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영화‧시리즈
자동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잡담] 이야..시원~~하다...라는 표현.

반달곰
  1883
2014-10-18 19:26:07
오늘 저녁 반찬으로 홍합국이 나왔더군요.
제가 참 좋아하는 반찬인데 아들녀석도 좋아해서 거의 다 뺏겨버렸습니다.
결국 홍합국을 마시게 되었는데 한수저 떠서 마신후 저도 모르게 캬...시원~~~~하다...라는 말이
아주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왜 따끈한 국물인데도 시원하다는 표현이 나도 모르게 나오는건지....참 이상합니다....^^
사실 북어국이나 홍합국을 마시다보면 시원하다 라는 표현이 스스럼없이 나오는데
생각하면 생각해볼수록 재미있습니다. 시원한 맛이란 어떤맛인지....

또 시원하다의 다른 용례로 다음과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목욕탕의 뜨거운탕에 들어가면 어~~시원~~~~하다...라고 하시는데
그런 경우는 약간 이해가 됩니다.
경직되거나 굳어있는 근육들이 뜨거운 물을 만나면 긴장도 풀어지고 근육도 풀어지는 효과가 생기므로
온몸이 편안한 상태가 되어 그게 시원하다라고 하는게 아닐까.......싶거든요.

언젠가  텔레비젼에서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중에 하나가 뜨거운 탕에 들어가거나
뜨거운국을 마실때 시원하다...라는 표현을 쓰는거라고 하는걸 봤습니다.
그때 사회자가  역설적인 표현이라고 말하는게 기억이 나는데 제가 봤을땐 꼭 역설적인 표현이 아니고
진짜 시원(?)해서 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던적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되는 [시원하다] 라는 표현도 한국에만 존재하는 재미있는 표현인것 같습니다
7
댓글
캡틴잭™
2014-10-18 10:54:33

wow! cool~~~

부바바
2014-10-18 10:57:21

어느 신문 보니까, 시원하다는 게 차갑다는 뜻이 우선이긴 하지만, 나머지 뜻들을 잘 살펴보면 막히고, 엉켜있던 것이 풀려서 뻥하고 뚫리는 후련한 상황을 표현하는 말이라서 한국말에서 그렇게 다양한 상황에서 쓰인다고 하더군요.

무비스타
2014-10-18 10:58:00

시원하다. 정말 난해한 의미입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다보면 그 의미를 알게 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살다보면 아주 작은통증을 안고가게될때가 있는데 이 약간의 통증이 뜨거운 걸로(액체든 날카로움이든) 순간 날아가버릴때 드는 느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온갖 음식으로나 신경성으로나 복잡한 미묘한통증을 안고있는 위장에 뜨거운 국물이 들어가면 기존 통증과 복잡증상이 순간 없어지면서 상쾌함(?)을 느끼는거지요. 무릅통증, 신경통중에 뜨거운 물에 들어갈때 순간 기존통중과 뜨거운물로 인한 통중이 충돌하면서 기존 통증보다 새로운 뜨거운 통증을 희열로 받아들여 시원하다는 말로 표현되는것 같습니다.

그대가바라는
2014-10-18 11:08:50

물매기국 처음으로 끓여 먹었을때 "아! 이게 시원한거구나" 란 느낌을 받았었죠 그전까진 저도 이해를 못했습니다...

아토나라
1
2014-10-18 11:15:06

우리가 시원해 질려면 몇년 있어야 하나요? 섭섭하진 않겠죠?

무비스타
2014-10-18 11:56:05

결론적으로 그런 느낌을 받지못한다면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요?

니힐중년
2014-10-18 11:18:46

음식에서 느끼는 시원하다는 건 아미노산 때문입니다. 단백질과 관련이 있어요.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13:10
8
1528
까치의 꿈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