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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Discogs에서 구매한 앨범 및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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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15:05:10

LP를 수집하다보니 Discogs에서 판을 구하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독일, 일본,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구매하는 국가도 다양한데 코로나 때문에 구매하고 잊어버릴 때 쯤 되어야 받아보게 되네요. 

 

이번에 구한 앨범들도 가장 긴건 6주 이상 걸린 경우도 있습니다 ^^;; 

 

Silvio Rodríguez ‎– Mujeres (1978)

1980년 멕시코에서 발매한 앨범으로 초판과는 커버 이미지가 다르네요. 

국내에도 라이센스화 되어 소개된 두 장의 앨범으로 알게된 쿠바의 뮤지션인데 멀고 먼 브라질에 있던 판을 구하게 되네요  


Sagrado ‎– Grande Espírito (1994)


브라질의 프록밴드 사그라도의 앨범으로 1994년 발매한 초판입니다. (아직 LP는 리이슈 된 적이 없네요) 

예전 음악 동호회 활동을 할때 지인분께서 강력 추천을 해줘서 알게되었는데 저는 당연히 70년대 활동한 밴드인 줄 알았는데 비교적 최근에 앨범이 나왔었네요 

 

 

  

Sandy Denny ‎– Like An Old Fashioned Waltz (1973)


RSD 2018 리이슈 버전으로 비교적 구하기 쉬운 샌디 데니의 앨범입니다. 

사실 다른 앨범들은 최근에 가격대가 많이 올라서 리이슈를 기다려봐야 할 거 같아요 .

 

Fairport Convention ‎– Maidstone 1970

1970년 히피 섬머 페스티벌 라이브 앨범 2009년 발매한 앨범이고 녹색 컬러반입니다. 

페어포트컨벤션 역시 무척 좋아하는 밴드인데 초기 앨범들은 최근에 리이슈가 되지 않고 있어서 강력히 다시 찍어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 

 

ミステリー金田一バンド(The Mystery Kindaichi Band) ‎– 横溝正史の世界 - MM (ミュージック・ミステリー) - 金田一耕助の冒険 (The Adventures Of Kosuke Kindaichi) (1977)

2020년 유럽 리이슈 버전입니다. 일본에서 2015년, 2019년에 리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한 이 버전으로 구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추리소설가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코스케라는 주인공의 탐정소설 시리즈를 모티브로 만든 앨범으로 기괴한 커버아트는 Ichibun Sugimoto라는 일본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입니다.  

 

Opus Avantra ‎– Strata (1989)

1989년에 이탈리아/일본에서 발매한 앨범으로 이 앨범은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후 일본으로 건너와 Obi를 추가하여 발매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이들의 1,2집이 일본에서 재발매되었으니 새 앨범 발매와 더불어서 기존 앨범들이 리이슈되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 

 

 Kate Wolf ‎– Give Yourself To Love (1983)

미국 여성 포크가수인 케이트 울프의 라이브 앨범으로 평이 너무 좋은 음반이기에 중고 장터에서 앨범을 구하였습니다. ^^ 

 

Outer Limits ‎– A Boy Playing The Magical Bugle Horn (1986)

일본 프록 밴드인 아우터 리미츠의 이 앨범은 일전에 Discogs에서 구매를 잘못해서 CD를 구매하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뒤늦게 LP를 들였습니다. Obi가 없는 대신 가격이 저렴하고 상태 좋은 판을 구하게 되었네요 

이 앨범은 3면으로 펼쳐지는 기믹이 있고 겉/안쪽에는 카툰풍의 일러스트가 가득 있습니다. ^^ 

 

 

Madden And Harris ‎– Fools Paradise (1975)

호주의 포크/사이키 밴드의 유일작으로 2014년에 공식적인 첫 번째 리이슈가 된 앨범이고 75년 초판은 900달러 이상 하네요. 

 

2003년 M2U에서 LP미니어쳐로 출시하였고 이 CD를 통해 알게된 앨범인데 이 리이슈반은 만듦새가 아주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강력 추천을 드립니다. 

 

김동률 - 답장 (2018) 

올해 김동률 관련 앨범들이 어마어마하게 LP화 되었는데 그 폭풍 속에서 전람회 1집과 이 앨범만 건졌네요 ^^ 사실 받은지 1주 정도 된거 같은데 이제서야 꺼내봅니다. 

 

Jacula ‎– In Cauda Semper Stat Venenum


이 앨범은 Jacula의 69년도 데뷔작으로 80년대 99장 생산한 자주제작반인데, 밴드의 리더가 사망한 후 그 유품 중에서 99장이 담긴 박스가 발견되어 최근에 세상에 빛을 보게 된 앨범입니다. 

2001년에 블랙위도우 레이블을 통해 리이슈가 되긴 했지만 오리지널 커버를 채택한 앨범은 이게 거의 유일하다 할 것 같습니다.

1969년에 소규모로 제작하여 오컬트 종교집회 등에 배포했다고 알려져있는 앨범은 현재 실물이 발견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이 버전이 가장 빠른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라벨에 넘버가 적혀 있는데 저는 79번을 받았네요 

Discogs에는 이미 300달러가 넘게 매물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운 좋게 구하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포스팅한 Jacula의 또다른 앨범 링크도 같이 첨부해볼게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lpcd&wr_id=49410&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jacula&sop=and&scrap_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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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6-16 15:19:11

넓은 세상만큼 바이닐의 세계도 ㅎㄷㄷ 하군요.

그저 추천만 드리고 갑니다 ^^

WR
2021-06-16 15:25:41

정말 파고들어가면 한도 끝도 없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 

2021-06-16 15:54:34

정말 다양한 국적으로 구입하시는군요

음반들이 어느날 문득 도착해있을것같습니다 ^^
나라마다 배송기간이 천차만별이겠죠?
마지막 Jacula의 음반은 넘버링된 라벨을 보니 좀 섬뜩합니다 ^^;

WR
1
2021-06-16 16:01:03

브라질에서 구매한 게 제일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독일 구매 판이 가장 오래 걸렸어요 ^^; 케이스바이케이스 인거 같습니다. ^^ 

Jacula 앨범은 99장 중에서 국내에 30장 공구를 했는데 순식간에 마감이 되더라구요 운이 좋았습니다 ^^

2021-06-16 16:12:41

전 개인적으로 사그라도의 3집 Farol da lieberdade 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구입하신 음반(4집)도 훌륭하지만 3집을 통하여 비로소 전 세계에 브라질 아트/프로그레시브록의 화려한 등장이 알려지게 됩니다.

리더인 마르쿠스 비아나의 바이올린 활사위가 종횡무진 펼쳐지며 청자의 넋을 빼놓는 흔치 않는 경험을 하실수 있으니 꼭 구입해 보시길 바래봅니다.

* 그런데 3집 lp는 언젠가부터 디콕, 이베이에서 자취를 감추어 아쉬운맘 이네요 ㅜㅜ

 https://youtu.be/r7K02gb2YIE

 

WR
2021-06-16 16:39:34

아.. 이 3집 참 좋아하는 앨범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매물 자체가 안보이네요 사실 사그라도 앨범은 굳이 LP가 아니더라도 CD로 구하게 되면 한결 수월할텐데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 

2021-06-16 17:16:56

저도 1집만 lp고 2,3,4,집은 cd로 소유중인데, cd의 음질이 썩 마움에 들지 않아 본의아니게 lp로 들어보고 싶은 열망이 커지더군요. 

2021-06-16 16:27:18

판질의 진정한 코스모폴리탄이시군요. 

아는 것과 사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인데 리스트를 보니 부럽습니다.

라틴어 In Cauda Semper Stat Venenum는 무슨 뜻일까 찾아보니

 poison is always at the end 라는데  알 듯 모를 듯하네요.

샌디 데니는 음질이 궁금합니다. 비교적 구하기 쉽다니 동하네요. 

 

WR
2021-06-16 16:38:31

샌디 데니 앨범은 오리지널 1/4" 마스터 테잎으로 마스터링을 했다고 하는데 평가가 좋은 거 같습니다. ^^ 개봉해서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Jacula는 밴드 컨셉도 그렇고 실제 활동한 것도 그렇고 진정 오컬트 인 거 같습니다. ^^ 

2021-06-16 16:52:39

아트락, 포크계열은 예전에 구하지 못해서 그림의 떡이었다가 

시완발매하면서 이것 저것 구입했고 인터넷 활성화되면서 음악에 대한 갈증은 어느정도 해소 되더군요.

 

그때는 해외나가는 친인척들에게 가수, 앨범명 리스트 적어서 귀국할때 부탁드린다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엉뚱했었네요. 

 

요즘은 열정이 식었는지 간간히 구매 하는데 coma님 열정이 부럽네요.  


Jacula는 앨범은 자주봤는데 데빌달 스타일인지 저녁에 스트리밍 일청 해봐야 겠습니다. 

 

WR
2021-06-16 17:35:31

예전엔 Cd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해외구매 활로가 뚫리면서 예전엔 구경조차 하기 어려웠던 앨범들을 LP로 한장씩 구하게 되니까 이게 참 만족감이 크네요. ^^ 음반 수집을 할 때 LP로 시작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아쉬움도 있긴 합니다

Jacula는 데빌돌과는 확실히 다른 스타일의 음악인데 음산하고 기괴한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지향점은 비슷한 거 같아요. ^^

2021-06-16 17:29:35

케이트 울프 라이브 음반은 정말 좋습니다. 처음 보는 음반하며 세계 각국의 좋은 음반 정보 감사합니다. ^^

 

WR
2021-06-16 17:36:28

케이트 울프의 이 앨범은 그간 많이 궁금했는데 차분히 들어봐야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는 음반인만큼 기대가 되네요. ^^

2021-06-16 19:14:20

오  저  드라큐라 씨가   플룻  부는  거는   한번보면  

오래  기억될  앨범커버네요 


어떤  음악일지  유툽에서  들어봐야겠습니다

WR
2021-06-16 23:48:25

음악은 들어보면 커버의 기괴함과 달라서 좀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

2021-06-16 19:51:19

 남미 록의 역사 다큐를 보다가 중단 했는데, 

이 게시물을 보니 다시 봐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 긴다이치 앨범에 대한 이야기가 레코스케에 나오죠. 

오프라인 시대에는 샵을 아무리 가도 찾을 수 없던 음반이었는데,  온라인 시대가 되니, 쉽게 매물을 찾을 수 있었다는... (그때는 리이슈 전이니까 오리지널 음반이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한달 조금 넘게  Discogs 음반 구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만... 

지난주에 일본 샵에서 세장 구매했네요.... 

WR
2021-06-16 23:51:44

남미 음악 하면 아르헨티나 음악들을 가장 많이 들었었는데 브라질의 sagrado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밴드 같아요.
그런데 남미 록의 역사를 다룬 다큐가 있나요?? 급 흥미가 생기네요. ^^
미스테리 긴다이치 밴드는 저도 레코스케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생각난 김에 책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겠네요

2021-06-17 00:05:18

아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시리즈 물이에요. 나름 심도 깊게 다룬 것 같더군요.  

WR
2021-06-17 00:40:39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2021-06-16 20:45:03

코로나로 배송비는 점점 높아져서 자중하고 있는데, 좋은 음반들 많이 구하셔서 부럽습니다! 마지막 jacula는 일찍 보긴했는데 '뭐 이리 비싸!' 하는 바람에 포기했습니다.

WR
2021-06-16 23:53:16

첨에 jacula 공구 소식을 보고 가격에 경악했는데 그 히스토리에 흥미가 생겨서 제일 먼저 공구 신청을 했는데 결과적으론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진짜 자비가 없죠..)

2021-06-17 13:25:18

Coma님의 리이슈 아트워크 포스팅을 늘 기다리는 팬으로써 이번엔 Sandy Denny의 음반에 꽃히는군요~^^

 

WR
2021-06-17 13:30:46

음질도 좋다고 하고 클리어 컬러로 나와서 추천을 살포시 드려봅니다 ^^ 다른 샌디데니 앨범들은 요즘 구하기가 많이 어려워진 거 같아요 

Updated at 2021-06-18 10:36:15

 사그라도를 제외하고 전부 소장중인 음반들이네요. 

 바로 보인것들 인증샷.   얼마전에  Jacula 와 Antonius Rex 의 Antonio Bartoccetti가 타계를 하셨는데 그 의 아들이 창고에서 영국 Gnome, 99매 한정반 박스를 발견, 모 님께서 공구 추친을 하여 두장 입수를 했으나 이미 들어본 앨범이라 개봉은 하지 않았어요.  국내에 1/3 정도 들어왔을겁니다만 아트락 밴장님이 언급했듯 뭔가 석연찮은 음반입니다.   https://m.blog.naver.com/hallart/90087046563아래, 사제지간이 만든 호주 자주 포크반, 초반은 인서트가 있어야만 제 값을 합니다.

OBI,완전체를 쫓다보니 4장씩이나 쟁겨둔걸 이제서야 알게됐다는.. ㅜㅜ 

The Adventures Of Kosuke Kindaichi는 Kimio Mizutani(水谷公生)가 참여한 재즈 펑크반으로 일옥에 3만엔짜리 초반이 출현했네요. 

WR
2021-06-18 14:02:49

역시.. 대단한 컬렉션이십니다. ^^ 이번에 jacula 앨범은 두 장이나 구매하셨군요 ^^ 

 Madden And Harris 초판은 가격이 넘사벽이던데 덕분에 구경이라도 해 봅니다 ^^

2021-06-18 12:06:28

우쒸... 김동률 빼고는 모두 첨 들어보네요 

Coma님 글 컬렉션 볼때 마다 놀라지만 대단하십니다 

WR
2021-06-18 14:03:59

여기저기 줏어들은게 있어서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구해보고 있습니다 ^^ 여기 게시판에 오면 저도 생전 처음 보는 앨범들이 많아서 좋은 정보들을 얻어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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