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저희 아파트에도 있었네요...목줄 풀고 입마게 안 하고 풀어놓는 개 주인...
조금 전에 아이가 뭘 사달라고 보채서 간단히 옷을 입고 나갔는데, 밖에서 개가 짖고 있더라구요.
워낙에 아파트에서 큰 개를 키우는 집이 있는 것은 알고 있어서...(사실 저희 바로 윗집입니다;;; 평소에도 개가 밤에 짖으면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는 중입니다) 그런가 보다 하고 나갔는데,
1층 현관을 나섰는데 바로 왼쪽 기둥 뒤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리고, 점점 다가오고 있어서 아이가 혼자 달려 나가려는 것을 아빠 손 잡으라고 하고 재빨리 손을 잡고 지켜 봤더니 개가 혼자 짖으면서 지나가더군요.. ㅡㅡ^ 아이 손을 붙잡고 빨리 아파트 바깥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주인이 왜 안보이지? 싶었는데, 아파트를 나서면서 뒤를 돌아보니 어디선가 개주인이 나타나서 그제서야 개를 잡으려고 하는 듯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목줄을 놓쳤나 싶었는데, 얼핏 보았지만 목줄 자체를 일부러 풀어 놓은 것 같고, 추정컨데는 사람이 잘 안다니는 밤에는 목줄을 풀고 아파트 앞마당에서 운동(?)을 시킨 것이 아닌 가 의심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도 이 시간에 개 짖는 소리가 많이 나는데...밖에서 난다고는 생각해 본적은 없었습니다만, 오늘 보니 앞으로도 잘 살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이 나타나고 더군다나 아이 소리가 나니 주인이 급하게 개를 잡은 듯 해 보였습니다.
전에도 1m 정도 높이 크기의 사냥개를 키우는 집이 있어서, 혹시라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피해다녔는데, 그 주인은 입마개와 목줄은 꼭 하고 다녔습니다. 그래도 혹시 개가 주인을 끌고 가면 끌려다닐 사이즈라서 걱정했지만, 의외로 개가 좀 똑똑해서 불편함은 크게 없었는데, 이번 개는 한 60~70cm 높이의 백구인데 진돗개 순종인지는 모르겠으나, 약간은 더 위협적인 느낌이 있는 개입니다.
이전 큰 개 주인은 눈치라도 있어서 사회적으로 개가 문제가 되면 본인들이 더 조심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서 같이 사는 주민으로 크게 불편함은 없었는데, 이번 사람은 요즘같이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버젓이 개를 풀어 놓는 모습을 보니 약간은 화가 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집주인은 60대 중반 정도인 것 같고 그 아들이 오늘 개를 풀어 놓은 것 같은데, 저희 아파트에 5~7세 사이의 아이들도 많이 살고 있어서 관리사무소를 통해서 그 집에 주의는 줘야 할 거 같은데, 혹시 말을 잘 안듣고 다시 개를 풀어 놓으면 어떻게 제재해야 할 지는 고민이 되네요....이번 사건으로 뭔가 입마개와 목줄 관련한 행정명령이라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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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상은 첨봤는데, 참 끔찍하네요.. 물린 아이의 트라우마는 어쩔...
약간은 다른 얘기지만, 차가 꽤 많이 다니는 도로변 인도에 작은 체구의 여성분들이 대형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는걸 본적이 있어요. 목줄도 했는데...개들이 커서 그런가 허리에 줄을 묶고 개를 데리고 가는데...개들이 워낙 크니 거의 끌려가다시피 하더라구요. 만에 하나 도로에라도 개들이 들어가면 어쩌려고 저러나 하는 걱정아닌 걱정은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