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불과 15년까지도 술 강요한 것을 아시는지요
요즘은 많이 사라졌지만
불과 15년전까지도
대부분 직장은 한달에 3번 이상 회식을 하고
회식 자리에서 술 강요하고
술잔 돌리기도 하고
윗 사람에게 술잔을 바쳐서 충성을 맹세합니다
이걸 잘 못하면 직장에서 따돌림 당합니다
그리고 20~30년전까지는 한 직장에서 20년 이상 다니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한번 만난 직장 상사와 무려 수십년을 같이 생활해야 하죠
그래서 오래 전에는 직장 상사에게 아부하는 것이 필수이고
아부 잘 못하면 찍혀서 승진 잘 안되고 평생 고생한다고 했습니다
옛날 직장 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아부 였습니다
20~30년 전까지도 직장 생활은 군대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직장 생활이 지옥같이 힘들고 가혹했죠
야근, 주말 근무, 연휴 근무 옛날 직장인들은 다 했습니다
옛날 직장인은 주5일 근무 칼퇴근, 그런 거 없습니다. 매일 야근에 주말에도 수시로 출근합니다
아무튼 15년전까지도 거의 모든 직장이 회식 필수, 강제 술 마시기 필수입니다
매달 소주 한병, 맥주 몇병 정도는 의무적으로 마셔야 합니다
저희 형님도, 직장에서 술 상무에 가까왔는데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폭음을 해야 했지요
매일 야근, 주말 근무하고 회식도 한달에 여러번, 회식하면 폭음을 합니다
결국 저의 형님은 위암에 걸려서 위를 거의 다 절제해서 위장이 없습니다
아무튼
10년 전에, 제가 어느 사람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이 저를 보고 이러더군요
XXX 씨는 이상하네요?
그래서 제가, 무슨 말씀인지? 이러니까
술을 안 먹는다고,
그래서 이상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며칠 전에 그 사람하고 다른 사람들하고 제가 분명히 저녁 식사하면서 맥주를 마셨거든요
그런데도 저를 보고
이상하다는 겁니다
술을 안 마신다고
즉, 옛날에는 남자는 사회생활하려면 술을 마셔야 한다
당연하게 생각했지요
진짜, 말도 안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지금 현재 술을 전혀 안 마시고 있습니다
건강 관리 잘 되고 좋네요
| 글쓰기 |





지금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임원중에는 술권하고 안먹으면 인상쓰고, 불필요한 건배사등은 남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