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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헤드폰 상당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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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7 12:12:47

3년 전에 모비우스라고 PC 환경에서 7.1 소스를 받아 3D 음장으로 돌릴 수 있는 헤드폰이 발매됐었습니다.
당시에 청음도 해봤었구요.

가상 서라운드 치고는 굉장히 선명한 정위감에 감탄했었는데요.

구린 착용감, 없다시피한 차음성, PC에서만 7.1 입력 가능, USB 유선 연결에서만 전체 기능 활용, 노이즈캔슬링이 없음 등등의 이유로 구매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홈시어터를 꾸리고 나서 헤드폰은 생각도 안 했었고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외부 소음에 민감한지라 홈시어터로는 잔잔하다가 한번씩 터지는 스토리텔링 쪽의 게임은 몰입감이 많이 떨어졌고, 기존의 헤드폰도 유선이 귀찮아 귀마개 용도 외로는 사용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야마하 헤드폰 YH-L700A가 발매되었는데요.
헤드폰에서 영화관 같은 경험이 가능하다, 메인은 블루투스이며 모든 스펙을 활용 가능, 3D 음장 기술 등등의 문구로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혹하기도 하고, 야마하 리시버를 쓰며 생긴 신뢰감도 있고,
해서 청음도 하지 않고 무지성 구매로 이어지고 말았지요.

일주일 써보고 이제는 블루투스 전용 오디오 동글까지 구매를 했습니다.
그거까지 합치니 정말 만족스럽네요.

장시간 사용에도 나쁘지 않은 착용감은 물론이고
야마하의 3D 음장도 모비우스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줍니다.

제 룸시어터에서 듣는 느낌하고 크게 차이가 없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이고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어 층간소음, 외부소음을 뒤로 하고 몰입도 잘 됩니다.
저음도 직접 몸을 울려주는 서브우퍼만큼은 아니지만 헤드폰 치고는 굉장한 극저음이라 좋습니다.

이전엔 다채널 소스를 입력받는 것에 집착했지만 그런 헤드폰 제품은 전용 리시버, 혹은 유선 연결이라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와 같이 사용하는 것에는 불편하더라고요.

블루투스도 지연 때문에 게임이 우선인 저는 고려하지 않던 옵션인데, 막상 사용해보니 아직 지연이 있긴 합니다만 이제 괜찮은 수준에는 도달했다고 보입니다.

물론 이게 괜찮다고? 하실 분도 계실테니 무조건 단언은 못 하지만요.

라오어도 해보고 옵치나 배그도 해봤는데 그냥저냥 별 생각 없이 돌리고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단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헤드 트래킹 기능이 있는데 이게 좌,우만 적용이 된다는 점이 가장 아쉽네요.
상하로 고개를 까딱거리면 음상이 이상하게 맺히는데 불량은 아니고 센서의 한계인 모양입니다.

모비우스는 상하도 완벽하게 잡아줬는데 야마하는 반쪽짜리 느낌이구요.

또, usb 단자로 충전이 가능한데 이 연결로 소리를 들을 순 없는게 아쉽습니다.
오로지 충전용이고, 완충에 걸리는 시간도 3시간 반입니다.
유선 연결은 3.5mm 연결만 지원하고요.

헤드폰 전원을 끄고 3.5mm 연결로 들어보면 음감에도 제법 괜찮은 소리를 내줍니다만, 전원을 켠 상태에서의 화이트 노이즈가 꽤나 거슬리네요.

그리고 블루투스 제품이다보니 지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그건 감안하고 선택한 제품이라 굉장히 만족스럽네요.

폰에도 쓰고 티비에도 쓰고 컴에도 쓰고 콘솔에도 쓰고
여러 기기에 하나로 다 쓰고 싶다, 스테레오 소스만 입력받는건 상관 없다 하시면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물건입니다.

되게 좋다보니 새벽에 게임하다말고 글을 쓰고 싶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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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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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0:18:24

처음 알게된 헤드폰인데 디자인도 좋고 관심이 가네요. 일본 미발매라던데 왜 본진인 일본에서는 안 나왔나 궁금하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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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2:17:38

그런가요? 의외네요.
일본에서는 XP-EXT1 같은 끝판왕이 있다보니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는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론 소니 무선 홈시어터 HT-A9을 정발해주면 좋겠어요.
현재 시스템 처분하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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