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프라모델]  오랜만에 제작기

 
5
  384
Updated at 2021-04-14 22:26:58

몇 달 동안 만들던 1/35 트럭이 완성되어 제작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 독일군이 상용하던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입니다.

이탈리아의 이탈레리 라는 메이커에서 나온 키트를 기반으로 한국의 DEF Model의 바퀴와

체코 Eduard제 Etching부품으로 디테일 업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기본 조립이 끝나면 유리창을 마스킹해주고 서페이서를 뿌려서 도료가 잘 먹는 표면을 만들어 주고요 

앞으로 올라갈 도색이 얼룩이 지지 않도록 Dark Green으로 가장 베이스를 깔아줍니다.  

 그리고 튀어나온 곳을 밝게 칠한다는 느낌으로 좀 더 밝은 그린을 올려 줍니다.

 그린 위에 Dark Yellow로 위장무늬를 그려줍니다. 위장무늬를 그릴 때는 되도록 가늘고 꼬불꼬불하게

안 그러면 뭉뚝하고 멋없이 그려지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기까지는 타미야 락카도료를 사용하고요

 필터링이라고 하여 유화물감처럼 잘 퍼지고 늦게 건조되는 도료를 묽게 발라서 전체 톤을 조절해주고

데칼을 붙이면서 세부적인 도장을 진행합니다. 데칼은 거칠은 무광표면에서 들떠서 허옇게 되기 때문에

유광 코팅을 해주고 맨들맨들한 표면에 붙이고 나서 무광코팅으로 광을 죽이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웨더링 도료로 먹선넣기를 해서 최종적인 톤조절과 악센트를 줍니다. 이제 좀 또릿또릿한 느낌이죠. 

그리고 여러 가지 웨더링을 진행합니다. 타이어의 흙먼지와 녹슨 표현 같은 것들이죠. 

아주 작은 세필로 밝은 색 점들을 찍어주고 그 안에 짙은 색 점을 겹쳐서 Chipping을 진행합니다.

Chipping은 작으면 작을수록 좋지만 너무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적절하게 해 줍니다. 

차체 전체적으로 흙먼지 표현을 해주고 앞유리에 먼지 표현 및 물이 흐른 듯한 표현도 해주었습니다. 

이제 짐칸에 들어갈 악세사리를 만들어 봅니다. 제리캔이라고 부르는 금속제 말통(?)들 

200L 드럼통은 실제로 저렇게 관리하면 영창 가겠지만 최근 유행이 Heavy Weathering이라... 

 나무상자랑 쇠상차 그리고 공구상자도 만들어 줍니다. 나무는 나무 같이 금속은 금속 같이...

자 짐칸에 올려 봅니다. 원래는 단색일 텐데 웨더링으로 변색을 주어서 단조롭지 않게 색감 조정...]

여기까지 메일 1~2시간씩 3개월 정도 걸렸네요.

완성된 사진은 다음 글로.... 

 

님의 서명
내일은 오늘보다 정상적인 세상이었으면...
6
Comments
2021-04-14 23:49:05

역시 웨더링 디테일은 최고세요~ 

WR
2021-04-16 16:40:48

언제나 감사 드립니다.

2021-04-15 11:28:36

 3...3개월.... 

WR
2021-04-16 16:41:51

하루에 한두시간씩 추운계절엔 창문 못 열어서 에어브러쉬 못 쓰고 지나가고...뭐 그렇게 흘려 보낸 시간도 포함해서요.

2021-04-16 08:30:42

아... 미리 사과부터...

앞의거 보고서 아아아 이런 재능충! 으아아 완전 금손이잖아 아부럽 아부럽 아배아픕.... 하고 속으로 잠깐 0.1초정도 생각했는데.... (농담인거 아시죠??? 농담이에요 ㅠㅠ )

재능과 노력과 시간의 결과물이었군요.
그러니깐 결론은 멋져요!

WR
2021-04-16 16:43:39

감사합니다. 어깨니 허리도 아프고 해사(나이땜에...)한번에 길게 작업하기 어려워서 조금씩 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니까 좀 더 꼼꼼히 작업하게 되는 장점이 있더군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