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자동차]  [공갈] 신종 수법인 듯 합니다.

스타기타
  3342
2012-07-27 09:23:50

어머니가 대로를 지나다 골목으로 우회전을 하셨답니다. 저녁의 강남대로(영동시장 부근)라
엄청 막히는 상황이었죠. 그러던 중 오른쪽에서 스쿠터가 어머니차 옆구리까지 설렁설렁 오다가
바로앞에서 멈추더니 엉거주춤 넘어졌답니다. 마치 어설픈 헐리웃 액션 같이요.

저 사람이 왜 저러나 싶어서 일단 내리셔서 살펴보니 멀쩡하더랍니다. 우회전을 그렇게 크게
돌면 어떡하냐며 어머니탓을 하더니 치료비 2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어머니는 경찰을 부르고
병원에 가자고 했더니 자기가 워낙 바쁜 사람이라 그럴 수 없다라고 우기더랍니다. 여기서
딱 꾼이구나 느낌이 오셨다고 하시더군요. 5만원 줄테니 이거 받고 가라고 했더니 그러겠답니다.

그렇게 마무리되나 했더니 새벽에 문자가 왔습니다. 다리가 퉁퉁 부었다며.. 뭐 이런 놈이 있나
해서 무시했는데, 다음날엔 발목이 부러졌으니 5만원 돌려받고 입원시켜달라는 문자가 또
왔습니다. 현재 법이 어떻게 되어 있으며 이럴 경우 어떤 불이익이 있을거라는 내용까지요.
보통놈이 아니구나 싶어서 경찰과 보험사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서는 이런 경우는 비접촉 교통사고로 분류되서 과실이 어머니께 있으며, 억울하겠지만
법적으로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차에 있는 블랙박스와 사고지점에 있었던 방법 cctv로 확인을
했지만, 그래도 방법이 없답니다.

보험사에서도 비슷한 말을 합니다. 병원에 입원할 경우 전치2주로 분류될거며 병원비를 보험으로
처리했을 때 할증이 40만원 이상 붙는다고 합니다.

결국 다시 연락하여 20만원으로 합의보겠다고 하니, 흔쾌히 받아들이더랍니다. 더이상 문제삼치
않겠다는 내용을 받으려고 하니, 문자로 미리 준비한 듯한 그럴싸한 내용의 합의서가 도착했답니다.

어머니가 아니라 제가 그 상황이었어도 당할 수밖에 없는 경우 같습니다.
블랙박스와 방범 cctv도 이 상황에선 도움이 안된다고 하고요. 그래도 가장 나은 방법은 현장에서
바로 경찰을 부르고, 병원으로 가게끔 유도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RPM분들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6
댓글
세영호영아빠
2012-07-27 01:01:34

참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 많습니다. 괜히 스트레스 받으셨겠습니다. ㅜㅜ

WR
스타기타
2012-07-27 02:44:30

네.. 돈도 돈이지만 마음이 편치 않으셨을텐데, 그게 더 걸립니다. ㅠㅠ

chris0000
2012-07-27 01:05:16

완전짜증이네요 씨를 말려야해요

WR
스타기타
2012-07-27 02:44:51

저도 생각 같아서는 뭐... ^^;;

파링
2012-07-27 01:06:10

상습범이면 저런경우 경찰을 매번 불렀거나 보험처리를 하였으면 기록에 남아서 다음에 비슷한 사고를 유발하면 기록에 딱 걸릴거라 다시 저런 짓을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조건 경찰을 불러야겠네요...!

WR
스타기타
2012-07-27 02:46:00

보험사에서 조회를 해봤는데, 보험으로 타간 경우는 두 건인가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저런 식으로 현금거래를 유도하여 처리했을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 경찰이 왔다라면.. 현재 법으로 봤을 때 도움이 됐을까도 의문이긴 합니다. 법이 그렇다면 경찰도 어찌할 도리가 없으니까요.

Edward
2012-07-27 01:23:13

어휴..예전에 제가 회사 주차장에서 골목으로 나오다가 제 차 나오는거 기다라고 있다가 슬금 슬금 다가와서 툭 치고나서 제가 자기 쳤다고 하는거랑 비슷한 사건이네요. 요즘 먹고 살기가 힘들다보니 이런거 심심치 않게 있는거 같습니다 .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무조건 현장에서 병원가자고 하고 보험사에 연락하는게 상책인 듯 싶네요. 저는 아마도 조선족 아줌마여서 당시 그냥 넘어간 걸 수도 있지만..이렇게 맘 먹고 작정하고 달려들면 정말 난감하시겠어요.

WR
스타기타
2012-07-27 02:48:27

경찰 말을 들어보니 수입차들이 타겟이 된다고 합니다. 거기에 여성운전자면 목표물로 제격이겠죠. 워드워드님이 인상이 좋으셔서 조선족 아줌마가 만만히 봤던 모양이네요. ^^

한스토
2012-07-27 01:27:56

예전에 전문사기단들은 살짝 골절을 시킨후에 일부러 차에 부딪히기도 했죠. 사고로 골절된 것처럼 위장하는 거죠. 뼈를 살짝 부러트려주는 고급(?) 기술을 '물내린다'고 했었던가....

Oysterboy
2012-07-27 02:37:45

그런데 잘못부러뜨려서 살에 상처가 나면 불내린거라고 하던거도 생각나네요 ㅎㅎㅎ

WR
스타기타
2012-07-27 02:49:19

와.. 무섭네요. 그렇게 작정하고 달라들면 손 쓸 방법이 없겠어요.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우야
2012-07-27 02:06:10

무조건 경찰신고를 해야 합니다. 경찰에서 귀찮아서 잘 안받아주는게 문제지만요....;; 근데 보험료가 40만원 이상 오른다는게 이상한데요. 혹시 이전에 사고가 있으셨나요?

WR
스타기타
2012-07-27 02:51:56

경찰에서도 이런 경우는 뾰족한 방법이 없는 듯 하더라구요. 심지어 순찰차로 피해봤던 사례까지 얘기해주더라구요. 신호대기중인 순찰차를 무단횡단하던 취객이 부딪혔는데, 순찰차가 피해보상 했던 경우가 있었다며... 할증 금액은 보험사에서 해준 내용이었습니다. 과거에 사소한 사고이력이 있기도 했고요. 보험료 할증 때문에 이런 경우 자비가 들어가야 되는 것도 뭔가 불합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모험왕루피
2012-07-27 02:21:58

꾼이다 싶으면 더욱! 무조건 신고가 답입니다. 어짜피 문제 있는넘들이면 경찰부르면 알아서 그냥 가요 -_-;;; 안타깝네요;;;

WR
스타기타
2012-07-27 02:53:05

그렇게 하는 게 옳은 방법이었던 듯 합니다. 당시 현장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일단 상황을 벗어나려는 행태를 봤을 때도요.. 우선 경찰에 신고하고 병원부터 가게 했어야 했던 듯 합니다.

지우야
2012-07-27 03:00:12

꾼들은 경찰조사 자체를 두려워 합니다. 정말 진상이라면 경찰에서도 꺼리겠지만, 대개는 "신고" 그 자체만으로 정리가 되거든요.

WR
스타기타
2012-07-27 09:45:00

네, 신고부터 하는 게 맞는 듯 합니다. 경찰이 도움이 되든 안되든 마음이 놓이기는 하니까요.

엘사이드
2012-07-27 05:16:56

현금으로 유도해도 무조건 현장에서 신고하고 보험사 불러야겠군요. 블랙박스도 4채널로 가져가야 할지...(그러면 배터리가...)

WR
스타기타
2012-07-27 09:46:08

블랙박스도 별 소용이 없는 듯 합니다. 차가 갑자기 위협이 되서 넘어졌다고 한다면 블랙박스 영상도 소용없다 하더라구요. 참 억울한 일이죠..

gilsunza
2012-07-27 05:55:12

별별놈들이 창궐하네요. 무조건 신고가 정답!

WR
스타기타
2012-07-27 09:47:01

그러게요. 집에 가면 가족들도 있을텐데 부끄럽지도 않나 싶어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한밤중 보행신호 위반도 양심에 찔려 못할텐데..

2012-07-27 06:48:17

우리 직원 한명도 알티마 타는데 아파트 입구에서 갑자기 무슨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스쿠터가 쓰러졌더래요...자기 차가 급정거해서 뒤에서 넘어졌다고 하더래요... 신고도 했는데 비접촉 교통사고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하고 스쿠터 운전자는 입원해 버리고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증인이라고 나서주고...보험 처리하긴 했지만 200만원 이상 보상해준 것같아요.

WR
스타기타
2012-07-27 09:48:16

같은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이런 건 도대체 법으로 보호가 안되는지.. 뭔가 대책이 시급합니다. 블랙박스와 방범 CCTV 영상으로도 보호받을 수 없다고 하니까요.

지공
2012-07-27 07:45:03

그럴때는 경찰하고 보험사 부르는게 답입니다. 여자분이라면 차 창문만 살짝 열고 절대 밖에 나가시면 안되고요 (연약한 여자일 경우 수틀리면 덤벼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WR
스타기타
2012-07-27 09:50:00

맞습니다. 경찰과 보험사에 신고부터 해야죠. 저도 갑자기 들었던 생각인데, 보통 시동을 끄지 않거나 열쇠를 꽂아둔 상태에서 내릴텐데, 그 사이에 공범이 차를 몰고 도망갈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비셔스2
2012-07-28 01:22:46

우리 어머님은 무려 보험사 직원이 이런사기를 쳤지요. 한번은 택시기사가 드러눕고.. 총 두번의 경험을 했었답니다.. 쩝.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