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갈] 신종 수법인 듯 합니다.
어머니가 대로를 지나다 골목으로 우회전을 하셨답니다. 저녁의 강남대로(영동시장 부근)라
엄청 막히는 상황이었죠. 그러던 중 오른쪽에서 스쿠터가 어머니차 옆구리까지 설렁설렁 오다가
바로앞에서 멈추더니 엉거주춤 넘어졌답니다. 마치 어설픈 헐리웃 액션 같이요.
저 사람이 왜 저러나 싶어서 일단 내리셔서 살펴보니 멀쩡하더랍니다. 우회전을 그렇게 크게
돌면 어떡하냐며 어머니탓을 하더니 치료비 2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어머니는 경찰을 부르고
병원에 가자고 했더니 자기가 워낙 바쁜 사람이라 그럴 수 없다라고 우기더랍니다. 여기서
딱 꾼이구나 느낌이 오셨다고 하시더군요. 5만원 줄테니 이거 받고 가라고 했더니 그러겠답니다.
그렇게 마무리되나 했더니 새벽에 문자가 왔습니다. 다리가 퉁퉁 부었다며.. 뭐 이런 놈이 있나
해서 무시했는데, 다음날엔 발목이 부러졌으니 5만원 돌려받고 입원시켜달라는 문자가 또
왔습니다. 현재 법이 어떻게 되어 있으며 이럴 경우 어떤 불이익이 있을거라는 내용까지요.
보통놈이 아니구나 싶어서 경찰과 보험사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서는 이런 경우는 비접촉 교통사고로 분류되서 과실이 어머니께 있으며, 억울하겠지만
법적으로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차에 있는 블랙박스와 사고지점에 있었던 방법 cctv로 확인을
했지만, 그래도 방법이 없답니다.
보험사에서도 비슷한 말을 합니다. 병원에 입원할 경우 전치2주로 분류될거며 병원비를 보험으로
처리했을 때 할증이 40만원 이상 붙는다고 합니다.
결국 다시 연락하여 20만원으로 합의보겠다고 하니, 흔쾌히 받아들이더랍니다. 더이상 문제삼치
않겠다는 내용을 받으려고 하니, 문자로 미리 준비한 듯한 그럴싸한 내용의 합의서가 도착했답니다.
어머니가 아니라 제가 그 상황이었어도 당할 수밖에 없는 경우 같습니다.
블랙박스와 방범 cctv도 이 상황에선 도움이 안된다고 하고요. 그래도 가장 나은 방법은 현장에서
바로 경찰을 부르고, 병원으로 가게끔 유도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RPM분들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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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 많습니다. 괜히 스트레스 받으셨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