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사진] 버림받은 말들의 쉼터 이야기
하이아
6
1069
2013-09-26 08:01:18
안녕하세요. 하이아입니다.
어제 강아지 럭키 이야기를 보고 참 느낀게 많았습니다. 정말 세상에는 마음좋은 분들이 많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저희 동네에 아이들하고 종종 가는 목장을 소개합니다.
Save the horses라고, 우리식으로 하면 '유기마 보호소' 비영리단체입니다. 땅덩이 넓은 미국답게 버려지는 동물도 개, 고양이 뿐만 아니라 말들도 꽤 많다고 합니다.
기형으로 태어나거나,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경주마로 쓸수없는 말들, 또는 주인의 경제적 사정으로 버려진 말 등등... 이야기를 들어보면 인생, 아니 마생도 참 기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말들을 구출하거나, 양도받아서 자원봉사자들이 돌보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간혹 어린이들 놀이터로 개방하고 후원금을 모금하는데, 우리 가족은 두살때부터 이곳 단골손님입니다.
![[사진] 버림받은 말들의 쉼터 이야기](https://cdn.mania.kr/dvdprime/g2/data/file/comm/view_thumbnail/8352024_201392080128529.jpg)
이곳 자원봉사자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별의별 사연이 다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농장 주인이 망해서 텅 빈 마장에 오랫동안 버림받은 채 남아있던 말들이라든지, 경주마로 키워진 준마가 첫 경기에서 패배하자 화가 난 주인이 총으로 쏴죽이려는 것을 설득해서 끌고온 경우라든지, 마장이 망해서 말들을 처분할 길이 없으니 자원봉사자에게 데려가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는 양반이구요. 말들을 데려올 때는 반드시 주인에게 '친권 포기 각서'같은 것을 받아서 법적 분쟁이 없도록 하고요.
이런 자원봉사단체는 일반인 후원과 수의사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후원자가 기증한 마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돌보고 있습니다.치료받은 말들은 다시 다른 곳으로 입양되어 간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버림받고 상처입은 동물을 돌보겠다는 선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선의가 혼자만의 힘으로는 안되고, 여러사람이 체계적으로 힘을 합친다면 좀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군요.
물론 땅덩이 넓고 자원봉사 문화가 발달된 미국이니까 가능한 문화긴 하지만, 한국도 동물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서 이런 단체가 생겨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어제 강아지 럭키 이야기를 보고 참 느낀게 많았습니다. 정말 세상에는 마음좋은 분들이 많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저희 동네에 아이들하고 종종 가는 목장을 소개합니다.
Save the horses라고, 우리식으로 하면 '유기마 보호소' 비영리단체입니다. 땅덩이 넓은 미국답게 버려지는 동물도 개, 고양이 뿐만 아니라 말들도 꽤 많다고 합니다.
기형으로 태어나거나,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경주마로 쓸수없는 말들, 또는 주인의 경제적 사정으로 버려진 말 등등... 이야기를 들어보면 인생, 아니 마생도 참 기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말들을 구출하거나, 양도받아서 자원봉사자들이 돌보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간혹 어린이들 놀이터로 개방하고 후원금을 모금하는데, 우리 가족은 두살때부터 이곳 단골손님입니다.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40 (1/125)s iso200 F6.3
보통 말보다 작은 '미니어처 호스'입니다. 구출 당시 아파트 방안에서 발견됐다고 하는군요. 몸집이 작으니 누가 애완용으로 기르다가 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세히 보면 이 친구는 한쪽 발이 휘었고 꼬리가 잘려서 없습니다.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40 (1/322)s iso400 F3.5
이 친구는 원래 야생마였으나, 운나쁘게 무리에 떨어져 방황하다가 사람에게 발견돼 말고기 공장으로 끌려가 도살당할 운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연하게도 공장에 화재가 나는 바람에 도살을 면했고, 결국 이런 비영리단체에 입양됐다고 합니다.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40 (1/158)s iso800 F6.3
이 친구는 귀가 없고 한쪽눈이 멀었습니다. 본래 서커스용 말로 태어났으나 운나쁘게도 노새에게 귀를 물려 날아갔다고 합니다. 한쪽 귀가 없는 말은 서커스용으로 쓸수가 없기때문에, 서커스측은 이곳 말보호소 쪽에 입양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한쪽 귀가 없는 말은 어차피 말고기로 도살될 운명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40 (1/400)s iso800 F10.0
또다른 미니어처 호스입니다. 이러한 말은 겉보기엔 귀여워서 애완용으로 인기지만, 사실은 기형 때문에 숨을 잘 못쉬고 심장문제가 있어 오래 못산다고 합니다.[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40 (1/158)s iso200 F6.3
'트루디'라는 이름의 이 친구는 한 농가에서 온몸에 쇠사슬이 감긴채 트랙터에 끌려다니다가 구출된 말이라고 합니다. 많은 학대를 받아 어른들은 싫어하지만 아이들 태우는 건 좋아한다고 합니다. 또한 거의 눈이 멀어서 사람들 손에 끌려다닌다고 합니다.이곳 자원봉사자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별의별 사연이 다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농장 주인이 망해서 텅 빈 마장에 오랫동안 버림받은 채 남아있던 말들이라든지, 경주마로 키워진 준마가 첫 경기에서 패배하자 화가 난 주인이 총으로 쏴죽이려는 것을 설득해서 끌고온 경우라든지, 마장이 망해서 말들을 처분할 길이 없으니 자원봉사자에게 데려가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는 양반이구요. 말들을 데려올 때는 반드시 주인에게 '친권 포기 각서'같은 것을 받아서 법적 분쟁이 없도록 하고요.
이런 자원봉사단체는 일반인 후원과 수의사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후원자가 기증한 마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돌보고 있습니다.치료받은 말들은 다시 다른 곳으로 입양되어 간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버림받고 상처입은 동물을 돌보겠다는 선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선의가 혼자만의 힘으로는 안되고, 여러사람이 체계적으로 힘을 합친다면 좀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군요.
물론 땅덩이 넓고 자원봉사 문화가 발달된 미국이니까 가능한 문화긴 하지만, 한국도 동물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서 이런 단체가 생겨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글쓰기 |





유기되는 동물들을 위해 이런 곳들이 좀 더 늘어나고 활성화됐으면 좋겠어요. ㅠ.ㅠ 말을 제대로 탈 줄 아는 아이도 완전 귀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