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포] 기생충 이동진 라이브톡에서 가장 좋았던 이야기.
스포있습니다.
저는 기생충을
첫번째는 스타 라이브톡으로,
두번째는 이동진의 라이브톡으로 관람하였습니다.
이동진 라이브톡 같은 경우 총 100분 동안 진행되었는데,
덕분에 영화 대부분의 의문이 풀려서 기분이 참 좋네요.
영화가 더 좋아지기도 하구요.
그 중에 라이브톡 끝마치기 전 관객 한분이 마지막 질문을 했는데
그에 대한 봉감독님의 대답이 너무 좋아서 한번 옮겨와 봅니다.
개인적으로 라이브톡 중에 가장 여운이 깊었던 부분이었어요.
다송이 생각도 계속 나고.
질문 :
가정부 문광이 해고당할때 막내아들 다송이가 집안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있다. 어떤 의도인가?
봉준호 감독님 :
시나리오에선 그렇지 않았지만, 문득 스토리보드 단계에서 그 장면을 다송이의 시점으로 바라보고 싶어졌다. 다송이가 영화 내내 까불거리지만 나는 되게 외로운 아이로 본다. 영화에서 보면 연교(조여정)가 다송이한테 엄청 집착한다. 심리적으로든 어떻게든 매우 안달복달한다. 그러나 의외로 연교와 다송의 스킨십장면은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다. 연교는 집밖을 나서면 젊은 처자처럼, 매력있고 섹시한 컨셉에 집중되어 있을 뿐, 애를 앉고 뒹구는 타입은 아니다.
그 역할을 문광이 대신한다. 영화를 보면 연교보다는 문광이 다송이와 훨씬 친밀해 보인다. 서로 장난도 치고. 해고된 후에도 문광이 다송이와는 계속 문자를 한다고 한것도 그 때문이다. 누나 다혜는 터울이 많은 고등학생이고, 아빠 박사장은 바쁘고. 다송이와 부대끼고 놀아주는 건 오직 문광이다. 문광은 다송이의 유일한 친구다. 그런데 그런 문광이 해고되는 장면인 것이다. 마지막 샷을 보면 햇빛이 쓸쓸하게 들어오고, 다송이가 멀리서 혼자 작게 보인다. 다송이의 외로움을 담아보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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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정이가 다송이를 어떻게 단시간에 휘어잡았는지 궁금해지더군요. 다송이와의 수업은 절대 참관하지 못하게 하고 심지어 자기 엄마까지 방안에 못들어오게 하는데 그 방법은 관객의 추측의 몫으로 남겨둔거죠.