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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어제 로스트비프 해먹었습니다. 최고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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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0 13:13:38

안녕하세요. 엊그제 로스트비프를 해먹겠다고 코스트코에서 미국산 초이스 채끝원육을

트리밍 했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4104327

 

이 상태로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에이징을 하고, 육식맨 채널에서 본대로 설탕과 소금만으로

마리네이드 후 오븐에서 최고온도로 구우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오븐조리는 특정한 색이 없이 무난하지만 그릴에 차콜로 구우면.. 

특유의 스모키 풍미가 추가되어 가급적 스테이크도 그렇고 오븐보다 훨씬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불조절이 힘들지만, 워낙 많이 해서.. 뭐 특별히 어렵지는 않아요 ㅎㅎ

 

마당에 눈이 아직도 녹지 않았는데, 일단 불은 피워봅니다. ㅎㅎ

온도계는 고기구울때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입니다.

 

보통 저온조리시에는 차콜을 15알 정도 쓰지만, 이건 230~250도까지 올려야 되는 온도의 특성상

최대한 한쪽으로 고온으로 나올수있게 배치했습니다. ^^

 

전체적으로 기름이 많지 않은 원육이라, 식용유를 살짝 발라서 시작합니다.

 

대략 한시간 조리후, 레스팅 30분정도 뒤집어주면서 처리합니다. ^^

훈연이 들어가서 약간 스모크햄 같은 느낌도 있네요.

 

대망의 커팅...

 

오...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딱 미디움으로 정말 이쁘고 촉촉하게 구워졌습니다.

지금 도마위를 보시면 어떤 육즙손실이 없죠? 

두꺼운 고기 조리시 반드시 레스팅을 하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제일 맛있는 부위가 이쁘게 찍혔네요.

그레이비 소스와 와이프가 준비한 구운야채, 메쉬드 포테이도를 곁들였고.

 

육식맨 채널에서 같이 추천한 페스토 소스를 힘들게 준비했는데, 저는 영 생허버의 향이

익숙치가 않지만 같이 드신 분들은 정말 좋았다고 하네요. ㅎㅎ

 

 

어제 남은 고기로 치아바타에 넣고 치즈를 녹여 페스토를 발라먹으니 또 이게 대박입니다 ㅎㅎ

로스트비프 샌드위치를 파는 이유를 알겠어요.

이건 한덩이에 만원은 받아야 할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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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2-30 13:17:55

금방 곰탕 먹었는데, 군침이 도네요.. 

WR
2022-12-30 13:49:03

맛있었습니다. ^^

1
2022-12-30 13:32:18

스테이크처럼 먹을 때는 어느 정도 두툼해도 좋으니 칼로 썰어도 괜찮은데...

쉐프들에 따라서 샌드위치로 만들 때는 얇은 것을 몇겹으로 넣는 게 식감에서 더 좋다고,

칼로 썰지 않고 슬라이서 (육절기)로 써는 레스토랑 들도 있더라구요.

패스트라미 먹는 느낌도 나고 해서 얇은 것 여러 겹이 더 맛있기는 하더군요 ㅎ

이제 조만간 육절기도 한 대 들여 놓으시면 ㅋㅋ

 

아 그리고 로스트 비프를 성공하셨으니, 이제 다음 단계 비프 웰링턴으로 넘어가시면 딱이네요 ㅎ

이미 집에서 식빵도 구울 정도로 베이킹쪽도 하실 줄 아시니까 ㅎㅎ

밀가루 버터 좋은 것 사셔서 비프 웰링턴 만들어 파티 한번 하시면 대박 ^^

WR
Updated at 2022-12-30 13:34:16

웰링턴 비슷한거를 먹어봤는데.. 왜 고기를 패스트리에 싸야하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저는 고기와 먹는 빵은 샌드위치 정도가 최선입니다..

뒥셀인지 굳이 힘들게 만드는 것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샌드위치는 사진에 보는 대로 와이프가 얇게 썰어서 넣었는데 식감이 좋았습니다.

2022-12-30 13:37:31

아 웰링턴 취향이 아니셨군요 ㅎ

버섯 뒥쉘은 잘 만들면 향도 좋고 나름의 감칠 맛도 있고 하죠.

파이지 잘 만들어 싸면 또 따로 만들어 싼 샌드위치와는 다른 풍미가 나기도 하고....

오븐 로스트 말고 차콜로 하신 것 보면 취향상 스모키한 느낌이 적은 웰링턴이 별로이실 수도....

WR
1
2022-12-30 13:43:58

네 저는 그렇게 고기는 불에 굽는게 좋더라구요.

안심정도만 팬프라잉으로 하지, 가급적 불에 굽는게 원초적이고 좋습니다. ㅎㅎ

2022-12-30 14:15:50

그럼 다음엔 소고기말고 돼지고기 통삼겹으로 중국식 BBQ를 ㅎㅎ

겉에 식초물이나 레몬즙 발라가면서 구워주면 껍질은 튀김처럼 부풀어

바삭거리고 속은 촉촉한.... 아예 차슈를 만들어 보셔도 ㅎㅎ

혹은 북경오리에 도전도요 ㅎㅎㅎ

WR
2022-12-30 17:54:42

오리를 와이프가 못먹어요 ㅠㅠ

중국요리는 튀김이 최고인것 같아요.

탕슉, 깐쇼 or 크림 새우, 깐풍기 내일 튀길예정임다.

2022-12-30 13:37:07

언제 봐도 끝내주는 스테이크네요.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WR
2022-12-30 13:50:03

사실 이거는 넓은 면을 굽는 스테이크와는 다르게 덩어리를 통으로 구워서 잘라먹는

로스트비프라는 다른 항목이기는 한데요..

맛은 있더군요. 기름기가 너무 많은 한우였다면 저렇게 미디움으로 못먹었을꺼에요 ㅎㅎ

2022-12-30 13:41:00

와. 먹고 싶어지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야매라도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WR
2022-12-30 13:51:25

네 방법은 간단한데, 반드시 조리용 온도계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2022-12-30 13:46:31

이 추운날 차콜그릴로 하시다니 역시 대단하십니다. 

WR
2022-12-30 13:52:00

오히려 따땃하니 불쬐는 느낌이라 좋구요.

어짜피 간간히 뒤집어 주기만 해도 되서 들락거리면 됩니다. 

2022-12-30 13:50:41

고기에 진심이신분

WR
2022-12-30 13:52:16

유튜버 육식맨이 진심이시죠.. 저는 팔로워일뿐 ㅎㅎ

2022-12-31 09:16:46

덕분에 찾아서 구독 했습니다 :)

2022-12-30 14:05:44

 츄릅~ 진짜 맛나보입니다. 

2022-12-30 14:20:16

 우와 샌드위치 끝내주네요. 어디 귀족들이 출출할 때 먹음직한 간식으로 보입니다. 부러워요~~~

2022-12-30 14:32:23

 이거 한번 해먹자고 마당있는 집을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

WR
2022-12-30 14:34:57

대대적으로 로스트비프는 오븐에 하는 영국가정식입니다.
충분히 하실수있어요 ㅎㅎ

2022-12-30 14:36:25

아~ 침흘리면 보고 있습니다. 쓰~흡

우리집 웨버는 어디에 있나 모르겠네요.

2022-12-30 16:53:04

저도 육식맨 보다가 이거 연말에 집에서 해먹자고 했었는데, 아내께서는 제가 해주는 갈비찜과 갈비탕이 드시고 싶다하셔서 전 그쪽으로 급선회했네요.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좋은 연말연시 되세요.

WR
2022-12-31 10:24:17

저희집은 한식은 와이프의 영역입니다 ㅎㅎ

2022-12-31 07:32:14

토론토에서 먹었던 로스트비프가 생각나네요~ (사진)
키큰넘님이 더 맛있게 잘 구우신것 같아요.
새해에도 더 맛있는 고기 구워드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바랍니다~ ^.^

WR
Updated at 2022-12-31 10:23:46

일단 드신 요리는 등심과 새우살이 같이 있는 소위 토마호크 부위같구요.
저는 식사할 시간에 맞춰서 직화로 조리를 했기에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굽기를 만들수있었지만, 언제 손님이 올지 알수없는 식당의 경우, 시간적인 문제로도 전체를 미디움정도의 온도에 익혀둬야합니다.
그래서 개발된게 수비드인데요.
사진의 익힘을 보니 역시 수비드같습니다.
사실 수비드는 부드럽게 익히는것은 쉽지만, 수분 이탈도 많고 시어링이 어려워서 개인적으로는 크게 선호하지않습니다.

2023-01-01 02:59:01

수비드로 조리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메뉴판에는 로스트비프로 되어 있어서요.

2023-01-09 13:19:05

키큰넘님 이전 글 보고 로스트비프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천성이 게을러서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그릴로 굽는 건 별로 하고 싶진 않은데 사진 보니 급 땡기네요. 57 사이즈 그릴에 웨버 4kg 짜리 브리켓 40개 때려 넣어도 200도 넘기 힘들다고 하던데, 몇 개 넣으셔서 몇 도에 조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WR
2023-01-09 14:34:23

57에 브리켓 50~60개정도로 하고 모든 벤트 풀개방 했더니 220~230정도 유지되었습니다.

쿠킹이 1시간정도 되는데, 중간에 한번 10개정도 보충해줬구요.

사실 훈연이 좋아서 쓴것이지만, 오븐으로 하는게 기본이고 효율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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