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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과 지역이야기(23) 경북 맥주 투어, 문경 가나다라브루어리와 안동브루잉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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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21:53:28


2월 하순에 경북 지역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의 포인트는 경북의 양조장, 즉 브루어리와 와이너리 및 지역농촌과 특산물 등이었습니다.

먼저 문경의 가나다라브루어리를 들렀습니다. 서울의 롯데마트에도 이 맥주가 몇종류 들어오더군요. 양조장에 오니 더 다먕한 종류가 있었습니다.

한국 수제맥주의 토착화를 꿈꾸며 이름도 가나다라로, 양조장도 한옥으로 했더군요. 반갑게 맞아주고 계속되는 질문에도 친절히 답해주셔서 고마웠네요. 그리고 항상 양조장을 볼수있도록 해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운전을 해야하니 시음을 할 기회가 있음에도 시음을 못해 아쉬운 마음을 맥주의 구매로 달랬습니다. IPA, 비엔나라거, 오미자에일, 소나기헬레스의 네종류와 문경사과로 만들었다는 사과주(시드르)를 샀네요. 집에 돌아와서 두종류를 마셔봤는데 무난합니다.

운영하시는 분이 우리나라 수제맥주의 대략 1.5~2세대쯤 된다는군요. 1세대들이 정통 라거나 에일에 집중했다면 1.5~2세대들은 IPA등 미국에서 상업화된 맥주쪽으로 눈을 돌렸다 합니다. 지금의 이름인 가나다라맥주로 시작한건 2016년부터이고 그전에는 점촌에일, 점촌IPA등의 이름으로 출시되었다네요. 점촌은 문경시의 옛이름이죠. 점촌시와 문경군이 통합되어 문경시가 되었으니까요. 양조장이 옛 점촌지역과 가깝기 때문인가봅니다. 현재 오미자 에일의 오미자와 사과주의 사과를 문경의 지역농산물로 쓰고 있고 점치ㅏ적으로 밀이나 보리도 국산화할 계획이라네요.

일전에 안동맥주를 소개드린적이 있었죠. 그래서 이번에 공장을 가보려했는데 공장은 토요일에만 방문객을 받는다합니다. 대신 안동시내의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서 펍 하우스를 운영중이라네요. 그래도 공장앞에 가봤습니다. 공장은 하회마을 근처의 풍산읍에 있군요.

그리고 안동시내에서 숙박하면서 안동맥주 펍 하우스에서 저녁 겸 맥주체험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펍 하우스 이름은 안동가옥이네요. 서울에서 안 마셔본 오드 아이와 홉스터 IPA를 마셨습니다. 오드 아이는 안동에서 생산된 생강을 원료로 한 맥주입니다.

안동맥주를 운영하는 분은 과거 카나다라맥주에서 함께 일하다가 따로 독립해서 차린거라고 합니다. 수제맥주 토착화를 위해 다른 지역 업자분들과 많은 고민과 노력을 공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25년전 유럽여행을 갔을때입니다. 독일의 맥주맛이 지방마다 다른것에 놀랐고 그 맛있음이 심하게 부러웠습니다. 우리도 그럴수 있는 시대가 서서히 오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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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2-28 03:35:34

안동에 오년째 일하면서 저런곳을 몰랐네요
반가운 정보 감사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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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8 07:49:15

인동가옥은 문화의 거리 남쪽 즉 홈플러스 건너편쯤에 있더군요. 안동의 유명한 맘모스제과점과도 가까워서 맥주도 마시고 다음날 아침 빵도 사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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