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그냥추억] 어릴적(?) 극장의 풍경^^
느지막히 퇴근하고 서너페이지 전의 글부터 읽어오다 보니 극장 얘기가 나와서
저도 그냥 어릴적 극장의 풍경이 갑자기 떠올라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저는 고향이 지방 (광주)였습니다.
고딩때까지 광주에 살았죠.
중딩때부터 영화를 꽤 좋아라했는데..극장에 갈 여유는 별로 없었죠.
가끔 용돈 생기면 모아서 친구들이랑 가거나 아니면
당시 동네 조그만 슈퍼에 가서 초대권을 사곤했죠.
아실랑가 모르겠는데..당시에 영화 포스터를 조그마한 동네 구멍가게에
붙이면 그 댓가로 가게 주인에게 초대권 몇장을 줘요. 그러면 그거를
가게 주인이 되파는거죠^^
그렇게도 보곤했습니다.
근데...그 뭐시냐...당시에는 개봉관이 있었고 재개봉관이 있었죠.
보통 재개봉관은 동시 상영을 했구요^^
광주에서 살았던 분은 아시겠지만..당시에 유명한 개봉관으로
무등극장이 있고..광주 극장..태평 극장등등이 있었죠^^
글고 재개봉관은..뭐 기타 등등이 있었고..
멀티플렉스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이구요^^
어쨋든...
당시에는 극장에서 지정좌석 개념이 없어서뤼
명절때 극장에 가면 줄서서 일단 들어가고...선착순으로 자리에 앉았죠^^
자리가 없으면 통로에서도 보고...맨뒤에 사람들 서서 보고 그랬죠 ㅎ
개봉관들도 그랬죠...
고딩때 한참 술담배맛을 깊숙히 알아가면서 극장은 저에게
꽤나 좋은 공간이었죠-_-;;;
당시에 개봉관까지는 아니고 동시 상영관에서는
담배도 피고 맥주도 마시고 그랬답니다 ㅎㅎ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응?-_-)를 극장에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와 술과 담배와
함께 하면서 풀수 있었으니깐요-_-;; (참고로 전 집과 도서관밖에 모르는 모범생-_-)
하여튼 그때 정경이 떠오릅니다.
담배 연기를 뿜으면 영사기 빛에 연기가 퍼지는 모습이 ㅋㅋ
지금같으면 난리났겠지만요 ㅎㅎㅎ
캔맥주 대여섯개 사들고 가서
라운지(?)에서 오징어 한마리 부르스타에 구어서
맥주랑 오징어에 담배 몇대면 남부러울게 없던 그런 극장^^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재미난 영화 두편이나 동시에 볼수 있던 그시절!
괜히 그리워집니다요 ㅎㅎㅎ
ps. 내일 출근해야 되서리 금요일밤이 완전 우울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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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도 광주출신입니다 :-) 동시상영관 느낌이 팍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