / 기원전 1327년경

투탕카멘의 이름으로 된 비석




 

(우측) Female Figurine Wearing a Necklace / 기원전 2800~2700년

기원전 7천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지금의 파키스탄 지역인 메르가르(Mehrgarh) 문명 유적

 

 

 

 

Egypt, a gift of the Nile / 기원전 1991~1785년

나일강의 선물, 이집트

장례식 배에서 노 젓는 사람들과 조타수

 


 

 

Sarcophagus of Henuttawy: coffins and mummy's wrapping / 기원전 950~900년

이집트 헤누타위(Henuttawy) 공주의 미이라관



 

 

Vase: Animals and Armed Horsemen / 기원전 590~580년

꽃병: 동물과 무장한 기병

고대 그리스 도시의 귀족들이 말을 탄 모습을 묘사한 꽃병

 



 

Image of a Queen or a Goddess / 기원전 360년~282년

여왕 혹은 여신의 이미지

 

 

 

 

Dancing Shiva / 950~1000년

탁월한 남편이자 아버지인 힌두교 신 시바가 춤추고 있는 모습

 

 

 

 


Pair of Folding Screens with Maps of Japan and the World

약 1690년경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는 세계지도로 접는 병풍에 그려져 있습니다. 가로 길이는 2.5m 정도 되고요. 아무래도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 제작했겠죠. 고려(高麗), 대명(大明), 일본(日本)... 그리고 아무나 읽을 수 없는 달조(韃靻). 흠흠. 아무래도 고려말 시점 지도가 아닐지... 우리나라를 붉은 색으로 채색한 건 수백년 뒤 이 땅의 축구가 붉게 흥하리라고 내다본 듯. -_-;;


 

 


The Walking Man, On a Column / 1900년

고대 조각상을 연상하게 하는 로댕의 작품 "기둥 위를 걷고 있는 남자". 그물망처럼 짜여진 건물 천장 사이로 내부를 비추는 자연광이 작품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Food for Thought - Al Muallaqat / 2013년

참 시적인 표현인 'Food for Thought'. 생각을 위한 음식이 '깊이 생각할 거리'라니.

전통적인 염소 스튜를 요리할 때 사용하는 알루미늄 냄비들을 하나의 '생각할 거리'로 만든 작품입니다. 유목민들이 식사를 하며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합니다.

 


 

 


 

 


 



 

파리에 있는 루브르를 다 보려면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아부다비에 있는 루브르는 짧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어차피 우리에겐 많은 시간이 주어져 있지 않아서 2시간 남짓 정도면 무난하게 둘러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전시장 중간중간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야자수 밑에 앉아있는 저 아주머니는 한국에서 온 듯한데... -_-a

 




 

사족) 이곳이 아무리 아부다비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역사유적이니 박물관이니 전시회니 이런 것에 관심 없으신 분들은 애써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짧은 시간 이용해 시내 관광하는 건데 이곳은 공항에서도 좀 멀리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도 불편하고 입장료도 비싸서(2만원 좀 넘는 듯) 이런 쪽으로 관심 없으신 분이라면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며 가시는 것 말리고 싶습니다. ^^


어느 경유지에서든 레이오버 시간 활용해 시내 관광하실 때는 무엇보다 다음 비행 편 늦지 않게 공항에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루브르 아부다비는 물과 빛과 건축물이 조화로운 곳입니다.

꼭 전시물 관람이 아니더라도 바다의 산들바람을 맞으며 멋진 주변 풍경과 마주하고, 저 너머 아부다비의 스카이라인과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며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팬데믹 이전에 여행한 내용이고 현재와는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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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07-02 09:17:25

멋지네요 루브르 아부다비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WR
2022-07-02 09:19:45

모던하고 화이트한 건축물이 샤방샤방하고 주위 풍경이 참 여유로운 곳입니다.

1
2022-07-02 09:30:13

와. 아부다비 루브르는 처음 들어봤네요. 중동은 진짜 한번도 못가봤는데. 꼭 가야겠습니다.

WR
2022-07-02 09:34:16

중동 가기 전에는 테러하고 폭탄 터지고 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  사람 사는 것 다 비슷비슷하더라고요.

1
2022-07-02 09:37:07

맞아요. 제 친한 친구가 두바이에서 근무해서 꼭 가보고 싶기도 합니다.

1
2022-07-02 09:38:43

구라파 갈 때 아부다비 환승하면서 관광하면 좋겠네요. 소장품이 어마어마하군요. 근데 저 나폴레옹은 루브르에 있는 것도 아니고 나폴레옹이 살았던 샤또 드 말메종에 있는 건데 어찌 저기 가 있을까요?

WR
2022-07-02 09:48:01
자크 루이 다비드의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제 기억이 맞다면 오스트리아 빈 벨베데레 궁전 미술관에서도 저 그림 봤거든요. 복제품인지 똑같은 작품을 몇 장 그린 건진 모르겠네요. 큐레이터가 필요합니다. -_-a
2
2022-07-02 09:55:25
다비드의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아부다비 루브르, 벨베데레 궁전 포함 전세계 5점이 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에디션이군요... 

WR
2022-07-02 10:04:42

오! 새로운 사실을 알아갑니다. 

1
Updated at 2022-07-02 10:27:15

버젼이 몇 개 있는데 다 달라요. 저건 제 눈엔 샤또 드 말메종 게 맞는 것 같아요.

 

 https://en.wikipedia.org/wiki/Napoleon_Crossing_the_Alps

 

추가) 확대해서 자세히 보니 샤또 드 말메종 거랑 디테일이 다르네요. 검색해보니 아부다비 것의 원 소장처가 베르사유 박물관으로 되어 있네요. 베르사유에 두 개 있는 걸로 나오는데 그 증 하나를 대여한 것 같네요. 루브르 본가 뿐 아니라 유럽의 여러 미술관에서 명작들을 대여하는 것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인상파 컬렉션도 어마어마하네요. 굳이 유럽 가서 복잡복잡하게 볼 필요 없이 저기 가서 보면 되겠다 싶을 정도네요.

1
2022-07-02 09:41:57

오... 아부다비에 루브르 박물관이 있다는 건 전혀 몰랐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프랑스 놈들이 남의 나라 물건들을 많이도 훔쳐갔군요.
그걸로 돈까지 벌다니...

WR
2022-07-02 09:49:15

훔쳐 온 물건 보여주며 입장료 받아 돈 벌고, 대여해서 또 돈 벌고... 

1
2022-07-02 09:49:47

제가 갔을 땐 저런게 없었다는...
이제는 갈 일이 없다는...

WR
Updated at 2022-07-02 09:52:47

하루만 지나도 금방금방 바뀌는 곳이 저곳이죠. 못보던 건물도 갑자기 생겨 있고...

또 가시게 될 겁니다. ^^;

2
2022-07-02 10:07:28

잘 봤습니다.

 

루브르의 진짜 분관은 Lens (랑스) 에 있죠. 샴페인과 대성당과 대관식의 도시인 Reims 와는 한글 표기만 같을 뿐 철자도 발음도 다릅니다. 기껏 파리 루브르에 갔는데 유명한 작품이 없다? 랑스 지방공연 간 겁니다 -_-;;

https://www.louvrelens.fr/en/

루브르 파리가 원조 본점이면 루브르 랑스가 직영점, 루브르 아부다비가 프랜차이즈 정도 되겠네요.

루브르 파리=명동하동관 / 루브르 랑스=기타 하동관 / 루브르 아부다비 = 수하동

WR
Updated at 2022-07-02 10:24:09
Lens를 가봤었는지 긴가민가 해서 지도 검색까지 해가며 찾아봤는데 안 가봤던 곳이 확실합니다. ^^  프랑스 내에도 루브르 직영점(?)이 있었군요. Reims는 가봤습니다.
1
2022-07-02 10:55:01

프랑스 넘들 제국주의 조상들 덕에 장사 잘 하네요. ^^

WR
Updated at 2022-07-02 11:27:57

한 해 루브르 입장료로 거둬들이는 수입만 해도 어마어마할 겁니다. 거기에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1
2022-07-02 11:31:17

장 누벨위 역작입니다.
예전 Naan님이 올려주신 사진이 있는데...

WR
2022-07-02 11:43:46

빛의 마술사라고 하잖아요. 확실히 예사롭지 않습니다. 건축물 자체가 예술 작품이죠.

1
2022-07-02 12:18:56

와우 대단합니다. 

동양 예술품들도 있어서 좋네요.. 

WR
2022-07-02 12:22:35

전시품에 고려청자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못 본 건지 그때 전시를 안 했던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1
Updated at 2022-07-02 13:44:37

돔을 뚫은 햇살이 관 내로 파고드는 모습이 아름다운데, 그 중 가장 돋보이는 건 안개낀 겨울 아침이죠.

https://www.dullahbank.com//1005

지금은 루브르 아부다비 밖에 없지만, 몇 년 뒤엔 그 근처에 자이드 국립 박물관, 구겐하임 아부다비, 아부다비 자연사 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아부다비는 자연사 박물관 전시품으로 쓰려고 크리스티 경매에서 368억원에 티렉스 스탠 화석을 지른 바 있습니다,

https://www.dullahbank.com/1970

얼마 전엔 위 박물관들 사이에 둘러쌓인 루브르 브랜드 레지던스를 짓는다고 발표했고, 박물관 단지 근처엔 모스크, 성당, 시나고그가 한 곳에 모인 아브라함 하우스가 열심히 지어지고 있죠.

WR
1
2022-07-02 14:46:35

빌딩만 올라가는 게 아니라 박물관도 하나 둘씩 계속 생기고 있군요. 시간날 때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1
2022-07-02 17:12:33

 이집트여행을 갈 때 두바이를 경유해서, 두바이에서 하루 관광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 때 현지 가이드분이 UAE 가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박물관을 많이 짓고 있다고 하더군요. 상대적으로 유럽에 비해 관광할 거리가 적으니 그 대안으로 현대적인 건물과 박물관에 주력한다고 들었어요. 루부르도 그러한 정책중의 하나로 추진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 때 저는 에미레이트 항공을 탔었는데, 에티하드 항공도 있다는 걸 그 때 처음 알았어요. 나름 유명한 항공이었는데, 워낙 에미레이트 항공이 유명하니 상대적으로 가려진 것 같더군요.  카타르 항공도 워낙 싸서 동유럽 갈때 싸게 이용한 적이 있었는데, 그러고보니, 중동권 항공사중 에티하드만 빼고 다 이용해 봤네요.. 

WR
Updated at 2022-07-02 18:28:08

상대적으로 에티하드가 신생 항공사이고 덜 알려졌죠. 스카이트랙스 항공사 평가에서 보면 카타르항공은 1위 아니면 2위, 에미레이트항공은 항상 5위 이내, 그리고 에미레이트가 규모도 가장 크고요. 사실 에티하드는 두 항공사에 비하면 여러 가지 면에서 좀 떨어집니다. 과거 운영했었던 세계 최고 일등석 더 레지던스(The Residence)나 마일리지 모아서 많이 도전했던 퍼스트 아파트먼트(First Apartment)도 이젠 과거의 일이 됐고요. 에티하드 간혹 저렴한 티켓이 나오기도 하니까 나중에 이용해 보세요. 큰 기대하진 마시고... 별반 특색은 없습니다. ^^

1
2022-07-03 02:56:45

2018년 1월에 가족들과 다녀왔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덕분에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WR
Updated at 2022-07-03 11:03:13

이미 아부다비에 다녀오신 분에 속하시는군요. ^^

확실히 가족 여행은 언제나 웃고 떠들며 평생 얘깃거리가 되는 행복을 줍니다.

 
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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