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야외에 있는 부동수도전이 동파되어 있네요 ㅠㅠ

원래 동결심도까지 잘 내려가 있고 그에 맞춰 설치돼 있는 부동수전은 관리(미리 물 다 빼주기 등)만 잘돼 있으면 저렇게 보온재로 감싸놓을 필요도 없죠.

저희 집도 마당에 수도가 3군데 있는데 한 군데는 재작년에 동파돼 수전 자체를 막아놓았고 2군데는 부동수전도 아닌터라 겨울 전에 항상 보온재와 옷 등으로 감싸는 게 일입니다. 저희 마당 야외수전은 원 배수관이 지하층의 제일 안쪽에 있는 보일러실(경사로 집인지라 바깥에서 보면 1층)에서 다이렉트로 연결되는데 그쪽에 잠금밸브가 없어서 야외배관 물빼기작업도 못하고 여태 겨울 전에 미리 준비하느라 난리였는데요. 오래된 야외수도관이나 수전 자체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 올해 꼭 마당을 까뒤집어서 배관을 새로 하고 수전과 수돗가를 새로 만들어보려 합니다.

 부동수전은 말그대로 얼지 않는 수전입니다.

그냥 파이프로 연결하지 않고 돈들여서 부동수전을 쓰는 이유가 

저 안의 물을 쉽게 빼기 위한건데 많은 사람들이 그냥 수도처럼 쓰다가 파손됩니다.

여름에는 수도꼭지를 돌려서 물을 사용하고

겨울에 사용할때는 부동전을 돌려서 사용하면 절대 얼지 않습니다.

만약에 언다면 그건 동결심도를 지키지 않아서 부동전 맨 하단 엘보쪽이 터지면 모를까...

제생각에는 바빠서 물빼기를 못한게 아니라 사용법을 잘 모르시는겁니다. 

부동수전을 잠그면 알아서 물이 빠집니다.

여름에는 수도를 잠그고 겨울에는 부동전을 잠금다...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부동전 금방 고장나는거 같더라구요.
설치할때도 대강하는 것 같기도하구요.
재공사하려면 돈 많이들구요.
전선 긴거 사서 전열선 연결하는게 속 편해요.

 부동전은 잠그고 수도꼭지는 오픈상태로 한겨울밤을 보내야 안전합니다''

 음..... 나름..겨울을 준비하기 위해서...시골분들에게 들은 팁입니다만...

전 수도 꼭지는 아에 빠가라고 하나..작동 안되게 멍텅구리로 만들고 부동전으로 열고 닫기만 합니다. 

조금 무리가 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겨울에 실수할일이 없어서..그게 편하더라구요. 

가족 모두다 상기해야 하는데 그게 불편하다 보니....

그런데 사진상....보이는건 부동전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