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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albat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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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5 21:56:10
성산이 홍대라기엔 애매한데 또 성산이라고 하면 어딘가 모르는 분들이 많을터라, 그냥 홍대라고 합니다. ㅎㅎ
 
요 근처에 유명한 제과점이 있죠.
리치몬드 제과라고... 
여기에서 빵을 좀 사야할 일이 있어서 왔습니다. 
왠만하면 팔아주기 싫은게 이 집 아들내미(라고 하기엔 저보다 나이가 많죠)가 사고를 거하게 쳤습니다. 바로 리치몬드 본점 근처에 온고 파티스리 라는 빵집을 운영하는데 여직원 성추행하고 반성하는 기미 전혀 없이 별일 아니라는 듯이 인스타에 글 올려서 미친놈 소리 듣고 인스타와 함께 가게 까지 문 닫았죠.
뭐 빵집이야 갈데 많으니 안가면 그만이긴 한데, 신세진 분이 이 집 빵을 그리 좋아하셔서 사러 왔습니다. 
 
온김에 근처에서 뭐 먹을거 없나 하고 찾아 보다가 한곳이 걸리네요.
"나랑가" 캐쥬얼한 초밥집인데, 제가 참고하는 블러거 분들이 올린 사진 보면.
죄다 "도로초밥" 만 시켜 드시길래. 저도 도로초밥으로 시켜 봅니다!.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개인적으로 참치만! 먹는걸 그다지 선호 하지는 않습니다. 
코스나 오마카세 초밥집가서 주는 참치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런 초밥들은 출혈 서비스로 정망 S급 들만 주는거라...
 
어르신들 시다바리 하러 참치회집 가끔 따라가고는 하는데,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는 편. 
 
뱃살이야 맛있지만, 몇점 먹고 나면 또 딱히 땡기지도 않고, 대신 붉은살이나 즈케 처럼 손을 좀 댄 걸 좋아 합니다.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영롱한 붉은 빛의 파도...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때깔만 봐도 그냥 가성비 초밥집들 보다는 좋아 보입니다. 
오마카세 참치 만큼은 아니어도, 고급 참치집 정도 수준은 되어 보입니다.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한참 제일 더울때고, 리치몬드가 옛날 건물이라 에어컨 틀어줘도 좀 눅눅한 감이 있어서 땀을 좀 흘렸는데, 지방이 사르르 녹는 참치를 먹으니 의외로 별미로군요.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참치살 긁어서 올린건데 이게 또 별미 입니다.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부위마다 두께가 다른데, 다른 이유가 다 있네요. 
실력이 확실한 사장님 이신듯 합니다.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어묵우동이 나오는데. 우동은 그냥 싸구려 우동이긴 한데. 
국물이 간간해서 중간 중간 참치의 기름기를 씻어내기 좋습니다.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뱃살에는 와시비를 이빠이 올려서 먹어야 제맛이죠. 
와사비 매운맛을 지방이 다 중화시켜 줘서 어지간히 잔뜩 올려도 눈물 날 만큼 맵지 않습니다.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캐쥬얼 초밥집들이 보면 쓸데없는 짓들을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커 보일려고 일반 크기보다 더 크게 만든다던가, 회 크기만 길게 늘려서 밥은 다 넘어 갔는데 회만 한참 씹어야 한다던가. 
밥을 너무 약하게 잡아서 손으로 잡아도 잡는순간 다 무너진다거나.
초를 적게 잡아야 맛있는 거라고 맨밥으로 준다던가. 
이런 뻘짓없이 밥과 회의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초밥을 내어 줍니다.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마무리로 토마토 절임으로 입안을 시원하게 정리해 줍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제대로 잘 만든 초밥입니다.

참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 

 

그리고 리치몬드 사진도 몇장.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성산동 본점. 
언론에서 서울 3대 빵집으로 나폴레옹, 리치몬드, 김용모를 뽑는데. 
3대 "단맛 많은 빵집" 이죠. 
그래도 나름 세월의 유행을 잘 따라가는 제과점 들이지만, 가격을 이 집들 가격만큼 받는 집들로, 맛있는 빵집 대보라고 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열곳 이상 댈 수 있습니다.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단맛나는 빵집이라고 했지만, 나폴레옹이나 김영모와 달리, 리치몬드는 바게뜨나 독일빵들의 맛이 꽤 수준급 입니다. 그만큼 비싸지만요.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비쌉니다....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보통 이런 류의 빵집들은 이런 소라빵이나 나비파이 같은게 맛있는게 국롤인데, 이 집은 좀 과유 불급 입니다.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이런 구움과자나 디저트류들은 약간 유행을 못따라 가는 부분들도 있기는 합니다. 
홍대, 나랑가 초밥, 참치로만 먹어 봅니다.

여친님이 바움쿠헨 좋아하셔서... 비싼 가격임에도 하나 샀습니다.

신세져서 리치몬드 빵 사드려야 하는 분도 여성분이라 삐짐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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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hitmanleon
2025-06-15 13:14:58

30년도 더 다닌 빵집이네요. 안좋은 일이 있던것은 몰랐네요~ 

요즘은 맛있는 빵집이 워낙 많아 옛날 명성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까눌레먹으러 가끔 갑니다. 

리치몬드 처럼 큼지막하게 만들어주는 곳이 잘없더라구요. 

 

나랑가도 20년은 된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나랑가 사장님과는 같은동네 살며 같은 초등 학교 학부형이었던 인연으로 술도 몇번 같이 마시고 그랬는데 가게일이 힘들다고 하시면서도 꾸준히 성실하게 버텨오셔서 가게도 확장하고 그러시더군요. 

오랫만에 한번 들려봐야겠습니다.  ^^

WR
albatros~
1
2025-06-15 13:49:48

아 깜빡 하고 안적었는데, 이 집은 까눌레는 잘하죠.

다른 구움과자들이 비슷하게 비싼 가격 받는 다른 집들보다 못한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사고친 아들이란 사람이 쓴 글이 워낙 가관이라.... 리치몬드까지 가기 싫어지더군요.

창업자인 아버지가 또 평소에 워낙 바른소리 하시던 분이라...

 

나랑가는 막 인스타 스럽지도, 마케팅을 하지도 않고

가격이 꽤 나가는데도 줄서서 먹는거 보면 정말 열심히 해서 인정 받는 분이구나 싶었습니다.

crowtit
2025-06-15 13:51:08

김영모과자점이죠...^^옛날에 서초동살때 오후늦게 김영모과자점에서 빵을 소방서에 많이 줘서 참 많이 먹었네요...

WR
albatros~
2025-06-15 13:52:18

아 쓰면서도 뭔가 어색하다 하면서 썻는데 ㅎㅎ

 

김용모가 아니라 김영모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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